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들의 범죄로 인하여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이방 나라의 포로가 된 이스라엘은, 자비로우신 하나님을 기억하고 회복을 위하여 간절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자신들의 죄악을 회개하고 앞으로는 하나님만을 신뢰하며 살아가겠다고 고백합니다. 토기장이가 되신 하나님께서 빚으시고 만들어 가시는대로 순종하며 살아가겠다고 작정하며 하나님의 긍휼을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들의 기도에 반드시 응답해 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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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64장, 메시지성경
1-7
오, 주께서 하늘을 찢고 내려오신다면! 산들이 주님 앞에서 오들오들 떨 것입니다. 숲에 불이 붙듯, 물이 불에 끓듯 할 것입니다. 주를 대면한 주의 적들, 공포에 휩싸이고, 민족들은 사시나무 떨듯 떨 것입니다! 전에 주께서는 우리가 감히 생각지 못한 놀라운 일들을 행하셨습니다. 이곳에 내려오셔서, 산들이 주님 앞에서 오들오들 떨게 만드셨습니다. 당신을 기다리는 자들을 위해 역사하시는 주님과 같은 신은, 시간이 시작된 이래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고, 어떤 귀도 듣지 못했으며, 어떤 눈도 보지 못했습니다. 주께서는 의로운 일을 기쁘게 행하는 이들, 주의 길을 기억하고 따르는 이들을 만나 주시는 분입니다. 그러나 주께서는 우리에게 얼마나 노하셨던지요! 우리는 죄를 지었고, 너무 오랫동안 죄를 고집했습니다! 이런 우리에게, 희망이 있는지요? 이런 우리가, 구원받을 수 있겠는지요? 우리는 모두 죄에 감염된 자들, 죄에 오염된 자들입니다. 최선을 다한 노력도 때 묻은 누더기에 불과합니다. 우리는 가을 낙엽처럼 말랐습니다. 죄로 말라 버린 우리, 바람에 날려갑니다. 주께 기도하는 자, 주께 이르려고 애쓰는 자, 아무도 없습니다. 주께서 우리에게 등을 돌리시고, 우리를 우리 죄 속에 내버려 두셨기 때문입니다.
8-12
그럼에도 하나님, 주님은 여전히 우리 아버지이십니다. 우리는 진흙, 주님은 우리의 토기장이십니다. 우리는 다 주의 작품입니다. 오 하나님, 너무 노하지는 말아 주십시오. 우리 잘못을 영원히 기록해 두지는 말아 주십시오. 부디 우리가, 지금도 주의 백성인 것을 기억해 주십시오. 주의 거룩한 성읍들이 유령마을로 변했습니다. 시온은 유령마을이 되었고, 예루살렘은 잡초밭이 되었습니다. 우리 조상들이 주를 향한 찬양으로 가득 채웠던 거룩하고 아름다운 성전은 불타서 잿더미가 되었고 우리의 아름다운 공원과 동산들도 다 폐허가 되었습니다. 하나님, 이러한데도 보고만 계실 작정이십니까? 아무 말씀도 하지 않으시렵니까? 이제는 충분히, 우리를 오랫동안 비참하게 내버려 두지 않으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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