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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설교/19 시편 설교

시편 73편 1절-16절, 하나님은 주무시고 계시는가 - 매일성경 큐티 새벽설교

by 구약장이 2022.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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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73편은 하나님에 대한 시인의 의문이 담겨 있는 본문입니다. 73편의 1절부터 16절을 매일성경을 읽으며 큐티하면서, 하나님이 너무나도 불공평하시며 무관심하신 것 같아 답답하고 속상합니다. 현실 속에 나타난 하나님의 모습을 믿음으로 이해해야 함을 새벽설교로 정리하였습니다.

 

매일성경_큐티_새벽설교
시편 73편 1절-16절, 하나님은 주무시고 계시는가

 

 

매일성경 큐티 새벽설교

 

 

시편 73편 1절-16절, 하나님은 주무시고 계시는가

 

 

설교 전 찬송

 

     새 찬송가 337장, 내 모든 시험 무거운 짐을 / 새 찬송가 484장, 내 맘의 주여 소망되소서

 

 

잠이 들어서 깨워야 할 것인지

 

     북이스라엘 온 땅에 바알과 아세라를 섬기는 우상 숭배가 퍼져 나갈 때였습니다. 아합왕의 아내인 이세벨이 바알과 아세라 제사장들을 정책적으로 지원해 줌으로써 북이스라엘 백성들이 우상 숭배와 하나님을 함께 섬기는 죄를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이 때, 엘리야 선지자는 갈멜산 정상에서 바알과 아세라 제사장들을 모아서 하나님과 바알 중에 누가 참 신인지 확인해 보자고 제안합니다.

     450명의 바알 제사장들이 먼저 제단을 쌓고 제물을 올려 놓고 바알의 이름을 부릅니다. 자신들이 부르니 바알이 하늘에서 불을 내려 제단의 제물을 불태워 응답해 달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낮 12시가 되어도 아무런 응답이 없었습니다. 이 때, 엘리야는 이렇게 말합니다.

     열왕기상 18:27, 정오에 이르러는 엘리야가 그들을 조롱하여 이르되 큰 소리로 부르라 그는 신인즉 묵상하고 있는지 혹은 그가 잠깐 나갔는지 혹은 그가 길을 행하는지 혹은 그가 잠이 들어서 깨워야 할 것인지 하매

     엘리야는 바알이 잠이 들어서 깨워야 하는 것 아니냐며 조롱하고 있습니다. 바알이라는 신이 진짜 능력이 있다면, 종들이 부르짖을 때 대답해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아무리 부르짖어도 바알은 대답이 없었습니다.

 

 

하나님도 주무시는가?

 

     오늘 본문에 나타난 하나님은도 마치 주무시는 것 같습니다. 분명히 시인은 하나님의 성품이 선하시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본문의 1절을 보십시오.

     시편 73:1, 하나님이 참으로 이스라엘 중 마음이 정결한 자에게 선을 행하시나

     하나님은 정결한 자들에게 선을 베푸시고 복을 주시는 분이신데, 세상이 너무 불공평하게 보여서 하나님에 대해 의심이 생길 지경이라고 2절과 3절에서 말하고 있습니다.

     왜 시인은 하나님에 대한 의심이 생기는 것일까요? 악인이 형통하고 오만한 자가 잘 되는 모습을 보니, 하나님께서 정말 선하시고 이 땅을 통치하시는 분이 맞으신지 의심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공의로 통치하시는 하나님

 

     하나님은 창조주이시기에 모든 만물을 통치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만물을 공의로 통치하십니다. 주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신실한 자에게는 복을 주시고 하나님을 거역하는 교만한 자들을 심판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통하여 신명기 말씀을 주시면서,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자는 들어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는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도 말씀에 순종하고 좌나 우로 치우치지 않으면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도록 축복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반대로, 마음이 딱딱하게 굳어서 하나님의 명령을 듣고도 무시해 버리던 애굽의 바로에게는 열 가지의 재앙을 통하여 심판하셨습니다. 하나님을 대적하는 여리고도 하나님께서 철저하게 멸망시키시며 심판하셨습니다.

     공의로우신 하나님은 선한 자에게는 축복을, 악한 자에게는 멸망의 심판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악인이 더 잘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분명히 성경을 통하여 배운 사실은, 하나님께서는 공의로 세상을 통치하신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성경과는 달리 현실은 정반대입니다. 악한 자들이 형통하게 잘 살고, 죽을 때에도 고통 없이 편안하게 죽는 것 같이 보입니다. 가장 단적인 예로 12절을 보십시오.

     시편 73:12, 볼지어다 이들은 악인들이라도 항상 평안하고 재물은 더욱 불어나도다

     악인의 삶은 평안하고 재물이 더욱 불어나서 이 땅에서 편안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반대로 범죄하지 않으려 애쓰며 하나님 앞에서 믿음을 지켜 나가려는 시인은 너무나도 어렵습니다. 14절을 보십시오.

     시편 73:14, 나는 종일 재난을 당하며 아침마다 징벌을 받았도다

     시인이 현실을 볼 때, 말씀에 순종하고 하나님을 섬기는 의로운 자는 고통을 당하고, 하나님을 무시하고 자기 마음대로 살아가는 악인이 더 잘되는 것을 보니 현실이 너무나도 불공평합니다. 하나님께서 주무시고 계시던가 혹은 무관심하신 분이시기 때문에 이 모든 현실을 심판하지 않으시고 그대로 두시는 것이 아니신가 고통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불합리한 현실, 악인이 형통하고 의인이 고통 당하는 현실을 보면서 전도서의 저자인 솔로몬은 이렇게 한탄하고 있습니다.

     전도서 7:15, 내 허무한 날을 사는 동안 내가 그 모든 일을 살펴 보았더니 자기의 의로움에도 불구하고 멸망하는 의인이 있고 자기의 악행에도 불구하고 장수하는 악인이 있으니

     우리는 하나님의 깊으신 뜻을 정확하게 알 수가 없습니다. 현실이 왜 이러한지 모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하나님을 붙들어야만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지혜를 넘어서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다 이해할 수 없을 때라 할지라도,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하나님의 선하심을 붙들고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함께 할 기도

 

  1. 이해하지 못하는 현실 속에서도 믿음 잃지 않도록 붙들어 주소서.
  2. 우리나라 국민들이 바른 지도자를 선출할 수 있는 지혜를 주소서.
  3. 우리 교회 교육부를 위해 세움 받은 일꾼들을 축복해 주소서.
  4. 복음 전해야 할 그 사람이 생각나게 하소서.

 

 

참고할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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