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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설교/19 시편 설교

시편 74편 1절-11절, 우리는 주께서 기르시는 양입니다 - 매일성경 큐티 새벽설교

by OTFreak 2022.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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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벨론에 의해 완전히 파괴되어 황폐한 예루살렘의 현실을 보고 슬퍼하는 시인은, 하나님이 남유다 백성들의 목자이심을 기억해 냅니다. 오늘의 매일성경 본문을 큐티하며 주님의 선하심을 기억하며 새벽설교를 준비하여 나눕니다.

 

매일성경_큐티_새벽설교
시편 74편 1절-11절, 우리는 주께서 기르시는 양입니다

 

 

매일성경 큐티 새벽설교

 

 

시편 74편 1절-11절, 우리는 주께서 기르시는 양입니다

 

 

설교 전 찬송

 

     새 찬송가 372장, 그 누가 나의 괴롬 알며 / 새 찬송가 356장, 주 예수 이름 소리 높여

 

 

남유다의 착각

 

     오늘 본문의 배경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남유다가 바벨론에 의해 멸망을 당한 이후의 상황입니다.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시온 성은 이방인인 바벨론에 의해 철저하게 무너져 내렸으며, 하나님께 예배드리던 거룩한 성전 역시 파괴되어 버렸습니다. 더 이상 하나님께서 임재하시는 곳이 남아 있지 않았으며, 유다 백성들을 떠나 버리신 것 같은 절망의 상황이었습니다. 유다 백성들에게는 회복의 가능성이 전혀 없어 보였기에, 시인은 더욱더 고통스러운 상황 속에서 깊은 탄식을 하고 있습니다.

     왜 이같은 최악의 상황까지 가게 되었을까요? 유다 백성들은 예루살렘 성과 성전이 바벨론에게 파괴되기 직전까지 큰 착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남유다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특별히 택하신 백성인 자신들은 어떤 경우에도 멸망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생각은 완전한 착각이었습니다. 착각 속에서 유다 백성들은 우상과 하나님을 함께 예배하는 범죄를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하나님과 유다 백성의 관계

 

     유다 백성들의 범죄로 인하여 바벨론에 의해 모든 것이 파괴되었고 회복의 가능성은 전혀 보이지 않기에 누가 봐도 탄식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지금의 현실에 대하여 시인은 어떻게 탄식하고 있습니까?

     시편 74:1, [아삽의 마스길] 하나님이여 주께서 어찌하여 우리를 영원히 버리시나이까 어찌하여 주께서 기르시는 양을 향하여 진노의 연기를 뿜으시나이까

     남유다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기르시는 양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유다 백성들을 특별히 보호하시고 보살펴 주셨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하나님께서 "진노의 연기"를 자기 백성에게 뿜고 계십니다. "진노의 연기를 뿜으신다"는 뜻은 하나님께서 매우 화가 나셔서 콧구멍으로 거친 숨을 내쉬고 계시는 상황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들에게 분노하셔서 순식간에 모든 것을 불태워 버리심으로 인하여 너무나도 고통스럽다고 시인은 탄식하고 있습니다.

 

 

왜 응답하지 않으십니까

 

     국가의 멸망과 민족이 전세계로 흩어져 버린 비참한 현실도 문제지만, 지금의 비참한 현실이 언제 회복될지 모른다는 절망감이 시인에게 있어서 더 고통스럽습니다. 시인은 하나님께서 자신들이 당한 재앙과 고난에 대해 무엇인가를 말씀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습니다. 9절을 보십시오.

     시편 74:9, 우리의 표적은 보이지 아니하며 선지자도 더 이상 없으며 이런 일이 얼마나 오랠는지 우리 중에 아는 자도 없나이다

     하나님께서는 멸망 당하여 흩어져 버린 유다 백성들에게 어떤 표적을 보이셔서 구원을 말씀하시거나 혹은 선지자를 통하여 언제까지 심판을 받고 회복될 것이라고 말씀하지 않으십니다. 

 

1. 표적을 보여 주소서.

     9절의 표적(אוֹת, 오트)이란, 하나님께서 유다 백성들을 고통 가운데 구원해 주실 것이라는 어떤 표적을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이제 구원의 손길을 유다 백성들에게 펼치실 것이라는 어떤 확신과 같은 것을 말합니다. 그러나 그 어떤 구원의 표적도 하나님께서는 보여 주시지 않습니다. 철저히 유다 백성들의 부르짖음에 침묵하고 계신 듯 보입니다.

 

2. 선지자를 통하여 말씀해 주소서.

     또한 9절의 선지자(נָבִיא, 나비)는, 하나님의 구원의 말씀을 선포할 사람을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구원의 말씀을 선지자에게 주시고 그 말씀을 흩어져 고통당하는 유다 백성들에게 선포하여 회복의 소망을 줄 사람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그 어디에도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사람이 없고, 구원의 말씀을 선포하는 선지자를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은 철저하게 유다 백성들을 향하여 눈을 감으시고 귀를 닫으셔서 무관심하신 것 같습니다.

 

 

그래도 하나님은 목자시며 우리는 양입니다

 

     시인은 하나님께 언제까지 민족이 이방 나라에 흩어져서 고통을 당해야 하는지 물어도, 하나님은 철저히 대답하지 않고 계십니다. 그래서 시인은 더욱 절망스럽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기억해야 할 핵심적인 말씀이 있습니다. 1절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하나님과 유다 백성들의 관계가 목자와 양의 관계라는 점입니다. 양은 목자의 음성을 듣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다닐 수 있겠지만, 목자는 자신의 양을 책임지는 존재입니다. 때로는 목자의 생명까지 버려가며 맹수와 맞서 싸워 양을 지킵니다. 길 잃어버린 양을 찾기 위해 밤새도록 광야를 헤매기도 합니다. 지금은 응답이 없는 듯 느껴지지만, 결코 우리를 버리지 않으시는 선한 목자이신 하나님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목자 되신 하나님께서 구원의 손을 내밀고 계심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선한 목자 되신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하나님과 동행하는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함께 하는 기도

 

  1. 목자되신 하나님의 음성에 순종하게 하소서.
  2. 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 지켜 주소서.
  3. 주일 예배와 교육부 예배 가운데 은혜를 주소서.
  4. 복음 전해야 할 그 사람이 생각나게 하소서.

 

 

참고할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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