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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설교/42 누가복음 설교

누가복음 22장 14절-23절 주님께서 원하고 원하였던 일, 매일성경 새벽기도설교

by 구약장이 2021.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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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기 전에 유월절의 마지막 식사를 하셨습니다. 최후의 만찬으로 불려지는 이 저녁 식사 속에서 예수님께서는 성찬을 제정하셨고, 또한 유다의 배반을 예견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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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새찬송가 311, 내 너를 위하여
성경 : 누가복음 22 14-23
설교 : 주님께서 원하고 원하셨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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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소원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는 노래가 있을 정도로 우리 나라는 예전부터 통일을 간절히 바래 왔습니다. 국민학교 다니던 시절에는 음악 시간마다 이 노래를 불렀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만큼 간절한 소원이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사무엘상 1장에는 자녀를 낳지 못했던 한나라는 여인이 나옵니다. 이 여인에게는 간절한 소원이 하나 있었는데, 바로 자녀를 낳는 것이었습니다. 고대 근동 사회에서 자녀를 낳지 못하는 여인은 친정으로 쫓겨갈 수도 있었습니다. 비록 한나의 남편이었던 엘가나가 한나를 너무나도 사랑했었지만, 한나의 마음 속에는 여전히 자녀를 원하고 원하였습니다.

   그래서 성경에서는 한나가 마음이 괴로워서 여호와께 기도하고 통곡하며 서원하였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삼상 1:10). 그의 모습을 볼 때 마치 술에 취한 여인과 같아 엘리 제사장에게 꾸중을 들을 정도였습니다. 그만큼이나 한나에게는 간절한 소원이 있었습니다.

   우리에게도 원하고 원하는 간절한 소원들이 있습니다. 어떤 이들에게는 자녀들의 형통이 소원이고, 또 건강이 좋지 않은 어르신들께는 건강을 회복하는 것이 소원일 것입니다. 사업하는 분들은 사업이 잘 되길 바라고 농사를 짓는 분들은 올해는 수확도 좋고 값도 잘 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 소원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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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소원

   우리 예수님께도 간절한 소원이 있었습니다. 15절입니다.

누가복음 22:15, 이르시되 내가 고난을 받기 전에 너희와 함께 이 유월절 먹기를 원하고 원하였노라

   얼마나 간절한 소원이셨는지 원하고 원하였다라고 말씀하실 정도였습니다. 주님께서 원하고 원하시던 일은, “제자들과 유월절 식사를 하는 일이었습니다. 흔히 우리가 말하는 최후의 만찬 혹은 성만찬입니다. 유월절의 식사는 일반적으로 출애굽 당시에 먹었던 음식인 누룩이 들어가지 않은 무교병과 쓴 나물과 어린 양고기, 그리고 포도주였습니다. 이와 같은 음식을 제자들과 함께 드시기를 예수님께서 간절히 원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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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절 식사의 의미

   왜냐하면, 유월절의 식사는 곧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을 최종적으로 제자들에게 가르쳐 주시는 자리가 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최종 목적을 이 자리에서 분명하게 밝히시고, 떡과 포도주를 통하여 주님의 십자가 사건을 말씀해 주시기 때문에 유월절 식사를 원하고 원하셨습니다.

   19절에서 예수님께서는 떡을 찢어 제자들에게 나눠 주시며 온 인류를 위해 십자가에서 찢으시는 주님의 살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20절을 통하여 포도주를 채워 주시며 모든 사람들을 위하여 흘리시는 주님의 피라고 말씀하십니다. 마치 유월절의 어린양을 잡아 그 피를 문설주에 바르고 그 고기를 먹는 것처럼, 우리 주님께서도 주님의 살과 피를 우리를 위해 모두 주시겠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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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해야만 할 주님의 은혜

   겟세마네 동산에서 가능하시면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라고 부르짖으신 예수님께서는 열두 영이나 더 되는 천사들을 통하여 예수님을 괴롭히는 이들을 모두 쫓아내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원하고 원하셨던 것은 그러한 일들이 아니었습니다. 다만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고 원하셨습니다. 죄와 죽음 속에서 고통 당하는 우리를 구원하시는 일이 주님께서 원하고 원하시는 일이었습니다.

   이제 이 유월절 식사 후에는 고난이 시작되는 상황입니다. 붙잡히시고 밤새도록 재판 받으시며 채찍을 맞으시고 십자가를 매고 골고다를 올라가셔야만 합니다. 그리고 십자가 위에서 못 박히셔서 고통 가운데 운명하셔야만 합니다. 그 모든 죽음의 일들을 알고 계시면서도, 그 일을 원하고 원하셨습니다. 바로 나를 죄에서 건져 주시고 영원한 생명을 주시기 위해서 말입니다.

   그런데 나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요? 주님은 지금도 나는 너를 위해 살과 피를 주기를 원하고 원하였는데, 너는 나에게 무엇을 주느냐 라고 물으십니다. 나는 무엇을 원하고 또 바라고 있습니까?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주님께서 나에게 원하시는 그 일을 감당해 내길 바랍니다. 그 길이 십자가의 길이요 고난의 길이라 할지라도, 주님께서 원하고 원하시면 그 길을 내가 걸어갈 수 있길 바랍니다. 사순절 기간 동안, 내가 원하고 원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주님께서 원하고 원하시는 그 일을 할 수 있길 바랍니다. 우리 주님은 우리가 주님께서 보여 주신 대로 사랑하고 용서하고 베풀고 나누는 일을 하길 원하십니다. 주께서 원하시는 그 일을 함으로써, 주님의 기쁨이 되는 우리가 되길 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나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유월절의 만찬을 원하고 원하셨던 주님! 주님의 십자가 사랑으로 내가 살았고 구원 받았습니다. 나도 주님처럼 다른 이들을 살려내는 일을 원하고 원할 수 있는 마음을 주옵소서. 주님처럼 사랑하고 용서하고 베풀고 나누는 삶을 살아가길 원하고 원하오니, 도와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합심기도제목

1. 예수님의 소원을 이루는 제자의 삶을 살게 하소서.
2.
주일 예배를 잘 준비하는 토요일이 되게 하소서.
3.
우리 교회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교회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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