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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설교/이번 주의 교회 절기

교회력에 따른 주일 본문 11월 3주 성령강림절 후 24번째

by 구약장이 2020.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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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5.주일 - 성령강림절 후 24번째 주일

이번 주일의 성경 본문

  • 1. 사사기 4:1-7 혹은 스바냐 1:7, 12-18
  • 2. 시편 123편 혹은 시편 90:1-8, 12
  • 3. 데살로니가전서 5:1-11
  • 4. 마태복음 25:14-30

 

이번 주 말씀을 준비하면서

본문 관련 주제

   구약의 예언자들은 부유한 사람들이 많이 가진 돈에 대해 비난한 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부자들이 어떤 방법으로 돈을 많이 가지게 되었는지 그 방법에 대해 비난하였습니다. 남유다와 북이스라엘 모두에서 부자들은 채무자들의 땅을 빼앗다시피 했습니다. 

   부유한 이들은 세입자들과 농부들이 일하던 땅을 모두 소유하고 있었는데, 이러한 모습은 이스라엘이 원래 꿈꾸던 사회와는 전혀 다른 사회였습니다. 게다가 부유한 이들은 가난한 사람들을 착취했고 이방의 관습들과 우상들까지 들여왔습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부유한 이들이 열심히 일해서 부자가 된 것이 아니라, 고리대금업과 부동산 투기를 통해서 돈을 번 것입니다. 이러한 모습은 하나님 보시기에 결코 공의로운 모습이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우리에게 드러난 진정한 빛은 곧 하나님의 진리와 정의와 정직을 의미합니다. 성도들 가운데 철저한 어둠의 자식은 없습니다만, 여전히 어두움과 빛 사이에서 방황하는 황혼의 모습이진 않습니까?

    사실 우리가 가진 것 중에 진짜 나의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며 우리가 사용하도록 하나님께서 빌려 주신 것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빌려주신 것들을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대로 관리하고, 우리 자신과 가족을 위해, 하나님의 나라와 사명을 위해 사용해야 합니다.

 

요약

스바냐 1:7, 12-18

   먼저 아모스 5:8-14의 말씀을 생각해 봅시다. 스바냐 선지자 역시 아모스 선지자가 강조했던 주의 날에 대해 선포하고 있습니다.

   스바냐 선지자는, 예루살렘의 귀족들과 부유한 자들이 주의 날에 가장 먼저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외칩니다. 이스라엘을 약탈하기 위해 부름을 받은 적들인 원수들은 예루살렘을 공격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공격은, 예루살렘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의 표현이며 곧 주의 날이 될 것입니다. 이 때에는 정부 관리들과 부자들이 가장 먼저 하나님의 진노하심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원수들이 예루살렘을 공격할 때, 가장 먼저 정부 관리들과 부자들을 제거하게 될 것입니다.

    불의한 정부 관리들과 부유한 자들은 하나님께서 자신들의 범죄에 대해 관심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자신들의 죄악에 대해 벌을 주시지도 않으실 것이고 축복도 하지 않으시는 무관심의 상태로 대하실 것이라고 착각하였습니다. 하지만 소돔과 고모라를 위해 간구하던 아브라함은 분명히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오늘날의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가 어떻게 사는지에 대해 무관심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까? 때때로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역사를 하시겠지만, 결코 우리를 심판하지 않으실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까?

    사람들은 건물을 세우고 농사를 짓겠지만, 그 열매와 결과를 즐기지 못하며 살아갑니다. 이것은 물질적인 성공으로 풍요로울 수는 있지만, 그 마음은 여전히 공허하고 성취감을 느끼지 못하거나 만족하지 못하는 삶을 살아갑니다.

   14-17절을 통하여는 전쟁에 관한 여러 단어들(전사, 나팔 소리, 전투의 외침 그리고 전쟁)이 나타납니다. 18절은 지구 전체와 이 땅의 모든 만물들에 대해 표현합니다. 하지만 스바냐 1:4-6은 유다와 예루살렘의 우상 숭배로 인하여 하나님께서 진노하고 계심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스바냐 선지자는 예루살렘의 악한 행동 때문에 진노하고 계십니다. 그렇다면 예루살렘의 범죄는 예루살렘 사람들만 저지르는 것일까요? 아닙니다. 오늘날 모든 민족들 가운데에서 벌어지는 범죄입니다. 예루살렘을 심판하셨듯이, 하나님께서는 모든 민족들 가운데 존재하는 우상 숭배자들을 심판하실 것입니다.

