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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공부/08 룻기 주석및해설

룻기 1장 본문주석 오늘의큐티

by OTFreak 2021.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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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룻기 1장은 룻기 전체의 배경과 나오미와 룻이 어떻게 해서 유대 땅 베들레헴까지 오게 되었는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의 서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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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룻기 1장, 개역개정성경 

1 사사들이 치리하던 때에 그 땅에 흉년이 드니라 유다 베들레헴에 한 사람이 그의 아내와 두 아들을 데리고 모압 지방에 가서 거류하였는데
2 그 사람의 이름은 엘리멜렉이요 그의 아내의 이름은 나오미요 그의 두 아들의 이름은 말론과 기룐이니 유다 베들레헴 에브랏 사람들이더라 그들이 모압 지방에 들어가서 거기 살더니
3 나오미의 남편 엘리멜렉이 죽고 나오미와 그의 두 아들이 남았으며
4 그들은 모압 여자 중에서 그들의 아내를 맞이하였는데 하나의 이름은 오르바요 하나의 이름은 룻이더라 그들이 거기에 거주한 지 십 년쯤에
5 말론과 기룐 두 사람이 다 죽고 그 여인은 두 아들과 남편의 뒤에 남았더라
6 그 여인이 모압 지방에서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을 돌보시사 그들에게 양식을 주셨다 함을 듣고 이에 두 며느리와 함께 일어나 모압 지방에서 돌아오려 하여
7 있던 곳에서 나오고 두 며느리도 그와 함께 하여 유다 땅으로 돌아오려고 길을 가다가
8 나오미가 두 며느리에게 이르되 너희는 각기 너희 어머니의 집으로 돌아가라 너희가 죽은 자들과 나를 선대한 것 같이 여호와께서 너희를 선대하시기를 원하며
9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허락하사 각기 남편의 집에서 위로를 받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하고 그들에게 입 맞추매 그들이 소리를 높여 울며
10 나오미에게 이르되 아니니이다 우리는 어머니와 함께 어머니의 백성에게로 돌아가겠나이다 하는지라
11 나오미가 이르되 내 딸들아 돌아가라 너희가 어찌 나와 함께 가려느냐 내 태중에 너희의 남편 될 아들들이 아직 있느냐
12 내 딸들아 되돌아 가라 나는 늙었으니 남편을 두지 못할지라 가령 내가 소망이 있다고 말한다든지 오늘 밤에 남편을 두어 아들들을 낳는다 하더라도
13 너희가 어찌 그들이 자라기를 기다리겠으며 어찌 남편 없이 지내겠다고 결심하겠느냐 내 딸들아 그렇지 아니하니라 여호와의 손이 나를 치셨으므로 나는 너희로 말미암아 더욱 마음이 아프도다 하매
14 그들이 소리를 높여 다시 울더니 오르바는 그의 시어머니에게 입 맞추되 룻은 그를 붙좇았더라
15 나오미가 또 이르되 보라 네 동서는 그의 백성과 그의 신들에게로 돌아가나니 너도 너의 동서를 따라 돌아가라 하니
16 룻이 이르되 내게 어머니를 떠나며 어머니를 따르지 말고 돌아가라 강권하지 마옵소서 어머니께서 가시는 곳에 나도 가고 어머니께서 머무시는 곳에서 나도 머물겠나이다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
17 어머니께서 죽으시는 곳에서 나도 죽어 거기 묻힐 것이라 만일 내가 죽는 일 외에 어머니를 떠나면 여호와께서 내게 벌을 내리시고 더 내리시기를 원하나이다 하는지라
18 나오미가 룻이 자기와 함께 가기로 굳게 결심함을 보고 그에게 말하기를 그치니라
19 이에 그 두 사람이 베들레헴까지 갔더라 베들레헴에 이를 때에 온 성읍이 그들로 말미암아 떠들며 이르기를 이이가 나오미냐 하는지라
20 나오미가 그들에게 이르되 나를 나오미라 부르지 말고 나를 마라라 부르라 이는 전능자가 나를 심히 괴롭게 하셨음이니라
21 내가 풍족하게 나갔더니 여호와께서 내게 비어 돌아오게 하셨느니라 여호와께서 나를 징벌하셨고 전능자가 나를 괴롭게 하셨거늘 너희가 어찌 나를 나오미라 부르느냐 하니라
22 나오미가 모압 지방에서 그의 며느리 모압 여인 룻과 함께 돌아왔는데 그들이 보리 추수 시작할 때에 베들레헴에 이르렀더라

 

룻기 1장 1절, 사사들이 치리하던 때에

   룻기의 사건은 이스라엘에 왕이 있기 전에 일어났습니다. 사사들은 정치적, 정신적, 도덕적으로 타락한 시기에 하나님의 법과 의의 가르침을 세우는 하나님의 종들이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이스라엘 역사 속에서 어두웠던 때에 밝은 빛으로 표현됩니다.

   모압은 사해의 동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모압 사람들은 아브라함의 조카인 롯이 큰 딸과 근친상간을 함으로써 시작되었습니다(창 19:30-37). 이스라엘 땅의 기근은 베들레헴의 이름이 "빵집"을 의미함에도 불구하고 베들레헴 땅까지 확대되었습니다.

룻기 1장 2절

   기근으로 인하여, "하나님은 왕이시다"라는 이름의 뜻을 가진 엘리멜렉은 아내와 두 아들을 데리고 모압으로 건너 갑니다. 두 아들 말론기룐의 이름의 뜻은 "병약함"과 "실패"입니다. 모압에서 이 두 아들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그의 이름과 너무나도 잘 맞아 떨어지고 있습니다(5절).

