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29:1-29에 대한 나의 분석
1. 29장에 대한 개인적 분석
1 : 서언
2~9 : 야훼와 이스라엘의 언약
10~29 : 언약을 어기고 이방신에게 절할 경우의 야훼의 심판
2. 내가 생각하는 29장의 주제
이후에 하나님의 은혜로 가나안 땅을 소유하게 될 때, 그곳에서의 편안함으로 인하여 하나님과의 언약을 잊지 말며, 가나안인들을 따라 우상을 섬기지 말라. 만일 언약을 파기하고 우상을 섬길 경우, 하나님의 준엄한 심판을 겪게 될 것이다. 야훼의 위대한 행하심은 너희가 이미 출애굽 할 때와 광야 40년을 통하여 겪고 보았으니 잘 알 것이다. 이 위대하신 야훼의 심판은 심히 두려운 일이 될 것이다.
3. 본문 속에서 가지는 나의 논의점
신명기의 내용은 일반적으로 모세가 모압광야에서 행한 설교이며, 아직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한 때를 전제로 한다. 그러나 본문의 28절 말씀을 중심으로 22~27절은 마치 나라가 멸망하는 장면을 지켜 본 이후에 생생하게 전하는 내용처럼 여겨진다. 신명기서 자체가 신명기 사가가 포로기에 작성하였다는 하나의 증거같은 느낌을 가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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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J. Wenham, J.A.Motyer. New Bible Commentary 21st Century Edition. 한국기독학생회출판부, NBC. 21세기판 IVP 성경주석-구약, IVP(서울, 2005)
29:1~29 깨어진 언약
16~21 : 이 관심의 배후에는 그와 함께하여 생명을 얻을 수 있는 여호와만을 섬기라는 첫 번째 계명이 있다(5:7).
최악의 윤리적 위험 중의 하나는, 어떤 사람이 하나님의 율법을 무시하는 행위를 하고서도 자신에게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불신앙이며 동시에 자신의 능력에 대한 어리석은 신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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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압 평지에 서 있는 모세와 이스라엘은 야훼의 능력을 친히 보고 경험한 이들이었다(비록 이들 모두가 출애굽을 경험한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는 확증은 없지만). 그들은 애굽인들에게 내리신 하나님의 재앙들을 보았고, 홍해의 바닥을 걸어서 건넌 사람들이었다. 또한 이들은 광야 생활 가운데 많은 전쟁을 통하여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했으며, 만나와 메추라기로 배고픔을 해결함 받았다. 그리고 조상들에게 약속하신 가나안 땅의 일부인 요단강 동편도 소유하게 되었다. 이제 요단강을 건너 서부 지역을 차지하게 되면, 애굽의 노예들이 어엿이 한 민족이요 국가로 성장할 수 있게 된다. 아마도 어떤 이들은 이미 이런 꿈에 부풀어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바로 앞에 보이는 약속의 땅인 가나안 앞에서, 모세는 희망과 꿈에 부풀어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나안을 소유하게 되겠지만 가나안인들의 우상 숭배는 절대로 해서는 안됨을 강조하고 있다. 모세는 함께 갈 수 없는 사람으로서, 아마도 간절함과 최선으로 이 말씀을 선포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이 든다.
모세가 염려하며 이스라엘에게 선포하는 말씀은, 하나님의 언약을 끝까지 지킬 것과 우상을 섬기지 말라는 것이다. 하지만 하나님과 이스라엘이 세운 이 언약은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어김없이 깨어지게 되고,
우상을 섬김으로 인하여 돌이킬 수 없는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을 경험하게 된다.
국가의 멸망과 하나님과의 언약이 깨어짐은, 그 책임이 하나님께 있는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에게 있었다. 그들이 상호간의 언약을 먼저 깨뜨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들이 깨뜨림으로 하나님은 그들을 버리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이들을 정결케 만들며 단련시키기 위하여 훈계와 채찍을 사용하셨다. 이스라엘 민족의 역사가 바로 이러한 하나님의 공의와 은혜를 동시에 증거하고 있다.
성도들의 삶에서도 하나님과의 약속을 지켜야만 하는 의무와 하나님 아닌 다른 것을 의지하거나 더 사랑하지 말아야만 하는 의무가 있다. 이는 의무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서 가지게 되는 권리의 근간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많은 경우, 이러한 의무를 저버리게 되고 우리의 행위로 인하여 하나님께 징계를 받기도 한다. 그런 경우 성도들은 반드시 기억해야만 하는 가장 중요한 사실들 중의 하나는, 하나님은 공의로 징계를 내리시지만, 동시에 회개하는 자에게는 은혜를 통하여 정결하게 우리를 만드시고 회복시키신다는 사실이다. 이것이 하나님의 은혜이며 동시에 하나님의 자녀로서 가지는 우리들의 특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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