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11장, 메시지성경
이새의 그루터기에서 새싹이 나며
1-5
이새의 그루터기에서 한 푸른 새싹이 나며, 그 뿌리에서 한 가지가 움터 나오리라. 생명을 주는 하나님의 영, 곧 지혜와 깨달음을 주는 영, 방향을 잡아 주고 힘을 부어 주는 영, 지식과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을 불어 넣어주는 영이, 그 위에 머물리라.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그의 기쁨과 즐거움이 될 것이다. 그는 겉모습으로 판단하지 않으며, 풍문에 따라 판결을 내리지 않을 것이다. 궁핍한 이들을 위해 의롭게 재판하고, 땅 위의 가난한 이들을 위해 정의롭게 판결할 것이다. 모두 옷깃을 여미고 그의 말을 주목하여 듣게 되리라. 그의 입에서 나오는 숨만으로도 악한 자들이 거꾸러질 것이다. 매일 아침 그는 튼튼한 작업복과 신발을 갖추고 나와, 이 땅에 의와 신실함을 세우는 일을 할 것이다.
6-9
이리와 어린양이 함께 뛰놀며, 표범과 새끼 염소가 같이 잘 것이다. 송아지와 사자가 같은 여물통에서 먹고, 어린아이가 그들을 기를 것이다. 암소와 곰이 목초지에서 함께 풀을 뜯고 새끼들도 서로 어울려 지내며, 사자가 소처럼 짚을 먹을 것이다. 젖 먹는 아이가 방울뱀 소굴 위를 기어 다니고, 걸음마 하는 아이가 독사굴에 손을 넣으며 놀리라. 나의 거룩한 산에서는 어떤 짐승이나 사람도 남을 해치거나 죽이는 일이 없을 것이다. 온 땅에 하나님을 아는 산 지식, 대양처럼 깊고, 대양처럼 넓은 산 지식으로 차고 넘치리라.
10
그날이 오면, 이새의 뿌리가 높이 세워져, 만백성을 집결시키는 깃발로 설 것이다. 모든 민족이 그에게 나아오고, 그의 본부가 영광스럽게 되리라.
11
또한 그날이 오면, 주께서 다시 한번 손을 뻗으셔서, 흩어졌던 자기 백성 중에 남은 자들을 데려오실 것이다. 앗시리아, 이집트, 바드로스, 에티오피아, 엘람, 시날, 하맛, 바다 섬들에서 그들을 다시 데려오실 것이다.
12-16
그분은 모든 민족이 볼 수 있게 깃발을 높이 드시고 흩뿌려진 이스라엘 유랑민들을 불러 모으시며, 뿔뿔이 흩어진 유다 난민 모두를 땅의 사방과 칠대양에서 이끌어 오실 것이다. 에브라임의 질투가 풀리고, 유다의 적개심이 사라지리라. 에브라임은 더 이상 유다를 질투해 맞서지 않으며, 유다는 더 이상 에브라임을 증오해 맞서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피를 나눈 형제로 하나 되어, 서쪽으로 블레셋 사람들을 덮치고, 동맹군을 이뤄 동쪽의 민족들을 약탈하며, 에돔과 모압을 공격할 것이다. 암몬 사람들도 그들과 같은 처지가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 다시 한번 이집트의 홍해를 말리셔서, 쉽게 건널 수 있는 길을 내실 것이다. 거대한 강 유프라테스에 거센 바람을 내려보내셔서, 그 강을 일곱 개의 실개울로 만들어 버리실 것이다. 발을 적시지 않고 건널 수 있는 실개울로! 마침내, 대로가 열릴 것이다. 하나님의 백성 중에 남은 자들이 앗시리아에서 쉽게 나올 수 있는 대로, 과거 이스라엘이 이집트에서 행군해 나올 때와 같은 그런 대로가 열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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