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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공부/07 사사기 주석및해설

사사기 3장, 하나님의 통치하심 - 구조와 주석 새벽설교주제

by OTFreak 2021.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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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기 3장 주석과 설교주제
사사기 3장 주석

 

 

사사기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범죄와 심판 그리고 부르짖음과 구원이라는 패턴 속에서, 옷니엘과 에훗과 삼갈이 사사로서 사명을 감당합니다. 이들을 세우시고 사용하셔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넘어서서 모든 인류를 통치하시는 주인이심을 사사기 3장은 우리에게 알려 줍니다.

 

 

사사기 3장의 구조와 주석, 새벽설교주제

 

 

사사기 3장의 구조

 

1절-6절, 이스라엘의 타락

하나님께서 가나안 족속들을 남기신 이유는 이스라엘을 시험하기 위함이며, 이스라엘은 결국 가나안 족속과 통혼하고 그들의 신들을 섬깁니다. 이스라엘의 타락은 하나님의 심판을 초래하게 됩니다.

 

7절-11절, 사사 옷니엘

이스라엘이 범죄 하였고 하나님께서는 메소포타미아 왕을 통하여 징계를 내리십니다. 이스라엘이 부르짖고 하나님께서는 옷니엘을 사사로 세우셔서 이스라엘을 구원해 주셨습니다.

 

12절-31절, 사사 에훗과 사사 삼갈

옷니엘이 죽고 나자, 이스라엘은 또다시 범죄하였고 하나님은 이들을 심판하십니다. 모압 왕 에글론이 이스라엘을 괴롭게 하였고, 이스라엘은 다시 부르짖었으며 하나님께서는 왼손잡이 에훗을 통하여 구원해 주십니다. 이후에 삼갈이 사사가 되어 블레셋을 물리칩니다.

 

 

사사기 3장의 해설

 

1절-6절, 여호와가 이스라엘을 시험하심

이 단락은 사사기의 머리말의 마지막 부분입니다. 이 단락은 여호와가 이스라엘을 시험하시는 목적에 대해서 강조합니다(1, 4절, 참조, 2:22). 사사기의 머리말(1:1~3:6)은 이 시기에 이스라엘이 참으로 여호와를 배반하는 행위를 했다는 것을 확인하는 내용으로 마무리됩니다(3:5~6). 이제 이 상황은 사사들에 대해서 개별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에 대한 배경을 제공해 줍니다. 한편으로 사사들은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는데 쓰임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그들 가운데 거의 대부분은 이스라엘에게 종교적 및 윤리적으로 여러 가지 심각한 문제점을 안겨 주기도 했습니다.

 

1절, 이스라엘을 시험하려

여호와가 아브라함(창 22:1)과 히스기야(대하 32:31)를 시험하셨을 때와 마찬가지로, 이 시험은 과연 이스라엘이 여호와의 명령들에 진정으로 순종하는지 알고자 하는 것이었습니다(2:22, 3:4). 이스라엘 백성의 믿음을 온전히 깨끗하게 하시려고, 여호와는 고난을 통해서 그들을 시험하셨습니다. 나중에 펼쳐지는 사사기의 이야기에서, 기드온은 하나님을 '시험' 하는 것을 통해서 자신의 연약한 믿음을 드러냅니다(6:39).

 

2절, 이스라엘 자손의 세대 중에 아직 전쟁을 알지 못하는 자들에게

사사기가 전개되어 가면서 3:2의 아이러니가 명확해집니다. 백성은 전쟁을 배우게 되지만 결국은 자신들의 군사 기술을 서로 대항하는 일에 사용하고 마는데, 베냐민 지파를 거의 멸절시킨 것이 그 단적인 예입니다(20-21장). 이러한 것들은 불순종의 결과들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나라의 운명을 군사적인 힘으로 해결하려다가 실패하고 포로로 잡혀간 후에, 이사야는 하나님이 이스라엘과 열방들이 "다시는 전쟁을 연습하지 아니하"기를 원하신다고 밝힙니다(사 2:4).

 

3절, 군주들

여기서 군주들(סֶ֫רֶן, 쎄렌)이라는 단어는 히브리어가 아니라, 블레셋어입니다. 고대 그리스 사람들은 이 단어를 빌려 와서, 폭군을 가리키는 헬라어 '튀란노스'의 기초로 삼았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은 무역을 주업으로 했던 해양 민족의 일부였습니다. 주전 14세기의 고대 이집트의 문헌에서 이미 블레셋 사람들이 언급됩니다.

 

5절-6절, 이스라엘의 배교

사사기의 머리말은 이스라엘의 배교 행위를 날카롭게 비난하는 말로 마무리됩니다. 곧 이스라엘 백성은 여호와와 여호와의 명령에 순종하지 않고, 오히려 이방 사람들과 서로 혼인 관계를 맺었습니다.

