여로보암은 문제가 생겼을 때, 기도하기보다는 자신의 생각대로 결정하고 행동했습니다. 그 결과, 이스라엘 땅에 우상을 세워 공식적으로 숭배하게 만들었습니다. 위급한 순간에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하나님께 먼저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오직 하나님만을 예배해야 합니다.
성경 : 열왕기상 12장 25절-31절
설교 : 하나님께만 예배드리는 어린이
서론
우후지실(雨後地實)이라는 사자성어가 있어요. 비가 온 뒤에 땅에 열매가 맺힌다는 뜻으로, 어려움 후 더 든든하게 성장한다는 말이에요. 사람은 누구나 살다 보면 어려움을 만나요. 이 어려움 후 더 든든히 성장하기 위해서는 어려움을 만났을 때 어떻게 행동하느냐가 참 중요하지요.
여러분은 어려움을 만났을 때 어떻게 행동하나요? 걱정과 불안 속에 머물러 있나요? 아니면 다른 행동을 하나요?
본론
오늘 성경 말씀에 나오는 여로보암 왕에게도 걱정되는 일이 있었어요. 원래 이스라엘은 통일된 하나의 왕국을 이루고 있었어요. 그런데, 솔로몬 왕 이후에 한 나라가 두 나라로 나누어졌어요. 남쪽 지역의 유다 왕국에서는 솔로몬 왕의 아들인 르호보암이 왕이 되었고, 북쪽 지역에 자리 잡은 북이스라엘 왕국에서는 여로보암이 왕이 되었어요.
북이스라엘 왕국의 첫 번째 왕이 된 여로보암은 세겜을 수도로 정하고 주변을 정비해 나가던 중 큰 문제를 만났어요. 이스라엘 백성들은 주요 절기가 되면 하나님께 예배드리려고 예루살렘 성전에 가야 했는데, 여로보암은 북이스라엘 백성들이 남유다 왕국에 속한 예루살렘을 주기적으로 오가다 보면 혹시 마음이 변해 유다 왕 르호보암을 좋아하고 따르게 될까 봐 너무 불안했던 거예요.
" 백성들이 예루살렘 성전에 자주 오가다가 예전처럼 하나의 나라가 좋다고 생각하게 되면 어떡하지? 르호보암 왕과 하나의 나라를 만들겠다고 나를 죽이면 어떡하지?"
여로보암 왕은 점점 더 나쁜 생각에 빠지게 되었어요. 여로보암 왕은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 가야 할지 생각하고 또 생각했어요. 이런 문제를 하나님께 기도 드렸으면 좋았을 텐데, 여로보암은 그렇게 하지 않았어요. 자신을 왕으로 세워 주신 하나님의 뜻을 잊어버리고 만 거예요.
대신 혼자만의 생각에 빠져, 어떻게 하면 자신의 왕권이 위협을 받지 않을까만 생각했어요. 궁리 끝에 여로보암이 선택한 방법은 예루살렘 성전을 대신할 금송아지 우상을 만드는 것이었어요. 백성들에게 금송아지를 보여 주며, 그 금송아지가 노예로 있던 애굽 땅에서 인도해 준 신이라고 가르쳤어요. 그 금송아지를 벧엘과 단에 둘 테니, 이제부터 하나님께 예배드리려고 예루살렘 성전에 가지 말고 벧엘과 단에 가서 금송아지에게 경배하라고 했어요.
아, 어떡해요! 여로보암 왕은 마음의 불안과 걱정을 해결하기 위해 결국 우상을 숭배하는 방법을 선택했어요. 이것은 하나님께서 가장 싫어하는 죄예요! 여로보암은 마음속에 불안이 생기자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자신의 생각대로 북이스라엘을 다스리려고 했어요. 왕으로서 자기 혼자만 하나님 앞에 죄를 지은 것이 아니라, 온 백성들이 우상 숭배의 죄에 빠지도록 이끌고 말았어요.
결론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를 창조하시고 돌보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이에요. 우리가 예배드릴 분도 하나님 한 분이에요. 나의 불안한 마음을 해결하려고 하나님과 멀어지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은 정말 큰 죄예요. 그렇게 죄가 들어오고 점점 더 사태가 나빠져요.
우리 마음의 불안과 걱정이 생길 때, 하나님께 기도드리며 하나님 안에서 방법을 찾는 삶을 살아가요. 살아 계신 하나님께서는 누구보다 우리를 잘 아시고, 우리를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하시며 도와주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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