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할 때마다 도움의 손길을 옮겨다닌다면, 시간이 지날수록 이리저리 옮기는 사람을 신뢰하는 이들이 줄어들게 될 것입니다. 한결같은 사람을 우리는 신뢰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의 시인은 평생 동안 하나님만을 신뢰하여 왔음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어떤 순간에도 하나님을 떠나 다른 것을 의지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했다고 고백하는 시인의 고백을 깊이 묵상하며 생각합니다.
매일성경큐티의 본문이 신실한 하나님을 신실하게 신뢰해 온 시인의 고백을 담고 있음을 살펴보고, 나의 신뢰는 어디에 두고 있는지를 큐티하며 되돌아 봅니다. 그리고 나의 깨달음을 기초로 새벽설교를 전합니다.
찬송 : 새찬송가 450장, 내 평생 소원 이것뿐
성경 : 시편 71편 17절-24절
설교 : 하나님을 찬양해야 하는 이유
사도 바울은 사랑하는 디모데에게 쓴 편지를 통하여, '우리 인간은 믿을 수 없는 존재이지만 하나님은 항상 믿음직한 분이시다'(딤후 2:13)라고 고백하였습니다. 믿음직한 분이라는 의미는 결코 거짓말을 하지 않으시고 한 번 약속하신 것은 반드시 지키신다는 의미입니다.
원수들의 공격을 피할 피난처나 구원자로 인간을 선택할 수가 있고, 권력이나 재물을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모든 것들은 끝까지 믿을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 하나님은 영원토록 믿을 수 있는 유일한 분이십니다. 오늘 본문을 통하여 시인 역시 인간은 믿을 수 없지만 하나님만은 믿을 수 있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천지의 창조주요 무한한 능력이 있으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능력
우리가 하나님을 믿을 수 있는 이유는 하나님의 능력 때문입니다. 본문의 시인은 하나님의 영원한 능력을 경험하고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하나님을 믿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18절을 읽겠습니다.
하나님이여 내가 늙어 백발이 될 때에도 나를 버리지 마시며 내가 주의 힘을 후대에 전하고 주의 능력을 장래의 모든 사람에게 전하기까지 나를 버리지 마소서, 시편 71편 18절 개역개정성경
하나님의 행하신 모든 것을 후대에까지 전하며 모든 사람들에게 주의 능력을 전할 때까지 지켜 주시길 간구하고 있습니다. 17절의 어린 시절부터 18절의 백발이 될 때까지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고 내가 경험한 하나님의 능력을 전할 사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를 살아가면서, 내가 알고 경험한 하나님의 능력을 전하고 가르치는 복된 날이 되시길 바랍니다.
하나님의 의
하나님의 능력과 함께 우리가 찬양해야 하는 것은, 하나님의 의입니다. 시인은 19절을 통하여 이렇게 고백합니다.
하나님이여 주의 의가 또한 지극히 높으시니이다 하나님이여 주께서 큰 일을 행하셨사오니 누가 주와 같으리이까, 시편 71편 19절 개역개정성경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능력을 아무렇게나 사용하는 분이 아니십니다. 선한 자에게는 복을 주시며 악한 자에게는 심판을 하시면서, 공의와 정의를 바탕으로 능력을 행하십니다. 그래서 비록 우리가 죄인이지만 독생자 예수를 통하여 우리를 구원해 주시고, 예수의 이름을 부르지 않는 자들에게는 의의 심판을 하십니다. 하나님의 의로우심을 찬양하는 날이 되시길 바랍니다.
하나님의 성실하심
하나님의 능력과 의를 찬양한 시인은,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성실하심을 22절에서 찬양하고 있습니다.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또 비파로 주를 찬양하며 주의 성실을 찬양하리이다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주여 내가 수금으로 주를 찬양하리이다, 시편 71편 22절 개역개정성경
다윗은 자신의 일생 속에서 베풀어 주신 하나님의 은혜와 자비하심과 성실하심을 경험하였습니다. 위기의 순간마다 피난처가 되셔서 도와 주셨고 위기를 이겨낼 수 있도록 능력을 베푸셨습니다. 자신의 평생 동안 성실하셨던 하나님을 노래하며, 온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성실하심을 함께 노래하라고 외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지내온 것은 모두 주님의 성실하심 덕분입니다. 오늘 내 말과 행동으로 성실하신 하나님을 높이는 우리가 되길 소망합니다.
하나님만을 높이 찬양하라
오늘 시인은 하나님만을 높이 찬양해야만 하는 이유를 노래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능력, 하나님의 의로우심 그리고 하나님의 성실하심 때문입니다. 우리의 삶에 베푸신 하나님의 능력과 의로우심 그리고 성실하심을 우리도 높이 찬양하며 살아가는 월요일이 되시길 바랍니다.
기도제목
- 우리를 끝까지 붙드시는 하나님만을 찬양하게 하소서.
- 열방 속에서 복음 전하는 주의 종들을 붙들어 주소서.
- 세계 속에 평화와 기쁨이 있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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