 

3장 7절-16장 31절, 이스라엘의 배교 행위가 반복적 및 하향적으로 되풀이됨

이 대단원(3:7~16:31)은 사사기의 본론입니다. 이 대단원에는 열두 사사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들어 있습니다. 열두 사사들은 계속적으로 이어지는 위기 상황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고, 또한 이스라엘 백성 사이의 쟁점(소송) 사항들을 재판하기 위해서 세움을 받았습니다. 사사들의 첫 번째 역할은 군사적인 특성을 지닌 것, 곧 전쟁을 이끄는 것이었습니다. 사사들 가운데 대부분은 이스라엘 백성을 설득해서, 그들이 여호와를 온전히 의지하고, 또한 여호와의 말씀을 실행하게 하는 데 실패했습니다. 사실상 몇몇의 사사들은 신앙과 삶의 모범을 보여 주지 못했습니다(예, 기드온, 입다, 삼손). 사사기에서 소개되는 이야기들의 유형은 반복적, 순환적 및 하향적인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첫 번째 사사 옷니엘은 여호와에 의해서 세움을 받았으며, 또한 여호와의 영의 권능으로 무장되어 있었습니다(3:9~10). 반면에 마지막에서 두 번째 사사인 입다는 여호와에게 스스로 어리석은 맹세를 했습니다. 그리고 자기의 딸을(문자적으로 또는 비유적으로) 희생제물로 드렸습니다(참조, 11:30~40 및 11:39에 대한 해설). 나실인이었던 마지막 사사 삼손은 도덕적인 모범을 전혀 보여 주지 못했습니다(14~6장).

 

7절-11절, 옷니엘

여호와의 영이 첫 번째 사사 옷니엘에게 임했습니다(10절). 그러자 옷니엘은 메소보다미아의 왕 구산 리사다임의 압박으로부터 이스라엘을 구원했습니다. 2:11~14의 내용을 상당 부분 반복해서 언급하면서, 이 단락의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죄를 범하자, 여호와는 그들이 팔 년 동안 메소보다미아의 지배를 받게 하셨습니다(8절). 그들이 여호와 에게 자신들을 구원해 달라고 부르짖자, 여호와는 옷니엘을 사사로 세우셔서, 그들을 구원하게 하십니다(9절).

 

7절, 바알들과 아세라들

바알은 가나안 족속들의 신들 가운데 가장 강력한 신이었습니다. 아세라는 가나안 지역에서 널리 알려진 여신이었으며, 가나안의 신들의 우두머리인 엘 신의 배우자였습니다. 가나안의 주신 엘은 어떤 지역들에서는 점차 바알로 대치되었습니다. 여기서 바알과 아세라가 복수형으로 언급되었습니다. 이것은 이 신들이 여러 지역들에서 숭배되며, 또한 그 지역들에서 바알 숭배는 독립적인 특성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알게 해 줍니다(예, '바알 브올'(민 25:5), '바알 헤르몬산(삿 3:3), '바알'(수 11:17), '바알하솔'(삼하 13:23), '바알 하몬'(아 8:11) 및 '바알 브릿'(곧 '언약의 바알'을 뜻함. 삿 8:33). 그리고 아세라는 왕상 18:19 및 왕하 23:4에서 바알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습니다.

 

9절-10절, 유다 지파 옷니엘

유다 지파에 속한 옷니엘은 기럇 세벨(드빌, 수 15:15)을 점령했습니다. 그 공로로 말미암아, 옷니엘은 갈렙의 사위가 되었습니다(참조, 1:13). 열 두 지파들 가운데 지도적인 역할을 했던 유다 지파의 지도자 옷니엘은 사사기의 이 단락에서 마지막으로 언급됩니다.

 

11절, 그 땅이 평온한 지 사십 년

참조, 3:30, 5:31. 8:28. 삿 18:7에서는 라이스 주민이 '평온하며 안전하게 살고 있었다'라고 묘사됩니다(이 두 절들에서는 동일한 히브리어 동사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12절-30절, 에훗

두 번째 사사 에훗은 이스라엘을 모압 왕 에글론으로부터 구원했습니다. 12~14절은 전형적인 머리말을 제시합니다. 곧 이스라엘은 여호와 앞에서 악행을 일삼았습니다. 따라서 여호와는 그들이 에글론 왕을 열여덟 해 동안 섬기게 하셨습니다. 그다음에 이어지는 이야기로서, 에훗이 에글론을 죽이는 사건은 매우 생생하게 묘사됩니다. 곧 그 이야기는 사사 시대와 그 시대의 대부분의 '영웅들'과 관련된 사건들이 지니고 있는 다소 거칠고 심지어 괴상하기도 한 특성을 드러내 줍니다.

 

20절, 서늘한 다락방

고대 도시들에서 집 안에서 가장 시원한 장소는 평평한 지붕 위에 만들어진 다락방이었습니다(참조, 왕하 4:10에서 수넴 땅의 한 부부가 엘리사를 위해서 '옥상에 벽으로 둘러친 작은 다락방'[표준새 번역]을 만들었습니다).

