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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공부/42 누가복음 주석및해설

누가복음 20장 41절-21장 4절 다윗의 하나님 및 강한 자와 약한 자, 성경 배경 주석 정리

by OTFreak 2021.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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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2041-21 4절 강한 자와 약한 자 

 

누가복음 20 41-44절, 다윗의 하나님

   41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사람들이 어찌하여 그리스도를 다윗의 자손이라 하느냐
   42
시편에 다윗이 친히 말하였으되 주께서 내 주께 이르시되
   43
내가 네 원수를 네 발등상으로 삼을 때까지 내 우편에 앉았으라 하셨도다 하였느니라
   44
그런즉 다윗이 그리스도를 주라 칭하였으니 어찌 그의 자손이 되겠느냐 하시니라

   유대인들이 내린 정의에 의하면, 그리스도 혹은 기름 부음을 받은 이는 다윗 왕가의 후손이어야만 한다는 생각이 많았습니다( 9:7; 11:1; 2; 89; 132). 하지만 이러한 메시아의 정체성에 관한 생각들은 종종 왕국에 대한 혁명적인 의견들에 영향을 끼쳤으며, 부적절하게 여겨졌습니다. 현재는 로마에 의해 지배를 받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생각은 당시에 매우 위험한 생각이기도 하였습니다.
  
하나님 나라를 통치하실 분은 다윗의 주님이었습니다. 다윗의 자손이 아니라, 부활한 다윗보다도 더 위대하신 분이어야만 합니다.

   유대교 교사들은 성경에서 명백하게 모순이 되는 부분들을 해결하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특히 본문에서 예수님의 질문을 듣는 사람들에게 예수님께서는 이의를 제기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율법 교사들이 두 내용(그리스도가 다윗의 자손이자 다윗의 주라는 사실)이 모두 옳은 이야기라고 가정한다면 이 내용들을 어떻게 조화시켜야 할지를 묻고 있습니다.
  
예수님을 반대하는 이들은 확실히 아무런 대답을 하지 못했는데, 왜냐하면 다른 유대교 해석들이 메시아에 대하여 시편 110 1절의 말씀을 정확하게 해석하거나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해석은 기독교적인 해석에 반대되는 것이며 이후에는 일부 유대인 해석자들은 아브라함에게 이 본문을 적용하기도 하였습니다.

시편 110:1, [다윗의 시] 여호와께서 내 주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네 원수들로 네 발판이 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오른쪽에 앉아 있으라 하셨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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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20 45-21-4, 강한 자와 약한 자

   일부의 유대교 교사들은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착취를 막기 위해 지나치게 관심을 집중한 결과, 가난한 사람들에게까지 기부금을 요구하는 자선단체들을 비난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결과로 본문에 나타난 바와 같이, 일부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을 착취하기 위하여 종교를 이용하는 폐단이 발생하기도 하였습니다.

  

누가복음 20 45-46

   45 모든 백성이 들을 때에 예수께서 그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46
긴 옷을 입고 다니는 것을 원하며 시장에서 문안 받는 것과 회당의 높은 자리와 잔치의 윗자리를 좋아하는 서기관들을 삼가라

   헬라인 교사들과 마찬가지로, 일부 유대교 교사들은 특별한 옷을 입기도 하였습니다. 이 경우에는 흰색의 긴 모시옷을 입었었는데, 이 모습은 제사장이나 성전의 관리인들과 비슷하였습니다. 유대인들은 일반적으로 이러한 율법 교사들을 존경하고 명예로운 존재로 인정하였습니다. 그래서 연회 등의 자리에서 높은 자리에 율법 교사들을 앉히는 경우들이 많았습니다.

 

누가복음 20장 47절

   47 그들은 과부의 가산을 삼키며 외식으로 길게 기도하니 그들이 더 엄중한 심판을 받으리라 하시니라

   과부들은 자신들의 생계를 이어갈 방법이 거의 없었고 사회적으로도 약자였었습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의 율법에 의해 보호되어야만 하는 계층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율법교사들이 지나친 십일조를 요구함으로써 과부들의 재산을 착취한다고 책망하셨습니다. 그리고 율법에서 가르치는 대로 가난한 사람들에게 자비를 베풀기보다는 법조항들의 문자에 집착함으로써 오히려 가난한 이들에 대한 착취를 하고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율법 교사들은 성전에서 혹은 회당에서 오랫동안 시간을 끌면서 기도하였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기도를 길게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기도에 대한 간절함이 더 중요하다고 가르쳐 주십니다. 구약의 예언자들과 같이, 예수님께서는 사회적인 불의와 종교적인 위선은 서로 뗄래야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누가복음 21 1-4

   1 예수께서 눈을 들어 부자들이 헌금함에 헌금 넣는 것을 보시고
   2
또 어떤 가난한 과부가 두 렙돈 넣는 것을 보시고
   3
이르시되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가난한 과부가 다른 모든 사람보다 많이 넣었도다
   4
저들은 그 풍족한 중에서 헌금을 넣었거니와 이 과부는 그 가난한 중에서 자기가 가지고 있는 생활비 전부를 넣었느니라 하시니라

   후기 유대교 전통에 의하면, 성전에 헌물하거나 헌금하기 위해 13개의 금고가 여성들을 위한 성전의 공간에 있었습니다. 이 금고들은 여성들 뿐만 아니라 남성들도 이용할 수가 있었습니다. 성전에서 부자들은 자신들의 부를 과시하였고 성전을 관리하는 이들은 과부들의 돈을 함부로 낭비하는 경우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가난한 과부는 자신이 바친 헌금이 낭비될 수도 있다는 사실에 관심이 없었으며 진실된 마음으로 하나님께 바쳤기에 하나님께서 보시기 가장 큰 헌금을 바친 사람으로 비춰졌을 것입니다.

 

Keener, C. S. (1993). The IVP Bible background commentary: New Testament. Downers Grove, IL: InterVarsity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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