   에브라다 사람 : 에브라다는 베들레헴 지방의 또 다른 이름입니다(창 48:7; 미 5:2).

룻기 1장 4절

   모압 여인 의 이름의 뜻은 "우정"을 의미합니다. 모세의 율법에서 이스라엘 남자가 모압 여인과 결혼하는 것을 금지하지는 않았지만, 모압인들은 이스라엘의 회집에서 10대 동안 제외되었습니다(신 23:1-4).

룻기 1장 6절, 여호와

   이 구절은 룻기에서 하나님의 이름을 처음 언급한 부분입니다. 룻기의 중심에는 하나님 자신이 있습니다. 이 구절은 하나님을 거역하는 백성까지도 음식으로 먹이시는 주의 자비하심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백성들을 축복하시기 위하여 찾아 오셨고, 훈련을 시키셨습니다(출 20:5).

룻기 1장 8절

   "선대하다"는 의미로 번역된 히브리어 단어(헤세드, חֵסֵד)는 자주 하나님의 성품을 묘사하는데 사용되는데, 그 원래 의미는 "충성스럽고 성실한 사랑"입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의 언약에 대한 성실하심과 자신의 백성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이 동시에 표현합니다. 나오미는 여기에서 하나님의 언약적인 사랑이 이스라엘 땅 밖에서도 나타났음을 알았으며, 유대인이 아닌 며느리들에게까지 확장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보이고 있습니다.

룻기 1장 9절

   이 구절에서 말하는 "위로"의 원래 개념은 결혼에서 발견되는 휴식과 같은 개념입니다.

룻기 1장 10절-13절

   나오미의 며느리들은 나오미와 함께 돌아가려고 합니다. 이에 나오미는 더이상 그녀들에게 남편을 줄 수 없다는 점을 들어, 각자의 행복을 찾아 떠나라고 말합니다. 나오미의 며느리 사랑은 11절과 13절에서 "나의 딸들아"라고 부름으로써 증명됩니다.

룻기 1장 13절, 마음이 아프도다

   나오미는 남편과 아들들이 없는 것이 너무나도 쓸쓸하고, 자신의 처지가 한탄스러운 상황입니다. 그래서 그녀는 비탄에 빠져 있습니다. 그러나 나오미는 지금의 상황이 하나님께서 자신을 훈육 시키시는 상황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룻기 1장 14절

   이 구절에서, 오르바의 반응은 대조적입니다. 오르바는 기대되었던 말과 일을 나오미에게 하였다가 집으로 돌아갑니다. 하지만 룻은 뜻밖에도 가난하고 빈털털이가 된 시어머니와 함께 하게 됩니다. 오르바의 행동은 충분히 이해될 수 있지만, 그녀의 행동의 의미는 이스라엘과 그들의 하나님을 떠났다는 사실을 의미합니다. 반면에, 룻의 행동은 그녀가 메시아의 가족의 반열에 들었다는 사실을 보여 줍니다(4:18-22).

룻기 1장 15절

   나오미는 마지막으로 룻이 모압 땅으로 다시 돌아가도록 설득하고 있습니다. "신들"이라는 말은 모압의 신들을 의미합니다. 여기에서 이스라엘로 온 것은 한 분이신 하나님께로 돌아온 것이며, 이스라엘 밖에 남아 있게 되는 것은 언약 공동체로부터의 분리를 의미하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룻기 1장 16절-17절

   아름답고 감정적으로 풍성한 본 구절들에서, 룻은 나오미에게 남겠다는 굳은 결심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나오미의 하나님이 자신의 하나님이 될 것이라는 룻의 주장은 매우 놀라운 고백입니다. 이 고백은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에 대한 믿음의 확인을 표현합니다. 룻이 여호와라는 신성한 이름을 명세하며 사용하고 있는 것은 살아 계신 하나님에 대한 룻의 서원을 나타냅니다. 룻은 나오미와 그녀의 땅, 그리고 그녀의 백성들뿐만 아니라 나오미의 하나님께도 매달리기로 작정하였습니다. 사실, 룻은 그녀가 오직 한 분이신 하나님을 따르기로 결단하며 지금껏 자신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버립니다. 그녀는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가족과 고향을 모두 버린 아브라함의 발자취를 따르고 있습니다(창 12:1-4).

룻기 1장 20절

   나오미는 순간적으로 룻의 용감하고도 헌신적인 약속을 잊어버리고 무시하였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처지에 대한 고통과 쓰라림을 반영하기 위하여 자신의 이름을 "쓰다"는 뜻의 마라라고 지었습니다.

룻기 1장 21절

   충만함과 공허함의 개념이 이 구절에서 잘 나타나고 있습니다. 나오미는 남편과 두 아들을 데리고 모압으로 떠났습니다. 하지만 이제 그녀는 빈 손으로 베들레헴에 돌아왔습니다. 그녀에게는 룻 외에 가족이 없었습니다.

룻기 1장 22절

   귀향이라는 주제는 이 장에서 매우 중요하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이 단어는 심지어 룻에 대해서도 사용되고 있는데, 룻은 이스라엘에 처음 오는 것이기 때문에 룻기의 나레이터가 사용하는 특이한 단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모압여인 룻 : 룻기가 설명하는 바와 같이, 하나님께서는 룻이 이방 여인임에도 불구하고 그녀를 보호하셨습니다. 룻과 나오미는 보리 수확이 시작될 무렵에 베들레헴에 도착하였습니다. 보리는 가장 먼저 익는 작물로, 이 시기는 수확기의 시작을 알리는 표시입니다. 추수철이 있었다는 본문의 말씀을 미루어 볼 때, 이스라엘 땅에 있던 기근이 끝이 났음을 알 수 있습니다(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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