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45편은 왕의 결혼을 축하하는 내용을 담은 시 입니다. 그러나 그 내면에는, 메시아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신부된 성도가 온전히 연합하는 주제를 품고 있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신랑이시며 또한 우리의 왕이심을 기억하며 매일성경 본문을 묵상하고 새벽기도설교를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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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새찬송가 433장, 귀하신 주여 날 붙드사
성경 : 시편 45편 1절-17절
설교 : 예수 안에서 행복한 삶이 시작됩니다
행복한 가정은 부족한 것이 없이 풍성한 재물이 있는 가정일 수도 있고, 가족 모두가 건강한 가정일 수도 있습니다. 또 자녀들이 형통하고 출세한 가정이 행복한 가정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요소들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면, 남편과 아내가 서로 연합하고 서로를 아끼는 부부간의 화합일 것입니다.
창세기 말씀에서도,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 것이라고 하나님께서 명령하셨다"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창 2:24). 가정의 시작은 남편과 아내, 즉 부부입니다. 그래서 가정의 가장 큰 행복의 요소는 부부 간의 관계입니다.
1. 왕 중의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
본문의 1절부터 9절까지의 말씀은, 왕의 위엄과 용맹함에 대해 칭찬하는 내용입니다. 화려한 궁전에서 공의와 정의가 가득한 왕은 품성이 가장 아름다우면서도 선합니다.
시편 45:2, 왕은 사람들보다 아름다워 은혜를 입술에 머금으니 그러므로 하나님이 왕에게 영원히 복을 주시도다
하나님께 지혜의 축복을 받으며 온갖 영광을 누렸던 솔로몬 왕이 생각나는 구절입니다. 솔로몬 왕이 가졌던 아름다움과 풍성함, 그리고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지혜는 그가 당대의 최고의 왕들 중에 한 사람이 되게 만들었습니다. 이와 같이 아름답고도 칭찬 받는 모습을 솔로몬이 가질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이 왕에게 영원히 복을 주시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백성에게 복을 주시고 영광을 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며, 모든 축복은 하나님으로부터 나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겸손해야 합니다. 내가 한 것이 없기 때문이며, 욥의 고백과 같이 모든 것이 하나님으로부터 왔기 때문입니다.
그런 면에서, 겸손의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솔로몬과 비교할 수 없는 영광과 아름다움을 지니신 왕이십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서 전하셨던 하나님나라의 복음과 겸손히 연약한 자들을 섬기시던 모습, 질병과 사단의 권세를 꺾으신 능력은 왕으로서 전혀 부족함이 없는 모습입니다.
이처럼 왕 중의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이 세상 그 무엇으로도 표현할 수 없는 가장 아름답고도 위대한 왕이십니다.
2. 왕으로 인하여 행복한 왕비
왕의 위엄과 아름다움을 노래한 시인은, 이제 왕비에 대해서 노래합니다.
시편 45:10, 딸이여 듣고 보고 귀를 기울일지어다 네 백성과 네 아버지의 집을 잊어버릴지어다
특별히 이 구절에서, 시인은 왕비가 과거의 자신의 신분과 관계들을 잊으라고 말합니다. 불효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왕과의 새로운 관계를 맺기 위하여 자기 자신을 전적으로 왕에게 헌신하라는 의미입니다. 고대 근동 사회에서는, 시집 가기 전의 딸은 아버지의 모든 규율과 말씀에 전적으로 순종해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결혼을 하면서부터는 신랑의 말에 순종해야 했었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결혼식을 앞두고 아버지가 아니라 신랑과 새로운 출발을 해야함을 시인은 강조하고 있습니다.
신부는 이제 아버지의 집을 떠나 왕궁에서의 새로운 삶을 살아가면서 행복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왕궁에서의 새로운 생활은 왕의 사랑을 받으며 기쁨과 즐거움 가운데 살게 될 것입니다. 신부의 진정한 행복은 신랑인 왕과의 사랑 속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3. 왕과 왕비는 곧 예수님과 성도의 모습을 나타냅니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오늘 본문 말씀은 아름답고도 행복한 신랑과 신부의 모습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위엄 있는 왕과 아름다운 왕비가 올리는 결혼식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는 본문의 말씀을 히브리서 저자는 이렇게 인용하고 있습니다.
히브리서 1:8-9, 아들에 관하여는 하나님이여 주의 보좌는 영영하며 주의 나라의 규는 공평한 규이니이다 주께서 의를 사랑하시고 불법을 미워하셨으니 그러므로 하나님 곧 주의 하나님이 즐거움의 기름을 주께 부어 주를 동류들보다 뛰어나게 하셨도다 하였고
오늘 본문의 6절과 7절 말씀을 히브리서 저자는 인용하면서, 왕과 왕비의 관계는 곧 예수 그리스도와 성도의 관계와 같다라고 정의를 내리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부부 간의 관계가 가정의 행복을 좌우하듯, 성도의 행복도 예수 그리스도와의 관계에 달려 있습니다.
교회와 성도는 만왕의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모시고 살아갈 때 가장 행복한 삶을 살 수가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 성도들을 정결한 신부로 맞아 주시며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은혜를 주셨습니다. 우리가 신랑 되신 예수 그리스도만을 바라보고 살아갈 때 이 행복은 영원할 수 있습니다. 주님을 사모하며 영광과 찬송을 올려 드릴 때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4. 행복한 삶을 예수님으로부터 시작됩니다.
부부 간의 하나됨이 가정 행복의 시작이듯, 성도는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될 때 인생 행복이 시작됩니다. 신랑되신 예수님과 사사건건 의견이 충돌하고 다툰다면, 그 인생과 영혼은 결코 행복할 수 없습니다. 우리 인생을 가장 잘 아시고 우리의 구원자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께 우리 인생을 맡기고 생각과 의견을 맡깁시다. 그리고 그 분께서 인도하시는 대로 믿음으로 따라갑시다. 믿음으로 순종할 때 우리의 삶은 행복으로 채워질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 신랑되신 우리 주님을 기억하며 주의 말씀에 순종함으로써, 하늘로부터 주시는 평강과 행복을 맛보시길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우리의 신랑되신 주님, 오늘도 주님과 함께 살아가길 원합니다. 이전에 즐기고 누렸던 모든 나의 욕심들을 잊고, 다시 한 번 더 새로운 마음으로 주님만을 사모하며 살아가겠습니다. 오늘도 나와 함께 하시고 동행하여 주옵소서. 가장 행복한 길로 인도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합심기도제목
1. 주님을 떠나지 않고 주님과 함께 하는 사순절 기간이 되게 하소서.
2. 바이러스 백신 접종으로 우리나라의 복잡한 상황이 안정되게 하소서.
3. 우리민족이 복음으로 하나되어, 주님의 도구로 쓰임 받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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