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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공부/고사성어 故事成語

독불장군(獨不將軍)

by OTFreak 2020.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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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불장군(獨不將軍)     

 

홀로 독(獨), 아닐 불(不), 장수 장(將), 군사 군(軍)

 

옆에서 아무리 조언을 해 주어도 말의 뜻을 이해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아예 말을 들을 생각을 하지 않고 귀를 닫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나 자신만의 이익을 위해 다른 사람의 형편은 전혀 신경 쓰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내 생각만, 나만 있으면 된다는 사람이지요.

 

우리는 이처럼 들을 귀가 있어도 듣지 아니하는 사람을 일컬어 "독불장군"이라 부릅니다. 주변에서 아무리 옳은 방법을 알려 줘도, 자기 생각만이 옳다고 주장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내 지역에는 장애학교가 들어 올 수 없다고 결사 반대하는 학부모가 있습니다. 집값이나 가치가 하락한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우리 동네에는 바이러스 확진자가 들어 올 수 없다고 막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모든 곳이 바이러스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결코 혼자 살아갈 수 없습니다. 네트워크 사회로 모두가 연결되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독불장군은 '혼자서는 장군이 될 수 없다'라고 직역할 수 있는데, 혼자서는 장군도 군사도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혼자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독불장군의 삶이 아닌, "들을 줄 아는 사람이 될 것"을 막 4:23을 통해  말씀하셨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들어야 합니다. 내 마음의 소리보다도 하나님의 말씀에 우선으로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특히나 세월이 흘러가면서, 내 생각과 다른 이야기는 듣기 싫어하는 것이 인간의 기본적 심리입니다. 저 역시 아내나 아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분명히 그들의 이야기가 맞는 이야기인데도 말입니다.

 

 

주께서 말씀하신 바와 같이, 들어야 할 것을 듣지 않고 독불장군으로 살아간다면, 결국 열매 없는 고독의 삶의 살아갈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귀가 있다고 다 들을 수 없음을 기억하고, 하나님의 음성에, 타인의 음성에 귀 기울이는 삶을 살아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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