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지성경 이사야 20장, 벌거벗은 예언자의 표징

 

이사야 20장, 메시지성경

 

벌거벗은 예언자의 표징

1-2
앗시리아 왕 사르곤이 보낸 야전 사령관이 아스돗을 공격하여 점령했던 그해, 하나님께서 아모스의 아들 이사야에게 말씀하셨다.
"가서, 네 옷과 신발을 벗어 던져라."
이사야는 그렇게 했고, 알몸과 맨발로 다녔다.

3-6
그 후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다.
"내 종 이사야는 이집트와 에티오피아에 대한 경고의 표징으로 삼 년 동안 알몸과 맨발로 다녔다. 이제 그것이 그대로 이루어져, 앗시리아 왕이 쳐들와 이집트와 에티오피아 사람들을 포로로 잡아갈 것이다. 젊은이나 늙은이 할 것 없이, 모두 알몸과 맨발로 끌려가며 조롱거리가 될 것이다. 엉덩이를 드러낸 채 줄을 지어 끌려가는 이집트 사람들의 모습을 생각해 보아라! 에티오피아에 희망을 걸었던 자들, 이집트에게 도움을 기대했던 자들, 다 혼란에 빠질 것이다. 바닷가에 사는 자들은 이렇게 말하리라. 저들을 봐라! 알몸으로, 맨발로 끌려가는 저 포로들을! 저들이 우리의 희망이라 여겼는데 우리를 앗시리아 왕에게서 구해 주리라 믿었는데, 이제 우리는 어떻게 하지? 어떻게 여기서 빠져나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