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기 7장 1절-14절, 주께서 찾으시는 큰 용사

매일성경 본문에 따라 사사기 7장을 묵상하였습니다. 오늘 내용은 사사기 7장의 전반부로서, 미디안과 전쟁을 치르기 위해 모인 이스라엘 백성들 중에 상당수를 하나님께서 돌려보내시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내용을 큐티하면서 하나님께서 찾으시는 큰 용사는 어떤 사람인지 정리하고 새벽예배설교로 전합니다.

사사기 7장 1절-14절 주께서 찾으시는 큰 용사

홍의장군 곽재우

임진왜란 당시, 홍의장군으로 유명한 곽재우 장군은 왜군과 싸울 때 수적으로 너무나도 열세에 몰리자 10명의 부하들에게 자신이 입은 옷과 같은 옷을 입혀서 여기 저기에서 나타났다가 사라지게 하였습니다. 왜군들은 홍의를 입은 곽재우 장군 11명이 여기저기서 나타났다가 사라지자 진영이 무너지고 혼란에 빠져 전력이 분산되어 패배했다고 합니다. 전쟁의 승리는 군인의 숫자에 있지 않고 용감하고 담대한 큰 용사들에게 달려 있습니다.

큰 용사를 찾으시는 하나님

기드온과 이스라엘 백성들은 미디안 백성과 싸우기 위하여 하롯 샘 근처에 모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숫자는 3만 2천명이나 되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두 번에 걸쳐서 3만 2천 명 중에 3만 1천7백 명을 돌려보내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미디안 전쟁을 위해 3만 2천 명이 필요하신 것이 아니라, 큰 용사 3백 명이 필요하셨습니다.

미디안과의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하여

하나님께 큰 용사 3백명 만이 필요하였던 이유가 무엇일까요? 미디안과의 전쟁에서 승리하시기 위해서였습니다. 미디안과의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 많은 군사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두려워하지 않고 준비된 용사 3백 명 만이 필요하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3만 1천7백 명을 돌려보내셨습니다. 그리고 9절을 통하여 기드온에게 "일어나 진영으로 내려가라 내가 그것을 네 손에 넘겨주었느니라"라고 승리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3백 용사와 요나단

하나님께서는 하롯 샘에 모인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두려워 떠는 자는 돌아가라'(3절)고 말씀하셨습니다. 또 하롯 샘물을 '무릎을 꿇고 마시는 자도 돌아가라'(7절)고 말씀하셨습니다. 두려워 떠는 자들은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는 자들이며 무릎을 꿇고 마시는 자는 전쟁을 치를 몸과 마음의 준비를 하지 못한 자들입니다. 이들 모두를 돌려 보내신 하나님께서는, 단 3백 명으로 13만 5천 명을 물리치는 역사를 행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승리를 주시는 데는 군인의 숫자는 전혀 중요하지 않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과 블레셋이 전쟁을 벌이고 있을 때, 사울 왕의 아들인 요나단은 자신의 부하 한 명만 데리고 블레셋의 적진 속으로 공격해 들어갑니다. 골리앗과 같이 싸움 잘하는 사람들로 이루어진 블레셋 군대의 진영 속에, 요나단과 한 명의 부하, 단 두 사람만이 공격해 가는 행동은 자살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그런데 이 때 요나단이 했던 믿음의 고백은 놀랍습니다.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일하실까 하노라 여호와의 구원은 사람의 많고 적음에 달리지 아니하였느니라"(삼상 14:6하). 두 사람 때문에 블레셋 진영은 무너졌고 블레셋 군인들은 요나단을 두려워하였습니다.

하나님 편에 선 큰 용사가 누구입니까

하나님께서는 미디안과의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3백 명의 용사, '두려워 하지 않는 자들'과 '준비된 자들'을 찾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용기 있고 싸울 준비가 된 자들이 큰 용사였습니다. 그리고 그들과 함께 하시며 미디안과의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은혜를 주셨습니다.

오늘 하나님과 함께 세상과 싸울 담대한 용기를 가지셨습니까? 당당히 싸워 이길 준비가 되셨습니까? 아직 내가 준비되지 못했다면, 이 새벽에 담대한 용기와 믿음을 달라고 기도하십시오. 싸울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믿음의 방패와 성령의 검을 달라고 기도하십시오. 하나님께서 응답해 주시고 함께 해 주셔서 용기와 믿음으로 세상을 당당히 이기고 승리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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