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24장 1절-12절, 첫 번째 선언
누가복음 24장 1절
1 안식 후 첫날 새벽에 이 여자들이 그 준비한 향품을 가지고 무덤에 가서
안식일은 토요일 저녁 해가 지는 무렵에 끝이 납니다. 그리고 아침 6시 정도 시간에 해가 뜨자마자 주님의 무덤을 확인하였던 여성들은 무덤으로 향하였습니다. 일반적인 유대인들의 생각에는, 어두운 밤에는 악마가 돌아다닌다고 여겼기에 여인들 역시 밤에 무덤을 찾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누가복음 24장 2절-3절
2 돌이 무덤에서 굴려 옮겨진 것을 보고
3 들어가니 주 예수의 시체가 보이지 아니하더라
이 돌은 아마도 무덤 앞의 홈을 따라 굴러가는 커다란 원반 모양의 돌이자 무덤 입구를 막는 돌이었을 것입니다. 예수님의 무덤에는 예수님의 시신만 옮겼을 뿐 다른 귀중품이나 보물 등은 함께 묻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돌이 굴려져 있었다는 것은 누군가가 무덤에 침입을 했거나 어떤 일이 벌어졌다는 사실을 암시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누가복음 24장 4절-5절
4 이로 인하여 근심할 때에 문득 찬란한 옷을 입은 두 사람이 곁에 섰는지라
5 여자들이 두려워 얼굴을 땅에 대니 두 사람이 이르되 어찌하여 살아 있는 자를 죽은 자 가운데서 찾느냐
구약성경에서 천사들은 종종 인간의 모습으로 나타났으며(수 5:13), 때로는 빛나는 옷을 입거나 빛나는 형체로 나타나기도 하였습니다(왕하 6:17, 단 10:5-6). 후자의 경우에는, 특히 예수님 당시의 유대교 문헌들에서 더욱 자주 나타났습니다.
누가복음 24장 6절-12절
6 여기 계시지 않고 살아나셨느니라 갈릴리에 계실 때에 너희에게 어떻게 말씀하셨는지를 기억하라
7 이르시기를 인자가 죄인의 손에 넘겨져 십자가에 못 박히고 제삼일에 다시 살아나야 하리라 하셨느니라 한대
8 그들이 예수의 말씀을 기억하고
9 무덤에서 돌아가 이 모든 것을 열한 사도와 다른 모든 이에게 알리니
10 (이 여자들은 막달라 마리아와 요안나와 야고보의 모친 마리아라 또 그들과 함께 한 다른 여자들도 이것을 사도들에게 알리니라)
11 사도들은 그들의 말이 허탄한 듯이 들려 믿지 아니하나
12 베드로는 일어나 무덤에 달려가서 구부려 들여다 보니 세마포만 보이는지라 그 된 일을 놀랍게 여기며 집으로 돌아가니라
사도들의 불신에 대한 이유들 중에 일부는 이러한 자연적인 부활의 본성이 자신들의 메시야에 대한 기대와 모순이 되기 때문이었습니다. 또 다른 이유로서는, 당시 유대 관리들은 여성의 증언을 불안정하고 신뢰할 수 없는 것으로 여겼기 때문에, 여인들이 전한 부활의 소식을 가치 없는 말로 여겼기 때문입니다.
Keener, C. S. (1993). The IVP Bible background commentary: New Testament (눅 24:1–12). Downers Grove, IL: InterVarsity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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