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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설교/07 사사기 설교

사사기 20장 29절-48절 우리의 목표는 예수 - 매일성경큐티 새벽예배설교

by OTFreak 2021.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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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연합군은 베냐민 지파를 거의 전멸시킵니다
베냐민 지파의 멸망

 

 

사사기 20장 29절-48절 우리의 목표는 예수

 

 

오늘의 매일성경본문은 이스라엘 연합군이 베냐민 지파와의 싸움에서 승리하는 장면입니다. 그러나 연합군은 베냐민 지파가 사라질 정도로 멸망시킵니다. 그들의 목표는 죄를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승리하고 성공하는 것이었기 때문임을 묵상하고 깨달았습니다. 우리의 목표는 성공이 아니라 예수님임을 새벽예배설교로 전합니다.

 

 

사사기 20장 29절-48절, 우리의 목표는 예수

 

 

목차

     

     

    1. 설교 전 찬양

     

       새찬송가 249장, 나는 예수 따라가는 / 새찬송가 214장, 나 주의 도움 받고자



    2. 승리에 집착하는 시대

     

       요즘 우리나라의 신문에 나오는 기사들은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누가 대통령이 될 것인가입니다. 대통령 후보들의 지지율이 얼마고 누가 대통령이 될 것인가에 대한 여론 조사의 내용을 가지고 온통 기사들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또 하나는, 어떻게 돈을 벌 수 있는가에 대한 기사입니다. 일하지 않고 매월 300만원 벌기라는 기사의 제목이 있습니다. 테슬라로 2억 번 개미 이야기 등의 기사도 있습니다.

       두 내용도 분명히 알아야 하고 중요한 내용의 기사들이라는 사실은 분명합니다. 그러나 온통 정치와 경제에 관한 기사만 쏟아내고 있으니, 우리의 삶도 경쟁적으로 변해갑니다. 지지하는 후보를 경쟁적으로 홍보하고, 지지하는 후보가 다르다며 서로 폭행하거나 비난의 댓글을 온라인 신문의 게시판에 달고 있습니다. 신문이나 방송이 가짜 뉴스 등을 통해 잘못된 투자를 홍보하기도 합니다.

       내가 지지하는 후보가 승리해야 하고 내가 다른 사람들보다 돈을 더 많이 벌어야만 행복하다는 생각을 은연 중에 가지도록 만들고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는 승리 아니면 패배라는 이분법적 논리 속에서 너무나도 치열하게 살아갑니다. 그러다보니, 경쟁으로 인하여 피곤하고 마음에 평안이 없고 공허하며 불안합니다. 우울하고 답답하여 스스로 세상을 등지려는 사람들도 많아집니다. 과연 우리가 집착하는 승리를 거두면 모든 문제들이 해결되고 평안을 누릴 수 있을까요?



    3. 그리스도인의 목표가 승리입니까

     

       그리스도인들도 승리를 목표로 살아갑니다. 신앙에서 승리하기 위하여 기를 쓰고 교회 나오려고 합니다. 또 다른 사람들보다 성경을 더 많이 읽고 자랑하고 싶어 합니다. 목회자들은 더 큰 교회, 더 성도들이 많은 교회를 세우려고 기를 쓰고 있습니다. 그러나 과연 그리스도인들의 최종 목표가 다른 사람들보다 성경을 더 많이 읽는 것이며 더 큰 교회를 세우는 것일까요? 그리스도인들의 최종 목표는 세상에서의 승리나 세상적 기준에서의 성공이 아닙니다.



    4. 승리해도 만족이 없습니다

     

       왜 그리스도인의 최종 목표가 세상에서의 승리가 아닐까요? 우리의 진정한 싸움은 세상적 개념에서 승리하기 위한 싸움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진정한 싸움은 나 자신과의 싸움이며 영적인 싸움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세상 속에서의 승리와 성공을 위한 싸움은 우리에게 중요하지 않으며, 세상은 우리의 원수가 아니라 복음 전파의 대상일 뿐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세상 속에서 성공하였다고 하여 만족과 행복만이 있을까요? 아닙니다. 세상 속에서는 성공하였다 할지라도, 그 마음 속에는 여전히 불안이 있습니다. 이룬 것을 놓치지 않기 위하여 하나님과 만나는 시간보다 돈을 버는 시간을 더 소중히 여기게 됩니다. 그러다보면, 돈은 많이 벌게될 지 몰라도 마음에는 진정한 위로와 평강이 사라지게 됩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들은 세상 속에서 승리하고 성공했다 해도 참 만족을 누릴 수가 없습니다. 세상 속에서의 성공이 우리의 목표가 아닙니다.



