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 드보라 이후, 이스라엘은 또다시 하나님 앞에서 범죄합니다. 그들의 범죄로 인하여 하나님께서는 미디안을 통하여 이스라엘을 심판하시고, 이스라엘은 다시 하나님께 부르짖습니다. 그들의 부르짖음은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였고,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목소리를 들으셨다고 응답해 주십니다. 부르짖을 때 응답해 주십니다.
사사기 6장 1절-10절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새찬송가 276장 아버지여 이 죄인을
죄에 무감각해지지 않으려면
밖에 있다가 집에 들어오면 항상 손을 깨끗이 씻으라고 말합니다. 손에 각종 오염물과 세균들이 많이 묻어 오기 때문에 손만 깨끗하게 씻어도 건강을 지키는데 매우 유용하다고 의사들이 말합니다. 그런데 이 말을 듣고서도 귀찮다는 이유로 혹은 나는 깨끗하다는 자만감으로 손 씻기를 게을리하다 보면 감기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하나님의 백성들도 아침마다 나 자신을 돌아보며 하나님 앞에서 거룩하게 살아가기 위해 힘써야 하지만, 이 일을 게을리 하다 보면 죄에 무감각해질 수가 있습니다. 죄를 짓고서도 하나님 앞에서 당당해질 수가 있습니다.
부르짖어야 산다
이스라엘은 사사 드보라 이후에 죄에 무감각해짐으로써 또다시 하나님 앞에서 악을 행했다라고 1절은 말씀합니다. 죄의 결과로 이번에는 하나님께서 미디안을 통하여 이스라엘을 심판하십니다. 하나님의 심판으로 인하여 이스라엘은 먹을 것을 모두 미디안 사람과 아말렉 사람과 동방 사람들에게 빼앗기고 굶주림 가운데 멸망할 지경에 이릅니다. 이 때 이스라엘은 자신들의 죄를 깨닫고 “하나님께 부르짖었다”라고 6절에서 표현하고 있습니다. 나의 죄로 인하여 고통을 당하며 괴로울 때, 우리는 주의 용서를 구하며 간절히 부르짖어야 합니다. 하나님께 부르짖어야만 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응답하신다
우리가 하나님께 부르짖어야 살 수 있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하나님께서 응답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 선지자에게,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다”(렘 33:3)라고 분명히 약속하셨기 때문입니다. 예레미야에게 주신 약속은 또한 우리에게 주신 약속입니다. 우리가 회개하고 부르짖을 때 우리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응답해 주십니다.
과부의 부르짖음에 응답하신다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재판장에게 억울한 일을 당한 과부가 자주 가서 자신의 원한을 풀어 달라고 간청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재판장이 무시하였지만 과부가 계속해서 찾아와 간청하고 부르짖자, 재판장은 자신을 번거롭게 하기 때문에라도 원한을 풀어주게 됩니다. 이 비유의 말씀을 하시며 예수님께서는, “하물며 하나님께서 그 밤낮 부르짖는 택하신 자들의 원한을 풀어 주지 아니하시겠느냐 그들에게 오래 참으시겠느냐”(눅 18:7)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악한 재판관과는 비교할 수 없이 선하고 자비로우신 우리 하나님은 사랑하는 자기 백성이 자기 죄를 자복하고 하나님께 부르짖으면, 반드시 응답해 주십니다.
낙심하지 말고 부르짖으십시오
그러니, 우리가 본문의 이스라엘과 같이 나의 죄로 인하여 고통 속에 있든지 혹은 욥과 같이 이유를 알 수 없는 상황 속에서 고통을 당하고 있든지, 낙심하지 말고 하나님께 부르짖으십시오. 신실하시고 자비로우신 우리 하나님은 우리의 부르짖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시고 응답해 주십니다. 응답해 주실 때까지 새벽마다 찾아와서 하나님께 부르짖고 기도해 보십시오. 포기하지 말고 간구해 보십시오. 하나님의 응답을 생생하게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어떤 상황이라 할지라도 낙심하지 말고 하나님께 부르짖어 응답 받는 우리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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