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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공부/42 누가복음 주석및해설

누가복음 22장 14절-23절 유월절 만찬, 성경 배경 주석 정리

by OTFreak 2021.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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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22 14-23, 유월절 만찬

   유월절을 준비하는 것과 유월절 식사에는 약속과 배신의 조짐이 모두 나타나 있습니다. 왜냐하면 여기에서 유월절 그 자체는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에 대해 예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구약성경의 예언자들에 따르면, 유대교는 하나님께서 유대 민족들을 이방인들에게 구속된 상태에서 다시 구원하실 날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동시대의 유대교에서 필요로 했던 것은 새로운 양이 아니라 새로운 모세였습니다.

 

누가복음 22 14

14 때가 이르매 예수께서 사도들과 함께 앉으사

   유월절의 식사는 저녁에 행해집니다. 예루살렘의 4월에는 일반적으로 오후 6시 경에 해가 집니다. 그래서 유월절 식사는 이 때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유월절 축제를 위한 식탁에서의 화목함은 친밀하였습니다. 보통 한 두 가족이 함께 식사를 하였지만, 본문에서는 예수님과 예수님의 제자들이 가족 단위를 이루고 있습니다. 유월절과 같은 축제에서의 식사는 대부분 앉아서 먹었지만, 본문에서는 비스듬히 기대어먹었습니다.

 

누가복음 22 15-16

15 이르시되 내가 고난을 받기 전에 너희와 함께 이 유월절 먹기를 원하고 원하였노라
16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유월절이 하나님의 나라에서 이루기까지 다시 먹지 아니하리라 하시고

   팔레스타인 지역의 유대교에서는 일반적으로 금욕에 대해 서원하곤 했었습니다. ‘나는 이런 일이 일어나기 전에는 절대로 이런 음식 저런 음식을 먹지 않을 것이다’, ‘그 일이 일어나기 전에는 이것을 사용하지 않을 것을 맹세한다와 같은 서원이었습니다. 유대인들의 전통에는 종종 왕국에 있는 시간을 잔치로 묘사하곤 합니다. 일반적으로 저녁 식사할 때나 유월절 행사를 시작할 때 일반적으로 포도주를 준비하여 하나님께 감사하곤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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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22 17-19

17 이에 잔을 받으사 감사 기도 하시고 이르시되 이것을 갖다가 너희끼리 나누라
18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이제부터 하나님의 나라가 임할 때까지 포도나무에서 난 것을 다시 마시지 아니하리라 하시고
19
또 떡을 가져 감사 기도 하시고 떼어 그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주는 내 몸이라 너희가 이를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하시고

   집안의 가장은 식사 전에 빵과 포도주에 대한 감사의 말을 전했지만, 유월절 식사에는 빵과 포도주에 대한 특별한 축복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우리는 이것은 나의 몸이다라는 주의 말씀을 문자적으로만 이해해서는 안됩니다. 왜냐하면 그 말씀이 유월절 빵에 대한 일반적인 유대인들의 해석이라고 말할 수 있는 근거가 전혀 없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이것은 우리의 조상들이 애굽에서 나올 때 먹었던 고통의 빵이다라고 일반적으로 유월절에 유대인들이 말합니다.

 

누가복음 22 20

20 저녁 먹은 후에 잔도 그와 같이 하여 이르시되 이 잔은 내 피로 세우는 새 언약이니 곧 너희를 위하여 붓는 것이라

   언약은 희생의 피로써 세워졌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애굽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해 내실 때 유월절 양의 피를 통하여 구원하셨기 때문입니다. “다수의 지지에 대하여라는 말은 아마도 이사야 53장을 암시하는 것 같습니다. 유월절 예식(세데르, סדר)는 식사 중에 행하는 여러 의식들에 대하여 해석하며 진행 되며, 포도주 잔에 대한 축복까지 포함되었습니다. 하지만 유대인들의 율법과 관습에 의하면, 이들은 피는 곧 생명이라고 여겼기 때문에 잔에 대해 축복할 때, 그 잔에 든 포도주를 어떤 생물의 피나 특히 사람의 피로는 결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누가복음 22 21

21 그러나 보라 나를 파는 자의 손이 나와 함께 상 위에 있도다

   고대의 유대인 독자들은 식사 자리에서의 배신을 매우 가증스러운 일로 여겼습니다. 왜냐하면, 가족이 함께 모여 유월절 예식을 하는 식사 자리는 공동체 구성원들간의 매우 친밀한 관계를 표현하는 자리였기 때문입니다.

 

누가복음 22 22-23

22 인자는 이미 작정된 대로 가거니와 그를 파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으리로다 하시니

23 그들이 서로 묻되 우리 중에서 이 일을 행할 자가 누구일까 하더라

   고대의 유대교의 영향 아래에 있었던 대부분의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주권과 인간의 자유의지를 함께 강조하였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주권과 인간의 자유의지는 상호보완적이라고 보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유대교적인 관점을 모순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유대인의 사상이나 성경에 나타난 유대인들의 관습을 헬라적인 사고 방식으로 해석하기 때문에 모순적이라고 여깁니다.

 

Keener, C. S. (1993). The IVP Bible background commentary: New Testament (22:14–23). Downers Grove, IL: InterVarsity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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