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된 이웃에 대한 질문을 하시는 예수님의 말씀에 대한 주일학교설교입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참된 이웃은 어떤 사람을 말하는 것일까요? 또한 참된 이웃은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인 것일까요?
설교 : 누가 참된 이웃일까요?
성경 : 누가복음 10 : 33-37 / 참고, 누가복음 10 : 25-32
서론
여러분, 길을 가다가 아파서 쓰러진 사람을 본다면 어떻게 할 건가요? (대답을 들은 후) “도와줄 거예요!”, “무서워서 도망갈 거예요!”, “구급차를 부를 거예요!” 여러 대답이 나왔어요. 그러나 실제로 거의 죽어 가는 사람을 보고 도와준다는 것이 쉽지 않을 수 있어요. 내게 급한 일이 있어서 지나쳐 버릴 수도, 무서워서 도망갈 수도, '다른 사람이 도와주겠지.' 하며 숨어 있을 수도 있어요.
그런데 오늘 말씀에도 비슷한 이야기가 나와요. 어떤 이야기인지 말씀을 함께 들어 봐요.
본론
어떤 율법교사가 예수님을 시험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영생을 얻을 수 있나요?”라고 질문했어요. 그러자 예수님은 율법교사에게
“율법에 무엇이라 기록되어 있느냐?”라고 되물으셨지요. 율법교사는 “네 마음을 다하며, 목숨을 다하며, 힘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한 네 이웃을 네 자신같이 사랑하라고 했습니다.”
라고 했어요. 그러자 예수님께서
“네 대답이 옳다. 그대로 행하면 네가 살 것이다.”
라고 대답하셨지요. 그런데 율법교사는 자신이 옳다는 것을 보여 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다시 예수님께 질문했어요. “그러면 누가 내 이웃입니까?”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한 이야기를 들려주셨어요. 아주 유명한 '사마리아 사람의 이야기'랍니다.
한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가다가 강도를 만났어요. 강도들은 그 사람의 옷을 벗기고 때려서 거의 죽게 된 채로 내버려 두고 갔어요. 마침 제사장이 그 길을 내려가다가 강도 만난 사람을 보았어요. 하지만 제사장은 강도 만난 사람을 지나쳐 버렸어요. 아마도 그 사람이 곧 죽거나, 어쩌면 이미 죽은 사람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일 거예요. 제사장은 죽은 사람을 만져서는 안되었거든요. 잠시 후, 어떤 레위 사람이 그 길을 지나갔어요. 레위 사람도 강도 만난 사람을 지나쳐 버렸어요. 그들은 하나님의 사랑을 율법적으로만, 머리로만 이해했을 뿐, 마음으로는 깨닫지 못했기 때문이었지요.
그런데 길을 지나가던 어떤 사마리아 사람이 강도 만난 사람을 보았어요. 당시 유대인들은 사마리아 사람들을 매우 무시했어요. 하지만 그 사마리아 사람은 강도 만난 사람에게 가까이 다가가, 상처에 기름과 포도주를 바르고 싸매 주었어요. 그리고 강도 만난 사람을 자신의 짐승에 태워서 여관으로 데려가 잘 보살펴 주었어요.
이튿날 사마리아 사람은 여관 주인에게 돈을 주며 “저 사람을 잘 보살펴 주세요. 돈이 더 들면 내가 다시 와서 갚겠습니다.” 라고 말했어요. 예수님께서는 율법교사에게
“너는 이 세 사람 중에 누가 강도 만난 사람의 이웃이라고 생각하느냐?”고 물으셨어요. 율법교사는 “자비를 베푼 사람입니다.”라고 대답했어요.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너도 가서 이와 같이 하여 라.”
라고 말씀하셨지요.
결론
예수님께서는 지금 우리에게도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고 말씀하세요. 이웃 사랑은 지식과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에요. 행동으로 실천하는 거예요. 이웃을 자신과 같이 사랑하는 것이 우리의 힘으로는 어려울 수 있어요. 하지만 우리가 이웃을 자신과 같이 사랑할 수 있도록 힘과 지혜와 용기를 주시는 분이 계세요. 바로 예수님이에요. 예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시고, 도와 주실 거예요. 이웃을 자신과 같이 사랑하는 사람은 사마리아 사람과 같아요. 사랑은 머리로만 알고,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거예요. 힘들고 어렵고 아파하는 친구들을 봤을 때 말로만 위로하는 것이 아니라, 그 친구들에게 직접 가서 도와주고, 보살펴 주는 거예요. 예수님께서 들려주신 비유에 나오는 선한 사마리아 사람처럼 사랑을 행하는 어린이가 되기를 바래요.
말로만 사랑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삶에서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진정한 사랑의 사람이요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 해야 할 일입니다. 바로 행동으로 옮기는 실천에 대한 주일학교설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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