 

23절-25절, 자물쇠와 열쇠

이집트와 팔레스타인에서 흔히 쓰이는 자물쇠는 문에 고정되어 있는, 속이 빈 기다란 나무통을 옆으로 미끄러지게 하는 것입니다. 그 나무통을 받기 위한 구멍을 문설주에 만드는데, 나무통을 이 구멍으로 밀어 넣으면 작은 걸쇠가 나무통 위에 만들어 놓은 구멍에 걸려 아래로 떨어지게 됩니다. 자물쇠는 문 안쪽에 설치하고 문에 자물쇠에서 가까운 쪽으로 구멍을 내어 그리로 손을 넣어 열쇠를 꽂을 수 있게 합니다.

열쇠는 보통 나무로 만들었으나 이집트에서는 쇠나 놋으로 만든 것도 발견되었습니다. 보통의 나무 열쇠는 길이가 15-60cm 까지였고, 선조 세공을 한 놋이나 은 손잡이가 달려 있기도 했습니다. 열쇠 끝에는 철사 핀들이 있었는데 그것은 자물쇠를 채울 때 느슨하게 해 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31절, 삼갈

사사기에서 세 번째로 소개되는 사사는 삼갈입니다. 삼갈은 사사기에서 이 절과 5:6에서만 언급됩니다. 삼갈이라는 이름은 그가 이스라엘 사람이 아니라, 후르리 사람이라는 것을 알려 줍니다. 또한 삼갈은 '아낫의 아들'이라고 불리는데, 여기서 '아낫'은 아마도 가나안 종교에서 전쟁의 여신 '아낫'을 가리킬 것입니다. 만약 이 견해가 사실이라면, 하나님이 이스 라엘 사람이 아닌 아낫을 사용하셔서, 이스라엘을 대적들에게서 구원하셨다는 것은 우리에게 다소 아이러니할 것입니다. 삼갈이 혼자서 소를 모는 막대기로 육백 명의 블레셋 사람들을 죽였다는 이야기는 앞으로 소개될 삼손의 이야기를 기대하게 합니다.

 

 

사사기 3장의 새벽설교주제

 

당당히 싸워 이기는 신앙 삶(1-6절)

신앙생활이 전투같이 느껴지십니까? 그렇습니다. 신앙 삶은 전투입니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매일의 삶의 현장은 사탄의 악한 세력들과 치열하게 싸우는 영적인 전쟁터입니다. 우리 영혼의 적들은 예수께서 재림의 심판주로 오시는 최후의 그날까지 끈질기게 도전해 옵니다. 악한 사탄의 세력은 우리를 하나라도 더 죄의 함정에 빠뜨리기 위해 온갖 술수를 다 씁니다.

그러므로 믿는 자들도 전투 장비를 갖추고 이 땅에서 사탄의 세력과 힘껏 싸워야 합니다. 사탄과 그의 추종 세력들이 즐겨 사용하는 거짓말, 탐욕, 우상 숭배, 이생의 자랑, 교만 등의 함정에 빠져들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의 검으로 물리쳐야 합니다.

 

하나님의 끈질긴 신실하심(12-15절)

사사기는 이스라엘 백성에 대한 하나님의 끈질긴 신실하심을 보여 줍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거듭해서 하나님께 불순종하고 범죄 했습니다. 그때마다 하나님은 그들을 징계하셨습니다. 징계를 받을 때 그들은 주께 부르짖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하나님은 구원자를 보내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불순종이 계속되었을지라도 하나님은 끝내 그들을 포기하지 않고, 놀라울 정도의 인내심을 가지고 징계-고난-부르짖음-구원의 패턴을 유지시켰습니다.

오늘날 우리들 역시 얼마나 빨리 주의 길에서 벗어납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께서는 얼마나 끈질긴 인내심을 가지고 이끄십니까? 그런 하나님의 크신 은총이 있기에, 우리가 멸망치 않고 천국에 이를 수 있는 것입니다.

 

약한 자를 사용하시는 하나님(12-31절)

이스라엘이 하나님 보시기에 또다시 악을 행합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모압 왕 에글론을 통하여 이스라엘을 다스리게 하심으로써 고난을 주십니다. 이스라엘이 부르짖자 하나님은 왼손잡이 에훗을 통하여 이스라엘을 구원해 주십니다. 왼손잡이라는 말은 오른손에 장애가 있다는 의미이므로, 에훗은 신체적인 장애를 가진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구원의 역사를 이루실 때, 연약한 자를 사용하여 구원하시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구원의 주체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사람이나 환경을 초월하시는 구원의 하나님을 우리는 의지하며 사랑하고 있습니까? 그 무엇보다 하나님이 내 삶의 주인이심을 인정하십니까?

 

 

참고할 자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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