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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설교/07 사사기 설교

사사기 20장 1절-7절, 내 들보를 먼저 보라 - 매일성경큐티 새벽예배설교

by OTFreak 2021.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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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인의 개인적인 복수심으로 인하여 이스라엘과 베냐민이 전쟁하게 되다
이스라엘과 베냐민의 전쟁

 

 

사사기 20장 1절-7절, 내 들보를 먼저 보라

 

 

오늘의 매일 성경 본문은 레위인이 자신의 첩의 시신을 훼손한 결과, 이스라엘 백성들이 베냐민 지파와 전쟁을 벌이기 위하여 미스바에 모이는 장면입니다. 이 과정 중에 레위인은 자신의 개인적인 복수심 때문에 자신에게 유리한 증언만을 함으로써 비극의 씨앗이 되었음을 묵상하고 나를 먼저 살펴야 함을 새벽예배 설교로 전하고자 합니다..

 

 

사사기 20장 1절-7절, 내 들보를 먼저 보라

 

 

목차

     

     

    설교 전 찬양

     

       새찬송가 523장, 어두운 죄악 길에서



    비난하는 사람들

     

       에브라임 지역으로 돌아온 레위인은 자신의 첩의 시신을 훼손하여 각 지파에 보냈습니다. 신체의 일부들을 받은 이스라엘 지파들은 미스바에 모였습니다. 왜냐하면, 너무나도 심각한 문제였고 이스라엘에게 있어서 처음 있었던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이 과정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문제가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알아보기 위하여 당사자인 레위인에게 묻습니다. 이 질문에 대한 레위인의 대답은 무엇이었습니까?

    사사기 20:5, 기브아 사람들이 나를 치러 일어나서 밤에 내가 묵고 있던 집을 에워싸고 나를 죽이려 하고 내 첩을 욕보여 그를 죽게 한지라

       레위인의 대답의 내용은, 갑자기 기브아 사람들이 자신과 첩이 머물러 있던 집을 포위하여 자신을 죽이려 하고 자신의 첩을 욕보였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레위인의 대답에서 자신의 잘못은 빼고, 기브아 사람들 탓만 하고 있습니다. 자신에게 불리한 내용은 빼고 절반의 사실만을 말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어떤 상황이었습니까?

    사사기 19:25, 무리가 듣지 아니하므로 그 사람이 자기 첩을 붙잡아 그들에게 밖으로 끌어내매 그들이 그 여자와 관계하였고 밤새도록 그 여자를 능욕하다가 새벽 미명에 놓은지라

       이 말씀에는 분명히 '그 사람', '레위인'이 자기 첩을 붙잡아 기브아의 불량배들에게 넘겼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일차적인 잘못은 기브아의 불량배들에게 있다 하더라도, 레위인 역시 문제에 대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의 대답은 "자신은 무죄하고 기브아 사람들만 잘못하였다"입니다. 레위인의 책임전가와 거짓말로 인하여 민족끼리 칼을 겨누어야만 하는 상황이 만들어지고 말았습니다.



    먼저 나를 돌아보아야 합니다

     

       본문의 레위인은 자신의 잘못을 감춘 채 원인을 기브아 사람들에게서 돌렸습니다. 게다가 자신의 개인적인 복수를 위하여 첩의 시신을 훼손하는 일까지 서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리스도인들은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 나를 돌아보고 나에게 있는 문제가 무엇인지를 먼저 살피는 사람들입니다. 그리스도인은 남 탓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 내 탓을 하는 사람들입니다.



    나도 똑같이 실수하는 사람입니다

     

       왜 그리스도인들은 자신의 탓을 먼저 해야 하는 것일까요? 나도 언제든지 실수할 수 있고, 나도 언제든지 남 탓을 할 수 있는 연약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레위인처럼 나의 잘못은 빼고 남의 잘못만을 말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먼저 자신을 돌아볼 수 있어야 합니다.



    네 눈의 들보를 먼저 보라

     

       예수님께서 갈릴리의 언덕에서 하늘나라의 복음을 전해 주시던 내용 가운데, "네 눈 속에서 들보를 빼어라 그 후에야 밝히 보고 형제의 눈 속에서 티를 빼리라"(마 7:5)고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처럼 우리는 먼저 다른 사람의 눈 속에 있는 티, 다른 사람들의 잘못을 먼저 살피는 경향이 있습니다. 내 잘못 보다도 다른 사람의 잘못을 먼저 확인하고 문제가 있다면 비난하곤 합니다.

       남의 비난을 들었을 때 사람들은 자기 자신을 방어하고자 하는 심리적인 기제가 발동하게 됩니다. 그래서 남이 비난을 하면, 나도 남을 비난할 거리를 찾아 내어 비난을 해야만 합니다. 서로 간의 폭로전이 이렇게 시작합니다. 결국, 서로에게 고통과 아픔을 주고, 심리적인 소모전만을 벌이게 됩니다.



    나단 선지자와 다윗왕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존경을 한 몸에 받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던 왕이었던 다윗은, 부하들이 전쟁을 하는 중에도 왕궁에서 한가로이 거닐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밧세바라는 여인을 보게 되고 간음죄를 저지르고 그녀의 남편인 우리야를 전쟁터에서 죽게 함으로써 살인죄까지 저지르게 됩니다.

       이 때, 나단 선지자가 다윗에게 찾아가 비유의 이야기를 합니다. 부자인 사람이 밤에 친구가 자신의 집에 갑자기 방문하자, 자신의 외양간에 있는 양을 아까워하여 가난한 사람의 양 새끼를 빼앗아서 친구를 대접하였다는 이야기입니다(삼하 12:4). 이 이야기를 들은 다윗은 분노하며 '이 일을 행한 그 사람은 마땅히 죽을 자라'(삼하 12:5)고 말합니다. 다윗은 자신이 저지른 간음죄와 살인죄는 생각하지 않고, 나단 선지자의 비유에 나온 부자에 대해서만 비난을 하고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비유에서 그 부자는 다윗 자신이었음을 지적하고자 나단 선지자가 했던 이야기였습니다.



    항상 깨어 조심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나의 들보를 보지 못하고 남을 먼저 정죄하려는 마음을 항상 경계해야만 합니다. 나에게 유리한 이야기만 하고 불리한 이야기는 빼 버리는 비겁함도 버려야 합니다. 항상 내 탓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먼저 나 자신을 살피고 정직해야만 합니다.

       우리가 나의 들보를 먼저 보고 정직하게 말할 수 있기 위해서는, 지혜롭고 현명한 스승을 항상 모시고 살아야만 합니다. 바로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의 지혜로운 스승이며, 말씀 속에 나오는 주인공이신 예수님이 우리의 현명한 선생님입니다. 말씀을 늘 가까이하며 나 자신을 살피고 또 살펴야 합니다. 그리고 남을 비난하고자 하는 마음이 들고 나 자신에게 유리한 말만 하고자 하는 유혹이 생길 때, 기도로써 예수님께 도움을 구해야 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을 닮아 타인의 잘못이라 하더라도 용서해야 합니다.

       오늘 하루, 말씀을 거울 삼아 나 자신을 살펴보고 예수님을 목표로 삼아 온유하고 겸손하게 살아가는 복된 날이 되시길 바랍니다.



    설교 후 기도 제목

     

    • 함부로 남을 비난하지 않고 나를 먼저 보게 하소서.
    • 하나님의 말씀을 항상 묵상하여 나 자신을 돌아보게 하소서.
    • 우리 교회가 지역 사회에서 사랑 받는 교회 되게 하소서.

     

     

    참고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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