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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설교/14 역대하 설교

높은 곳이 아닌 낮은 곳으로 -역대하 32장 24절-33절, 매일성경 새벽기도설교

by OTFreak 2020.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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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새벽기도설교 역대하32:24-33 히스기야의교만과회개

 

   오늘 매일성경의 본인 역대하 32:24-33의 말씀을 중심으로 새벽기도설교를 준비하였습니다.

 

찬송가 : 301장, 지금까지 지내온 것

성경 : 역대하 32:24-33

설교 : 높은 곳이 아닌 낮은 곳으로

 

   이 새벽에 선포되는 새벽기도설교를 통하여, 우리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고 스스로를 깨닫는 은혜가 있길 바랍니다.

 

 1.  마음열기

   가끔씩 책을 보다보면, 조금 당황스러운 내용들을 보게 될 때가 있습니다. 이스라엘에 대한 설교 말씀을 하시는데, 지명의 위치가 전혀 맞지 않거나 설명 자체가 틀린 경우가 있습니다. 혹은 원어를 설명하시는데 사전적인 내용이 아니라 자의적인 해석을 하는 경우를 봅니다.

   이럴 때는 정말 민망함이 들고 그 책에 대한 신뢰도가 한순간에 사라짐을 느낍니다. 우리는 잘 안다고 생각하지만, 조금 더 자세히 알고 있는 사람이 있음을 항상 기억하며 조심스럽게 말해야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도 잔칫집에 초대 되어 갔거든, 제일 끝자리에 앉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특히, 우리 인생에 있어서, 우리를 만드시고 인도해 가시는 하나님 앞에서 내가 인생을 더 잘 안다고 착각하며 함부로 말할 때가 있스니다. 이러한 착각을 오늘 본문에서는 '교만'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2.  본문의 문제와 문제해결

   하나님을 잘 섬기고 예배를 바로 세우며 유월절을 지켰던 히스기야 왕은, 죽을 병에 걸렸다가 그의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께서 고쳐 주시는 은혜를 경험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질병을 고쳐 주시며 15년의 생명을 더 주셨습니다. 그런데 이로 인한 결과가 무엇입니까? 25절 앞부분에서는, 마음이 교만하여 받은 은혜를 보답하지 않았다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열왕기하의 말씀에는, 히스기야가 병에서 고침을 받자 바벨론에서 축하 사절단을 보냅니다. 그런데 히스기야는 그들에게 자신의 병을 고쳐 주신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능력의 하나님을 찬양하기보다는, 자신의 왕궁의 보물과 성전의 창고를 모두 보여 주며 자신의 힘과 영광과 부요함을 과시하였습니다.

   이러한 히스기야의 모습을 '교만'이라고 표현하며, 하나님 은혜를 보답하지 않고 감사하지 않았다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교만이라는 말은 '가바흐'(גָּבַהּ)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 말의 원 뜻은, '높인다'입니다. 즉, 은혜를 베푸신 하나님보다 은혜를 받았던 자신을 더 높은 자리에 두는 것이 교만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이사야를 통하여 이 문제를 지적하셨고, 히스기야의 모든 것들이 바벨론으로 옮겨질 것이며 그의 아들들 중에는 바벨론 환관이 나올 것이라고 심판을 말씀하셨습니다(왕하 20:16-20). 이 말씀에 히스기야는 26절과 같이 즉시 마음의 교만함을 뉘우치고 회개하였으며, 하나님께서는 히스기야의 생전에 그와 같은 심판을 내리시지 않기로 하셨습니다.

   여기에서 히스기야가 뉘우쳤다라고 기록되어 있는데, 뉘우쳤다는 말은 히브리어로 '카나'(כָּנַע)라고 되어 있는데, 이 말은 '낮춘다', '낮아지다', '굴복하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즉,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낮추고 굴복하여 엎드릴 때, 하나님께서는 그를 용서하시고 진노를 멈추신 것입니다.   

 

 3.  우리의 문제와 하나님의 해결

   우리도 실수가 참 많은 사람입니다. 앗수르의 산헤립에게서 구원 받고 질병을 고침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금방 교만하여진 히스기야와 별반 다를 것이 없는 존재입니다. 

   지금까지 지내온 것이 모두 주의 은혜인데, 그 은혜를 기억하고 보답하며 살아가고 있습니까? 감사하며 살아가고 있습니까? 내가 형통할 때, 더 엎드리고 겸손하여야 진정한 그리스도인입니다. 잘 될 때 더욱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가 겸손하며 자신을 낮추는 사람입니다.

 

 4.  우리의 결단

   히스기야의 교만은 곧 나의 교만임을 기억합시다. 그리고 우리는 매일 하나님의 은혜에 보답하고 감사하지 않고 오히려 나를 높일 수도 있는 유혹 속에서 살아갑니다. 이럴 때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고 묵상합시다. 그리고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께 물읍시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선한 목자가 되셔서 가야할 길을 알려 주시고 이끌어 주실 것입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지금까지 우리에게 베풀어 주신 은혜와 사랑에 감사 드립니다. 오늘 하루도 주님 산에 겸손히 맡겨 드리오니, 주님께서 내 삶을 인도하여 주시고 책임져 주옵소서. 바이러스로 인하여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위로를 주시고, 함께 하지 못하는 우리에게 하늘의 평안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5.  합심기도제목

  1. 주님 주신 것에 당연하게 여기지 말고 감사하게 하소서.
  2. 내 마음을 높은 곳이 아닌, 낮은 곳에 두며 주님을 의지하며 살아가게 하소서.
  3. 바이러스 확산 속에서 더욱 깨어 기도하는 한국교회 우리교회 되게 하소서.

 

 6.  묵상요약

  1. 뛰는 사람 위에 나는 사람이 있음을 기억하며 늘 겸손한 말과 행동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2. 본문의 히스기야는 형통의 형통을 거듭하자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에 보답하지 않고 감사하지 않았습니다.
  3. 교만의 죄로 심판의 위기에 처했을 때, 이사야 선지자를 통한 말씀에 뉘우쳐 마음을 낮은 곳에 두며 겸손하게 행하였습니다.
  4. 그를 용서하시고 하나님께서는 평강과 형통의 은혜를 부어 주셨습니다.
  5. 오늘 하루, 높은 곳이 아닌 낮은 곳에 마음을 두며 하나님께 묻고 하나님만 의지하며 살아갑시다.

 

 

매일성경 새벽기도설교 역대하32:24-33 히스기야의교만과회개

 


 

   오늘의묵상을 통하여, 내 마음을 더욱 낮추기로 작정합니다. 새벽기도설교를 통하여 이 결단이 잘 전달할 수 있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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