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 마가복음 1:14-20(참고, 마태복음 4:12-22, 누가복음 4:14-15, 5:1-11)
설교 :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1. 서론
여러분이 가장 아끼는 물건이 있나요? (대답을 들은 후) 혹시 그 물건을 앞으로 사용할 수 없다면, 혹은 버려야만 한다면 어떤 기분이 들 것 같나요? 그런데 오늘 말씀에는 자신이 가장 아끼고 사랑하는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라간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와요. 왜 자신이 가장 소중히 여기는 것을 포기하면서까지 예수님을 따라갔을까요? 그 이유를 말씀을 들으며 알아보아요.
2. 본론
마귀의 시험을 이기신 예수님께서는 갈릴리로 가셨어요. 그곳에서 예수님께서는 그 무엇보다 가장 먼저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셨어요. 능력이 많으신 예수님이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가장 먼저 복음을 전하신 것을 볼 때, 예수님은 ‘복음을 전하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셨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예수님은 '하나님의 복음'을 이렇게 설명하세요.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즉,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셨고 하나님께서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우리는 우리의 죄를 뉘우치고 우리를 구원으로 이끄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어야 한다는 거예요.
예수님께서는 이 모든 일을 혼자서도 하실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시고 예수님과 함께할 제자들을 부르셨어요. 어느 날 예수님은 갈릴리 해변을 지나시며 시몬과 그의 형제 안드레가 바다에 그물을 던지는 것을 보셨어요. 그들은 어부였는데, 당시는 물고기가 중요한 식량 중 하나였기 때문에, 어부는 보편적인 직업 중에 하나였어요. 예수님은 이들에게
나를 따라오너라.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는 이해할 수 없는 말씀을 하셨어요. 물고기가 아닌, 사람을 낚는다니요? 이것은 마치 어부가 물고기를 잡듯 하나님의 말씀으로 사람들을 건져 내는 사람이 되게 해 주시겠다는 말씀이에요. 즉, 예수님의 부르심을 따라가면, 물고기를 낚는 것과 비교할 수 없는 귀중한 일, 사람들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구원으로 이끄는 어부가 될 수 있도록 해 주시겠다는 말씀이지요.
이런 예수님의 부르심을 듣고, 시몬과 안드레는 그물을 버려두고 예수님을 따라갔어요. 또 예수님은 조금 더 가시다가 야고보와 그의 형제 요한도 만나셨어요. 이들 또한 어부였어요. 그들은 그물을 깁는 일을 하고 있었는데 예수님께서 부르시자,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자신의 아버지와 품꾼을 버려두고 예수님을 따라갔어요. 이들에게 품꾼이 있었다는 것을 볼 때 야고보와 요한은 재산이 많은 사람이었을 거예요. 그러나 자신이 가진 것에 연연하지 않고 예수님을 따라갔어요. 그리고 아버지도 버려두고 예수님을 따라가는 모습을 보여 주어요. 예수님께서 우리를 부르실 때, 그 무엇보다도, 가장 친밀한 가족보다도 예수님의 말씀에 최우선으로 순종해야 한다는 '말씀의 중요성'을 우리에게 알려 주는 구절이에요.
3. 결론
제자들은 “나를 따라오너라.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는 말씀을 듣고 모든 것을 버려두고, 그 어떤 질문도 던지지 않고 예수님을 따라갔어요. 자신을 부르는 예수님의 말씀에서 어떤 힘과 확신을 얻었던 것 같아요. 예수님을 쫓아간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사람을 낚는 어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며 사람들을 구원으로 이끄는 예수님의 제자가 되었어요. .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여러분도 부르고 계세요. 때로는 우리를 부르신 예수님을 따르기 인해 우리의 소중한 것도 포기할 수 있는 용기와 결단이 필요하기도 해요. 비록 이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예수님께서 우리를 불러 주신 이유,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 일'의 귀중함을 깨닫고 이 세상에서 당당하게 복음을 전하는 여러분이 되기를 바래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