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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설교/07 사사기 설교

사사기 9장 22절-45절, 배신은 배신을 낳고 - 매일성경큐티 새벽예배설교

by OTFreak 2021.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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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룟 유다가 예수를 배반하다
가룟 유다의 배반

 

사사기 9장 22절-45절, 배신은 배신을 낳고

 

 

형제들을 죽이고 왕의 자리에 오른 아비멜렉을 가시나무로 비유한 요담의 비유가 끝나고, 하나님께서는 세겜 사람들과 아비멜렉의 관계가 틀어지게 하십니다. 그들이 기드온을 배반하였기 때문인데, 배반한 자들에게 배반으로 갚으시는 오늘 매일성경큐티 본문을 읽고 묵상한 후, 배신은 배신을 낳는다는 주제로 새벽예배설교를 나눕니다.

 

 

배신은 배신을 낳고

 

 

황금률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구약성경에서 말하는 율법을 한 문장으로 요약할 수 있는 "황금률"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마 7:12)는 말씀이 바로 황금률입니다. 내가 남에게 인정 받고 대접받고 싶으면, 내가 먼저 인정해 주고 대접해 주면 된다는 말씀입니다. 반대로 다른 사람들에게 미움을 받지 않으려면 내가 미워하지 않으면 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이 말씀은 또 다른 표현으로 하자면, '행한 대로 보응받는다'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베푼 대로 받습니다

 

사랑을 베푼 사람은 사랑으로 갚음을 받습니다. 반대로, 한 번 남을 배신한 사람은 반드시 배신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됩니다. 어린 아이들과 친해지고 싶다면, 그 아이들에게 맛있는 것을 계속해서 주면 됩니다. 어린아이뿐이겠습니까? 누구든지 내가 순수한 마음으로 베풀고 나누면, 상대방도 나를 좋아하게 됩니다. 우리 인생은 반드시 베푼 대로 받습니다.

 

 

하나님은 공의로우십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공의의 하나님이시기에, 사랑을 베푼 자에게는 사랑으로 갚으시고 배신한 자에 대해서는 그에 따라 보응하시기 때문입니다. 선한 일을 행한 자에게 선을 베푸시는 하나님은, 배신한 자에게는 그에 상응하는 보응을 하심으로써 공의를 이루어 가십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이 그 증거입니다. 아비멜렉은 아버지 기드온과 형제 70명을 배반하였습니다. 왕이 되려는 욕심 때문에 형제들 70명을 살해했습니다. 이러한 일에 대해 23절과 24절에서 하나님께서 직접 이 일을 갚으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사기 9:23-24, 하나님이 아비멜렉과 세겜 사람들 사이에 악한 영을 보내시매 세겜 사람들이 아비멜렉을 배반하였으니 이는 여룹바알의 아들 칠십 명에게 저지른 포학한 일을 갚되 그들을 죽여 피 흘린 죄를 그들의 형제 아비멜렉과 아비멜렉의 손을 도와 그의 형제들을 죽이게 한 세겜 사람들에게로 돌아가게 하심이라

한 때는 동맹관계였던 아비멜렉과 세겜 사람들 사이에 하나님께서 악한 영을 보내셔서 기드온이 행한 선한 일을 배반한 모든 이들에게 보응하신다고 말씀하십니다. 또, 본문에서 스불이라는 사람과 가알이라는 사람도 나오는데, 이 두 사람과 아비멜렉도 서로가 서로를 속이고 속는 배신의 연결 속에 놓이게 됩니다. 하나님은 공의로우시기 때문에, 배반한 자들에게 배반으로 보응하심을 알 수가 있습니다.

 

 

배신의 아이콘, 김질

 

조선 왕조 초기, 문종이 일찍 세상을 떠나고 아들인 단종이 어린 나이에 왕위에 오르자, 삼촌이었던 세조는 단종을 쫓아내고 자신이 왕이 됩니다. 세조의 이같은 행동이 반역이자 배신이라고 생각한 성삼문과 김질은 "단종 복위"를 계획하게 됩니다. 하지만 계획에 차질이 생겨 자신들이 언제 세조에게 발각될지 모르게 되자, 김질은 성삼문을 비롯한 동지들을 배신하고 세조에게 단종 복위의 계획이 있었음을 고발하게 됩니다. 이 사건이 바로 조선의 '사육신 사건'입니다. 우리 동네에 있는 육신사도 이와 관련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배신자 김질은 세조에게 인정을 받아 공신이 되고 나중에는 정승의 자리에까지 오르며 승승장구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충효 사상이 중심인 유교의 영향을 받은 조선시대를 비롯하여 지금까지, 김질은 배신자로 낙인이 찍혀 있습니다. 자신이 살아 있는 당시에는 화려했지만, 그 이후에는 배신자로 낙인이 찍혀 역사에 기록되고 보응을 받게 되었습니다. 

 

 

배신은 배신을, 사랑은 사랑을 낳는다

 

그러니 배신을 심으면 배신을 거둘 수 밖에 없습니다. 남은 속이고 배신하여 자신의 이득을 거두려는 사람은, 언젠가는 똑같이 배신을 당함으로써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을 받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사랑을 베풀고 사랑을 심으면 됩니다. 사랑을 심으면 사랑을 거둡니다. 내가 먼저 용서하고 베풀고 기다려 주고 사랑한다면, 하나님께서도 우리를 사랑해 주시고 베풀어 주시고 기다려 주십니다. 오늘 우리가 먼저 용서해야 할 사람이 누구입니까? 누구를 먼저 기다려 주어야만 합니까? 사랑과 용서와 인내를 심어 가는 하루로 만들어 갑시다. 배신이 배신을 낳듯, 사랑이 사랑을 낳는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고 사랑의 씨앗을 심어 백배의 사랑의 결실을 맺는 우리가 됩시다.

 

 

참고할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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