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 설교/51 골로새서 설교

골로새서 2장 16절-23절, 진짜를 분별하십시오 - 매일성경큐티 새벽예배설교

by OTFreak 2021. 12. 24.
반응형

골로새서 2장 16절-23절, 진짜를 분별하십시오

 

 

골로새서 2장 16절-23절, 진짜를 분별하십시오 - 매일성경큐티 새벽예배설교

 

 

오늘의 매일성경본문은 골로새서 2장의 마지막 부분으로, 사도 바울이 교회 안에서 가짜 신앙과 진짜 신앙이 뒤섞여 가고 있음을 염려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진짜와 가짜를 분별하라고 권면하고 있음을 묵상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내용을 정리하여 새벽예배설교로 나눕니다.

 

 

골로새서 2장 16절-23절, 진짜를 분별하십시오

 

 

설교 전 찬양

 

새 찬송가 212, 겸손히 주를 섬길 때 / 새 찬송가 435, 나의 영원하신 기업

 

 

진짜와 가짜

 

까페를 가거나 식당을 갔을 때, 식탁에 조그마한 화분이나 꽃병이 놓여 있고 꽃 한 송이가 꽂혀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가끔은 그 꽃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구별하기가 힘들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살짝 그 꽃을 만져보거나 냄새를 맡아서 확인하기도 합니다. 꽃병의 꽃은 즉시 진짜와 가짜를 구별할 수 있지만, 사람의 마음은 쉽게 구별하기 어렵습니다. 칭찬의 말을 들으면서도 그 사람의 속마음을 정확하게 알 수가 없고, 비난의 말을 하는 사람이 정말 나를 미워하는지도 분별하기 어렵습니다. 사람의 마음은 오랜 기간 동안 함께 해야 진짜인지 가짜인지 어느 정도 정확하게 분별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신앙은 어떠할까요?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우리의 신앙은 어떻게 진짜와 가짜를 분별할 수 있을까요? 오늘 본문을 통하여, 바울은 신앙의 진짜와 가짜를 분별할 수 있는 기준을 세 가지로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율법인지 복음인지 분별하십시오

 

바울은 진짜 신앙인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하여, 가장 먼저 율법적 신앙인지 복음적 신앙인지를 구별하라고 권면합니다. 16절과 17절을 통하여 그림자와 몸을 분별하라고 말합니다. 16절의 절기나 초하루나 안식일은 율법적인 형식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것들은 실체가 아니고 그림자입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분명한 사랑과 믿음은 그림자가 아니라 진짜 몸입니다. 17절을 읽어 보겠습니다.

골로새서 2:17, 이것들은 장래 일의 그림자이나 몸은 그리스도의 것이니라

그림자’(σκία, 스키아)진짜를 닮은 것을 뜻하는 말로, 닮았지만 진짜가 아닙니다. 하지만 ’(σῶμα, 소마)은 진짜요 실체를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우리의 신앙이 율법적이고 형식만 남아 있는 것인지, 아니면 예수 그리스도를 사모하며 닮아가기 위해 힘쓰는 복음적인 진짜 신앙인지를 항상 분별하기에 힘써야 합니다. 우리는 주의 말씀을 통하여 율법인지 복음인지를 분별할 수 있습니다. 말씀을 더욱 가까이 하십시오.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계속되는 성장인지 분별하십시오

 

바울은 율법과 복음을 분별하라 권면한 후, 일시적인 것이 아닌 계속적으로 성장해 나가는 신앙을 추구하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골로새 교회 안에 거짓 교사들 가운데 일부는, 천사 숭배 등을 통하여 신비로운 체험을 중요하게 여기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이들은 신비로운 체험을 경험한 자만이 참 신앙을 가졌다고 가르쳤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이 같은 일시적인 신비로운 체험은 신앙의 본질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바울이 말하는 신앙의 본질은 성장에 있습니다. 19절을 읽어 보겠습니다.

골로새서 2:19, 머리를 붙들지 아니하는지라 온 몸이 머리로 말미암아 마디와 힘줄로 공급함을 받고 연합하여 하나님이 자라게 하시므로 자라느니라

바울은 진정한 신앙은 하나님이 자라게 하시고 그 은혜를 힘입어 계속해서 성장해 나가야 한다고 말합니다. 일시적인 감정이나 신비로움에 도취되어 그것만을 추구하는 신앙이 아니라, 계속해서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까지 자라가는 신앙이 참 신앙입니다. 그러므로 나의 신앙이 신비로운 체험만을 추구하는 신앙인지, 아니면 어제보다 오늘 조금 더 언행에서 예수를 닮아가는 성장하는 신앙인지를 살펴 보시기 바랍니다. 바른 신앙은, 하나님의 은혜를 힘입어 매일 조금씩 예수를 닮아 성장하는 신앙입니다.

 

 

형식적 금욕인지 성령의 절제의 열매인지 분별하십시오

 

마지막으로 바울은, 교회 안의 거짓 교사들이 형식적인 금욕을 강조하고 있다는 사실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21절과 22절을 읽어 보겠습니다.

골로새서 2:21-22, (곧 붙잡지도 말고 맛보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하는 것이니 이 모든 것은 한때 쓰이고는 없어지리라) 사람의 명령과 가르침을 따르느냐

바울이 꾸짖는 이 같은 신앙은 헬라 철학 가운데 금욕주의적인 철학을 가리킵니다. 금욕주의적인 철학은, 육체의 것은 무조건 악하기 때문에 모두다 버려야만 한다고 말합니다. 마치 불교에서 이야기하는 수행과도 유사합니다. 그래서 이들은 세상적인 것은 아예 쳐다보지도 말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형식적 금욕주의는 바른 신앙이 아니며, 초등학문과도 같은 어리석은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 세상의 모든 것을 우리에게 맡기셨습니다. 그러므로 세상의 것을 악한 것으로 보고 무조건 멀리하는 것은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는 것이 됩니다. 오히려 성령의 열매들 가운데, 하나님께서 주신 아름다운 모든 것들을 내가 충분히 누릴 수 있지만 예수를 닮기 위해 포기하는 것과 같은 절제의 열매를 맺어가야만 합니다.

금욕을 함으로써 자기 스스로 만족감을 느끼고 다른 사람들보다 우월하다는 교만한 마음을 가지게 합니다. 마치 바리새인들과 같이 말입니다. 그러나 절제는 예수를 닮아 가는 일이기에 더욱더 겸손해지고 낮아지는 자세를 의미합니다. 그래서 바울은 바른 신앙은 금욕이 아닌 절제의 열매를 맺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진짜를 분별하십시오

 

그러니, 이 새벽에 내 신앙은 무엇에 치우쳐 있는지 곰곰이 돌아볼 수 있길 바랍니다. 율법과 일시적인 신비로운 현상과 형식적 금욕이 신앙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진정한 복음과 계속적인 성장 그리고 성령의 절제의 열매를 맺으며 참 신앙의 길을 걸어가고 있습니까?

하나님께 바른 신앙, 참 신앙을 분별해 낼 수 있는 지혜를 달라고 기도하십시오. 그리고 지혜의 말씀을 사모하십니다. 바울이 권면한 것과 같이, 바른 복음적 신앙을 지켜가며 오늘도 예수님의 장성한 분량에까지 자라가는 우리 모두가 되길 바랍니다.

 

 

설교 후 기도

 

  1. 진짜와 가짜를 분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옵소서.
  2. 우리 교회가 참 복음을 선포하게 하옵소서.
  3. 자녀들이 바른 신앙을 가지고 자라가게 하소서.

 

 

참고할 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