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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지성경읽기/[완료] 23 이사야 메시지성경읽기

메시지성경 이사야 16장, 모압이 한탄할 것이다

by 구약장이 2021.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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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16장, 메시지성경

 

모압이 한탄할 것이다

1-4
모압이 말한다.
"어서 서둘러 예루살렘 지도자들에게 어린양을 조공으로 바쳐라.
셀라에서 광야를 거쳐 예루살렘으로 가지고 가라. 그들의 환심을 사라.
모압의 성읍과 백성들, 어쩔 줄 몰라 한다.
부화되어 나오자마자 둥지를 잃은 새들, 아르논 강 둑 위에서 건너지 못할 강을 바라보며
날개만 퍼덕거리는 새들 같구나.
'우리 어떻게 해요?
제발, 우리를 좀 도와주세요!
우리를 보호해 주세요.
우리를 숨겨 주세요!
모압에서 나오는 피난민들에게 은신처를 마련해 주세요.
대학살을 피해 도망 오는 자들에게 안전한 처소가 되어 주세요.'"

4-5
유다가 대답한다.
"이 일이 모두 끝나면,
폭군이 쓰러지고 학살이 중단되고 잔인한 일들이 흔적조차 남지 않을 때가 되면,
숭엄한 다윗 전통을 따르는 새 정권, 인애의 정권이 세워질 것이다.
네가 의지할 수 있는 한 통치자가 그 정권의 수장이 될 것이다.
그는 정의를 향한 열정으로 가득한 통치자, 세상을 바로잡으려는 열의로 충만한 통치자다."

6-12
우리는 익히 들었다. 모두가 들었다!
모압의 교만에 대해. 온 세상이 다 아는 거만과 오만 방자와 허풍에 대해.
그러니, 이제 모압이 자신의 달라진 처지를 한탄하게 내버려 두어라.
이웃들이 번갈아 부르는 거짓 애가를 듣게 하여라!
이 무슨 수치인가! 이 얼마나 끔찍한 일인가!
그 좋았던 과일빵과 길하레셋 사탕을 더 이상 맛볼 수 없다니!
울창하던 헤스본의 밭들이 황폐해지고
기름지던 십마의 포도원들이 모두 황무지로 변했다!
한때는 야스엘과 사막 바로 코앞에까지 뻗어 가,
눈 닿는 곳 어디에서나 풍성한 수확을 안겨 주던 그 유명했던 포도덩굴을,
외적들이 다 밟아 뭉개고 찢어발겼다.
나도 통곡하련다. 야스엘과 함께 통곡하고, 십마 포도원을 위해 통곡하련다.
그렇다. 헤스본과 엘르알레여, 너의 눈물에 내 눈물을 섞으련다!
추수 때의 즐거운 환호가 영영 사라졌다.
노래와 축제 대신 쥐 죽은 듯 정적뿐이다.
과수원에 떠들썩한 웃음소리 들리지 않고,
포도원에서 신나는 노동요가 더는 들리지 않는다.
들판에서 일하는 자들의 흥겨운 노랫소리 대신에
정적, 죽음 같은 정적, 숨 막히는 정적뿐이다.
모압을 보면 내 심금 울리고, 가련한 길하레셋을 생각하면 내 동정심이 솟는다.
모압은 터벅터벅 산당에 올라가 기도하지만, 시간과 정력을 낭비할 뿐이다.
그 성소에 들어가 구원해 달라고 기도해 봐야 소용없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13-14
이는 전에 하나님께서 모암에 대해 주셨던 메시지다. 하나님께서 이제 다시 주신 메시지는 이러하다.
"삼 년 안에, 징집된 병사의 복무기간보다 짧은 그 시간 안에,
대단했던 모압이 자취도 없이 사라질 것이다.
허풍 가득한 호화로운 풍선이 한순간에 터져 버리고,
사람들로 들끓던 그곳에는
몇몇 부랑자들만 발을 질질 끌며 구걸을 다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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