데살로니가전서 5:1-11

   바울 사도는 예수님께서 재림하시는 때에 대해 말합니다. 스바냐 선지자에게 있어서 주님은 여호와 하나님을 의미하며, 바울에게 있어서 주님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스뱌나 선지자는 여호와의 날이 하나님의 백성들인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심판과 멸망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선포했습니다. 그러나 바울이 말하는 주의 날은 성도들에게 소망을 가져다 줍니다.

   스바냐가 선포한 주의 날과 바울이 선포한 주의 날 모두 하나님의 능력과 권위를 나타내시는 때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심판의 날에 대해 도적과 같이 올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도적이 언제 올지 모르듯이, 우리 주님도 언제 오실지 하나님 외에는 아무도 모릅니다.

   스바냐가 선포한 주의 날이나 바울이 선포한 주의 날이나 모두 이 세상 속에서 하나님께서 적극적으로 일하심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하나님은 이 세상에 무관심하신 분이 결코 아니십니다. 오히려 적극적으로 간섭하시고 판단하시는 분이십니다.

   5절에서 빛은 하나님의 하나님의 영역을 의미하고 어둠은 죄의 영역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자는 것과 깨는 것 역시 빛 가운데 거하는가 혹은 어둠 가운데 거하는가의 문제임을 나타냅니다.

   에베소서 6장의 복음의 전신갑주와 같은 의미가 8절에서 사용됩니다. 성도들이 세상의 공격과 유혹을 막아낼 수 있는 갑옷은, 믿음과 소망 그리고 사랑이며, 이 세 가지 요소들이 어둠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할 수 있습니다.

   핵심 사항은, 아무리 최후의 날이라 할지라도 하나님께서는 성도들을 반드시 인도해 주실 것이라는 점입니다. 믿지 않는 자들에게 미래는 어둠과 두려움이 가득 찬 세계이지만, 주의 백성들에게는 하나님의 구원을 경험하는 위로의 시간이 됩니다.

 

마태복음 25:14-30

   본문에서 말하는 재능 혹은 달란트는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지만 하나님을 위해 사용할 것인지 그렇지 않을 것인지에 따라 그 의미가 달라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주인은 종들에게 능력에 따라 달란트를 주었습니다. 한 달란트 받은 종은 그것을 잘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에게 주신 능력을 활용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우리의 능력의 수준이나 재능이 무엇이든간에, 우리는 하나님을 섬기기 위하여 내가 가진 것을 충분히 사용할 재능이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날, 계산하는 날에는 그들의 행동대로 상과 심판을 받았습니다.

   결국 우리가 재능을 사용하지 않으면, 그 재능은 결국 잃어버리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가 주신 재능을 잘 사용할 때, 그것은 확장되고 자라나서 더 큰 일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요약

   스뱌냐 선지자는 주의 날 즉 심판의 날을 선포하면서, 부패한 정부 관리들과 부정한 방법으로 재물을 모은 악한 부자들이 가장 먼저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선포합니다. 그들이 많이 가지고 권력을 가졌기 때문이 아니라, 부정과 부패로 권력과 재물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그들은 우상숭배를 함으로써 하나님의 심판을 자초하였습니다.

   사도 바울 역시 주의 날에 대해 데살로니가 교인들에게 설명하였습니다. 하지만 바울이 말하는 주의 날은, 심판의 날이기도 하지만 성도들에게는 위로와 기쁨의 날임을 선언합니다. 왜냐하면 현실은 핍박 속에 있지만, 예수님께서 오시면 모든 환란을 당하는 성도들이 위로를 받을 수 있고 핍박에서 구원 받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의 날이 다가올 때까지 우리에게 주신 재능을 하나님을 위해 잘 사용해야 합니다.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혹은 하나님께서 주신 재능을 사용하거나 재능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면, 주의 날은 심판의 날이 될 것입니다. 반대로, 주신 재능을 잘 활용하고 수고한다면, 주의 날은 위로의 날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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