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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설교/07 사사기 설교

사사기 19장 22절-30절, 사람답게 살기 위하여 - 매일성경큐티 새벽예배설교

by OTFreak 2021.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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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답지 못한 사람들이 모이면 비극이 일어납니다
레위기 19장의 비극

 

 

사사기 19장 22절-30절, 사람답게 살기 위하여

 

 

레위인이 친절한 노인의 집에 머물던 밤에, 기브아의 불량배들이 노인의 집에 찾아와 행패를 부리다가 일어난 비극이 기록된 오늘 매일성경큐티 본문은, 하나님의 말씀의 부재로 인해 일어난 사건입니다. 하나님 말씀이 우리 삶의 기준이요 윤리를 지키는 근본임을 새벽예배설교로 전합니다.

 

 

사사기 19장 22절-30절, 사람답게 살기 위하여

 

 

설교 전 찬양

 

   새찬송가 520장, 듣는 사람마다 복음 전하여



감옥의 효과가 있는가

 

   죄를 지은 사람은 재판을 받고 형량에 따라 감옥에 가게 됩니다. 감옥에서 여러 교화 프로그램들을 통하여 자신의 죄를 뉘우치고 새롭게 살기로 결단합니다. 그러나 감옥에서 교화가 되어 새로운 모습으로 사회에 다시 나온다는 생각은 매우 이상적이고 이론적인 생각이라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실제로 영국에서는 교도소에서 들어갔다가 석방된 전체 남성들 중에  60% 이상이 4년 이내에 다시 범죄를 저질러 체포되고 가중 처벌을 받아 감옥에 가게 된다고 하는 통계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강력범죄로 검거된 사람 10명 중에 4명이 재범, 즉 강력범죄 재범율이 40%라는 지난 10월의 연합뉴스 보도도 있었습니다.

   감옥을 만들고 그 곳에 범죄자를 가두고 행동을 제약하고 자유를 제한하는 이유는, 범죄자가 자신의 죄를 진심으로 뉘우치고 자신으로 인하여 피해를 본 사람에게 사죄하며 석방되어 사회에 나와서는 새로운 사람이 되길 바라는 목적으로 감옥을 세금을 들여서 운영합니다. 감옥의 목적은, 다시 사람다운 사람으로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사람답게 살기 위하여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 뿐이 아닙니다. 모든 사람들은 이 땅을 살면서 사람다운 사람, 기본적으로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사람답게 사는 것이 가장 기본에 충실한 삶이고 오늘 우리가 해야 하는 삶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인간을 자기 욕심대로 살도록 창조하시지 않으셨습니다. 함께 협력하고 서로의 필요를 채워주며 아름다운 하나님의 나라를 함께 이루어 가도록 하시기 위하여 인간을 창조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의 불순종으로 인하여 파괴된 우리 안의 하나님의 형상을 다시 회복하시길 원하고 계시기 때문에, 우리는 선하고 바르며 사람답게 살아야만 합니다.



기브아의 불량배와 사마리아인

 

불량배들 - 쓸모 없는 사람들

그러나 오늘 본문에는 하나님의 형상을 완전히 파괴하고 자신의 욕망만을 채우려는 사람들이 나옵니다. 하나님과는 상관도 없고 하나님의 말씀에는 관심도 없이 자기 마음대로, 본능이 이끄는대로만 살아가는 사람들이 나옵니다. 바로 기브아의 불량배들입니다. 

   레위 사람과 그의 첩과 종이 자신들을 영접한 노인의 집에서 편안하게 쉴 때, 그 성읍의 불량배들이 노인의 집을 찾아 옵니다. 본문의 22절입니다.

사사기 19:22, 그들이 마음을 즐겁게 할 때에 그 성읍의 불량배들이 그 집을 에워싸고 문을 두들기며 집 주인 노인에게 말하여 이르되 네 집에 들어온 사람을 끌어내라 우리가 그와 관계하리라 하니

   22절에 불량배가 나타납니다. 불량배는 히브리어로 'בְנֵֽי־בְלִיַּ֗עַל'(브네이 벨리야알)인데, 그 뜻은 '악한 사람들', '도덕적으로 부정한 행동을 하는 사람들', '아무런 가치가 없는 쓸모 없는 사람들'이라는 의미입니다. 이들은 기브아 성의 사람들에게 아무런 쓸모가 없고 악하며 도덕적으로 부정한 사람들이라는 뜻입니다. 이들은 사람다운 사람이 아니며, 하나님의 형상을 나타내는 사람들이 아니며,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는 사람들도 아닙니다.

 

사마리아인 - 말씀대로 사는 사람

   기브아의 불량배들과는 달리, 예수님께서 비유로 말씀하신 선한 사마리아인을 기억해 보십시오. 누가복음 10장에서 예수님께서는 선한 사마리아인을 비유로 말씀하시며, 형식적이고 율법적인 유대교의 문제를 지적하셨습니다. 유대인 지도자들은 율법의 형식에만 집중할 뿐, 율법의 정신인 '사랑'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를 통하여, 당시의 종교 지도자들인 레위인이나 제사장들은 강도 만난 자를 지나쳐 갔으나 이방인처럼 취급 받던 사마리아인은 율법의 정신인 사랑을 베풀었다고 강조하셨습니다.

누가복음 10:27, 대답하여 이르되 네 마음을 다하며 목숨을 다하며 힘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한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였나이다

   하나님의 말씀이 기준이 되는 사람들은 말씀대로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형상을 세상에 나타내는 사람이며 세상 속에 사랑을 베푸는 사람입니다. 바로 사사기 19장의 노인과도 같은 사람, 아무도 사랑을 베풀지 않을 때 사랑의 손길을 내밀며 자기 집으로 영접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 인생의 네비게이션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형상을 이 땅에 나타내고 도덕적으로 윤리적으로 부정한 행동을 하지 않고 가치 있는 사람, 이 땅에 쓸모 있는 사람들이 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 인생의 기준으로 삼고 살아가야 합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의 삶이 메마르고 외롭고 사랑에 목말라 하는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아모스 8:11,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날이 이를지라 내가 기근을 땅에 보내리니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며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요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라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는 사람이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이 세상을 변화시키고 사랑이 넘치게 하며 도덕적으로 윤리적으로 바꿔 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바로 우리 인생의 네비게이션입니다. 오늘도 주의 말씀을 사모하며, 주의 말씀을 읽고 묵상하며 말씀대로 살아갈 수 있길 바랍니다. 우리가 말씀을 가까이하고 말씀대로 살아갈 때, 이 땅은 불량배들이 아니라 선한 사마리아인으로 가득 찬 아름다운 세상이 될 것입니다.



설교 후 기도 제목

 

  1. 하나님 말씀을 읽고 생각하고 실천하게 하소서.
  2. 우리 나라의 문화가 거룩한 문화로 변화되게 하소서.
  3. 우리 자녀들의 삶이 믿음과 말씀을 따라 가는 삶이 되게 하소서.



참고문헌

 

  1. 대한성서공회. (1998). 성경전서: 개역개정 (전자책, 삿 19:22). 서울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2569: 대한성서공회.
  2. Brannan, R. (Ed.). (2020). Lexham 히브리어 성경 어휘사전. Bellingham, WA: Lexham Press.
  3. Block, D. I. (1999). Judges, Ruth (Vol. 6, p. 535). Nashville: Broadman & Holman Publishers.



참고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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