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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 욥기 9장 1절-24절
제목 : 빌닷의 말에 대한 욥의 대답
욥기의 결말 부분인 42장에는 이런 구절이 나옵니다.
욥기 42:8, 그런즉 너희는 수소 일곱과 숫양 일곱을 가지고 내 종 욥에게 가서 너희를 위하여 번제를 드리라 내 종 욥이 너희를 위하여 기도할 것인즉 내가 그를 기쁘게 받으리니 너희가 우매한 만큼 너희에게 갚지 아니하리라 이는 너희가 나를 가리켜 말한 것이 내 종 욥의 말 같이 옳지 못함이라
이 말씀은 "하나님과 인간"의 차이점에 대해 분명히 말씀하시는 부분입니다. 오늘 본문 역시 하나님에 대하여 그리고 인간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1. 하나님은 온 우주를 지배하시는 분이십니다(1-10).
빌닷에 대한 욥의 대답은 죄의 결과로 벌을 받는다는 권고를 시인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다만, "의로우시며 지혜로우시며 전능하신 하나님 앞에서 내가 의롭다 할 수 있겠는가?"라는 것입니다. 지은 죄나 감춘 죄가 없다라고 말하는 욥에 대하여, 빌닷은 욥이 지나치게 교만하여 하나님처럼 자신을 표현한다고 생각하였습니다.
한낱 인간은 산과 땅과 해와 별과 하늘과 바다를 마음대로 주장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 앞에 순종하고 복종해야만 하는 존재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인간을 창조하셨기 때문입니다. 죄 중에 처한 인간으로서 천 마디의 질문 앞에 한 마디도 대답할 수 없는 인간은, 정말 무능하고 어리석은 존재일 뿐입니다.
2. 하나님은 절대적인 통치를 하시는 주권자이십니다(11-20).
욥은 곁에 계시는 하나님을 볼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욥은 하나님께서 자기의 모든 것을 알고 계신다는 것을 확신하며 친구들에게 이야기합니다. 그러므로 욥은 자기 생각으로는 환난을 당할 만한 이유를 찾지 못하고 있지만, 하나님 앞에 복종하고 순종하는 것이 자신이 해야 할 본분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욥은 하나님께서 "시련 속의 기도를 들으시고 때가 되매 응답해 주셨다"라고 고백한다. 우리가 고난을 당할 때에는 하나님께서 압제하시는 것 같고 괴로움을 더하시는 것 같이 느껴질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전능하신 하나님이신 주님 앞에 입을 막고 절대 복종해야 한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것을 하나님은 알고 계시고 보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3. 의인이든 죄인이든 결국에는 심판자이신 하나님 앞 서야만 합니다(21-24).
이 결론 부분은 죄인을 벌하고 의인을 상 주신다는 친구들의 비방에 대한 욥의 강한 반항적 표현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의인과 악인의 땅에 모두 공평하게 비를 내리십니다. 또 시간이 지나고 나면, 의인도 악인도 모두 똑같이 죽게 됩니다.
그러므로 이 세상만을 끝으로 종지부를 찍는다면 하나님은 부당하다는 비방을 받으실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내세운 모든 상벌을 주시는 분이십니다다. 세상의 죽음이 심판이 아니요, 진정한 심판은 죽음 이후에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서 받습니다. 그러므로 이 땅에서의 우리의 삶과 모습도 준비해야 하겠지만,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미리 대비하고 준비해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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