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이른 아침에 선포되는 새벽기도설교는 우리의 삶을 돌아보고 하루를 살아갈 방향을 제시해 줍니다. 오늘은 주기도문 중에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길 원하신 주님의 기도에 대한 새벽기도설교를 전합니다.
1. 찬송 : 191장, 내가 매일 기쁘게
2. 성경 : 누가복음 22장 41-42절
그들을 떠나 돌 던질 만큼 가서 무릎을 꿇고 기도하여 이르시되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거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시니
3. 새벽기도설교
한 아이가 갑자기 아파 병원에 가 보니 백혈병에 걸렸다는 진단을 받습니다. 의사 선생님은 아이가 얼마 살지 못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 병원 저 병원에서 재진을 받아 보지만 결과는 같습니다. 아이의 상태는 점점 나빠져 며칠 안에 죽을 것 같습니다. 이때 부모가 기도합니다.
하나님! 아이를 살려 주십시오. 제발 살려 주십시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렇게 기도합니다.
만약 아이를 살려주시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면 받아들일 수 있게 믿음을 주십시오!
참 안타까운 경우이지만, 이 기도의 경우는 하나님의 뜻대로 될 것을 받아들이게 해 달라는 기도입니다. 곧 ‘숨겨진 하나님의 뜻’을 믿음으로 받아들이기 원하는 쉽지 않은 기도입니다.
그러나 세 번째 기도인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라는 기도는 이미 ‘계시된 하나님의 뜻’에 우리가 순종하게 해 달라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좀 더 적극적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모르는 것이 아니라, 분명한 경우입니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살전 5:16–18)는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명백한 뜻입니다. 애매하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그 뜻에 순종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그러니 하나님께서 힘을 주셔서 우리가 하나님 말씀에 잘 순종하게 해 달라는 기도입니다.
교회의 한 청년이 불신자 아가씨와 사귀고 있습니다. 부모님은 아들이 불신 여자와 교제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습니다. 성경에도 불신자와 결혼하는 것을 금하기 때문에 관계를 끊는 것이 하나님의 분명한 뜻인데도 청년은 부모님을 설득하려 합니다. “학교 캠퍼스에서 만났는데 서로 너무나 사랑하고 있어요. 이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더구나 서로 사랑한다면 결혼해도 되는 것 아닌가요? 이 마음은 하나님께서 주신 것 아닌가요? 결혼하게 되면 여자 친구도 교회에 나올 거예요. 저는 결혼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생각해요!”
자기의 뜻과 소원을 하나님의 뜻이라고 우기는 경우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너무나 분명합니다. 불신자와 멍에를 함께 메지 말라고 했습니다. 이럴 경우 우리는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분명한 뜻에 순종할 수 있게 해 달라고 말입니다. 그것이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라는 기도입니다. ‘하나님! 당신의 뜻대로 하세요!’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제가 하나님의 일을 하게 해 주세요!’라는 기도입니다.
4. 질문
- 두 가지 종류의 하나님의 뜻이 있습니다. 그것은 무엇이며 차이가 무엇입니까?
- 자기의 뜻을 하나님의 뜻이라고 우기는 것을 보면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됩니다. 무엇입니까?
새벽기도설교와 기도 가운데 시작하는 행복한 오늘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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