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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설교/07 사사기 설교

사사기 8장 22절-35절, 언행이 일치하는 삶 - 매일성경큐티 새벽예배설교

by OTFreak 2021.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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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과 행동이 다른 기드온, 금을 모으다
기드온의 타락

 

사사기 8장 22절-35절, 언행이 일치하는 삶 - 매일성경큐티 새벽예배설교

 

 

미디안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이후, 이스라엘은 기드온을 왕우로 옹위하려 합니다. 그러나 기드온은 하나님이 왕이라고 대답하지만, 그의 행동은 말과 달리 자신이 왕의 행세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 매일성경의 본문은 언행일치의 중요성에 대한 말씀으로 묵상하였으며, 묵상한 내용을 바탕으로 새벽예배설교를 준비하여 나눕니다.

 

 

사사기 8장 22절-35절 언행이 일치하는 삶

 

 

1위는 정치인

입소스(Ipsos)라는 영국의 시장조사기업이, 전세계의 23개 나라의 국민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적 있었습니다. 설문 조사의 내용은,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직업'과 가장 신뢰할 수 없는 직업'이 무엇인가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이 조사의 결과가 흥미로웠는데, 조사 대상 국가들 가운데 60%의 국가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직업이 "과학자"라는 응답이 나왔습니다. 반대로 가장 믿을 수 없는 직업 1위는,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외한 22개의 나라에서 "정치인"이라는 응답이었습니다. 왜 정치인을 가장 신뢰할 수 없는 직업인가 확인해 보았더니, '말에 대한 책임감이 없어서'였다고 합니다. 즉, 정치인의 말은 믿을 수가 없다는 뜻입니다. 선거 때는 있는 공약 없는 공약을 남발하다가, 당선되면 나 몰라라 했던 결과였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의무 - 언행일치의 삶

이처럼, 말과 행동이 다르면 직장 생활이나 친구들과의 삶, 교회에서의 신앙 생활, 심지어 가정생활에서도 신뢰를 받지 못하게 됩니다. 누구든지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을 때, 신뢰를 받지 못합니다. 반대로, 자신이 한 말을 그대로 실천에 옮기는 언행일치의 삶을 사는 사람을 우리는 신뢰합니다.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사람이, 그럴 리도 없겠지만, 콩으로 메주를 쑨다 해도 사람들은 신뢰하고 믿을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말과 행동이 일치하고 자신의 말에는 반드시 책임을 지는 사람들이 되어야만 합니다.

 

하나님을 닮았기에

왜 그리스도인들은 더욱더 언행일치의 삶을 살아야 할까요?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은 거짓말을 하지 않으시는 분이시기 때문에, 개역성경의 말로는 '식언치' 않으시기 때문에,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우리도 언행일치의 삶을 살아야만 합니다.

발람이라는 거짓 예언자가 모압의 발락의 사주를 받아 광야에서 이스라엘을 저주하려는 과정에서, 하나님은 발람의 입을 통하여 하나님의 성실하심을 다음과 같이 선포하셨습니다.

민수기 23:19, 하나님은 사람이 아니시니 거짓말을 하지 않으시고 인생이 아니시니 후회가 없으시도다 어찌 그 말씀하신 바를 행하지 않으시며 하신 말씀을 실행하지 않으시랴

'거짓말 하다'는 말은 히브리어 성경에 'כָּזַב'(카자브)라는 단어를 썼는데, 이 단어의 뜻은 '거짓말하다' '말과 행동이 따로 논다'입니다. 하나님은 말과 행동이 따로 노는 분, 거짓말을 하시는 분이 결코 아니시기 때문에, 하나님의 형상을 닮아 창조된 우리 인간도 하나님을 닮아 언행일치의 삶을 살아야만 합니다.

 

기드온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

오늘 본문의 기드온을 보십시오. 미디안과의 전쟁이 끝난 후, 이스라엘 백성들은 기드온에게 자신들의 왕이 되어 달라고 부탁하였습니다. 기드온은 적을 무찌르고 구원했으니 이스라엘이 생각할 때 기드온은 왕이 될만한 자격은 충분했습니다. 이 장면에서 기드온은 대단한 고백을 합니다.

삿 8:23, 기드온이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너희를 다스리지 아니하겠고 나의 아들도 너희를 다스리지 아니할 것이요 여호와께서 너희를 다스리시리라 하니라

기드온이나 그의 아들들은 결코 이스라엘을 다스리지 않을 것인데, 그 이유가 너무나도 감동적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왕이시기 때문에, 하나님만이 우리를 다스리실 것이다는 고백이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하지만 안타깝게도, 기드온은 말로는 하나님이 왕이시라 고백하고서는, 행동은 말의 고백과는 따로 놀았습니다. 26절에서 기드온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각종 금귀고리와 장식과 패물과 의복 등을 요구하였습니다. 27절에서 금으로 대제사장의 옷인 에봇을 만들어 자기가 사는 성읍인 오브라에 두었습니다. 이 같은 기드온의 행동은, 자신이 마치 대제사장이자 하나님의 뜻을 확인하는 사람이며 이스라엘을 통치하는 사람, 즉 '내가 왕이다'라고 말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기드온의 말은 위대해 보이는 신앙 고백이었지만, 그의 행동은 전혀 딴 판이었습니다. 기드온은 언행일치가 전혀 없었던 사람이었습니다. 결국, 금 에봇을 우상처럼 숭배하여 이스라엘을 범죄의 길로 빠지게 한 원인을 기드온이 제공하고 말았습니다.

반대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사람이 친구를 위해 자기 목숨을 버리면 가장 큰 사랑을 베푼 것이다'(요 15:13)라고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말씀대로, 자기 목숨을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버리셨습니다. 예수님은 가르치신 대로 행동하신 언행일치의 삶을 사셨고, 결국 우리 모두를 구원하신 인류의 구원자가 되셨습니다.

 

언행일치의 삶을 살라

이제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우리는 누구의 삶을 따라야 할까요? 언행일치가 되지 못한 기드온이 아니라, 거짓말 하지 않으시는 하나님과 언행일치의 삶을 사신 예수님을 닮아 우리도 언행일치의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믿지 않는 사람들은 우리의 언행일치의 삶을 보고, 하나님을 발견하며 복음을 받아들이게 될 것입니다. 언행일치의 삶을 통해, 삶으로 복음을 전하는 전도자의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

 

참고할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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