    5. 이스라엘 연합군의 승리

     

       오늘 본문을 보십시오. 이스라엘 연합군은 두 번의 패배 끝에 세번째의 전투에는 베냐민을 물리치고 승리를 거둡니다. 두 번의 승리로 한껏 교만해진 베냐민 지파는 기가막힌 매복 작전에 빠져 전멸하고 맙니다. 

    사사기 20:35,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앞에서 베냐민을 치시매 당일에 이스라엘 자손이 베냐민 사람 이만 오천백 명을 죽였으니 다 칼을 빼는 자였더라

       이스라엘 연합군보다 훨씬 숫적으로 열세인 베냐민 지파는 두 번의 승리로 인하여, 자신들이 이 전쟁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착각하였습니다. 승리의 기쁨을 두번이나 맛 본 베냐민 지파는 이스라엘 연합군을 완전히 물리칠 수 있다는 어리석고 교만한 생각 때문에 매복 작전에 넘어가 철저하게 패배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대로, 하나님께서 베냐민을 치셨고 이스라엘 연합군이 승리하였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연합군의 승리는 또다른 비극을 불러 옵니다. 이스라엘 연합군이 승리하고 처음에 죄를 지었던 기브아의 불량배들과 끝까지 이들을 비호하는 기브아 성을 치고 불태웠으면 그것으로 그쳤어야 했습니다. 여기에서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고 승리를 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이 실제로 행한 일은 무엇이었습니까?

    사사기 20:48, 이스라엘 사람이 베냐민 자손에게로 돌아와서 온 성읍과 가축과 만나는 자를 다 칼날로 치고 닥치는 성읍은 모두 다 불살랐더라

       이스라엘 연합군은 베냐민 자손들의 땅에 가서 기브온을 비롯하여 모든 성들을 불태우고 만나는 사람들과 동물들을 다 죽였습니다. 그래서 본문의 이스라엘 연합군은,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가나안 족속들에게 행해야만 하는 'חרם'(헤렘), 즉 '철저한 제거'를 동족인 베냐민 지파에게 행하고 맙니다. 이미 승리를 거두었음에도 불구하고, 만족하지 못하고 베냐민 지파를 재기불능의 상태로 완전히 파괴해 버렸습니다.

       이스라엘 연합군이 승리를 거두었음에도 불구하고 이같이 잔인한 행동을 계속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세상적 승리는 더 큰 승리를 가지고자 하는 욕망을 불러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100만원의 성공을 거둔 사람은, 조금 지나면 100만원에 만족하지 못하고 1000만원의 성공을 거두기 위해 또다시 죽기 살기로 살아갑니다. 그러나 세상적 성공은 끝이 없어, 결국 세상적 성공을 위해 살아가다가 몸과 영혼이 파괴되고 맙니다.



    6. 우리의 목표는 예수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적인 성공이 목표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세상적 성공은 끝이 없고 참 만족과 위로가 없습니다. 오직 복음에만 참된 평안이 있습니다. 세상적인 성공을 거두지 못하여도 내 안에 진정한 복음의 기쁨이 있다면, 그 누구보다도 부유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자기의 학벌과 신분, 권위와 인기를 "배설물과 같이 여기노라"라고 고백합니다. 오히려 사도 바울은 세상적 성공과는 비교할 수 없이 귀한 "내 주 예수 그리스도를 얻는다"(빌 3:8)라고 말합니다.

       오늘 우리의 목표는 무엇입니까? 세상적 성공입니까? 더 높이 올라가고 더 많이 가지고자 하는 승리입니까? 그 모든 것은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와 비교한다면 한낱 가치 없는 배설물과 같은 것입니다. 오늘 우리의 목표를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것'으로 세우면 어떻겠습니까? 예수님처럼 내 행동으로 사랑하고 베풀고 용서하면 어떻겠습니까? 예수 그리스도를 푯대로 삼아 주님을 닮아감으로써 그리스도의 복음의 향기를 나타내는 우리가 되길 바랍니다.



    7. 설교 후 기도 제목

     

    • 예수님을 알고 예수님을 닮아가게 하소서.
    • 우리 교회가 참된 복음의 기쁨을 우리 지역에 전하게 하소서.
    • 우리 가정이 복음을 통하여 가치관이 변하게 하소서.



    8. 참고 문헌

     

    • 대한성서공회. 성경전서: 개역개정. 서울:대한성서공회. 1998.

     

     

    9. 참고할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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