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는 크게 천주교와 개신교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개신교는 1517년 10월 31일 마틴 루터의 95개 조 반박문을 발표함으로 시작된 종교개혁을 기준으로 천주교에서 갈라져 나왔습니다. 이 같은 관계에 있는 개신교와 천주교의 차이점을 간략하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개신교와 천주교의 차이점
개신교의 교단들에 따라 천주교를 이단으로 볼 것인가에 대한 여러 논쟁들이 있어 왔습니다. 또한 개인적으로 천주교에 대한 평가들을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각각이 주장들을 펼치는데 있어서 여러 증거들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개신교와 천주교의 가장 큰 차이점 세 가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교황
개신교와 천주교의 가장 큰 차이점들 중에 하나는, 교회의 출발점이 어디냐는 점입니다. 출발이 어딘가에 따라 내용이 달라지고 결국에는 목적지가 완전히 다르게 됩니다. 개신교와 천주교의 출발점은 모두 "예수 그리스도"라는 점에서 동일합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빌립보 가이사랴 지방에서 베드로에게 하신 말씀처럼, 베드로의 고백 위에 세워졌다는 점에서도 동일합니다.
마태복음 16:16-19, 개역개정성경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하시고
그러나 같은 출발점임에도 불구하고, 개신교와 천주교는 진행 과정에서 다음과 같은 결정적인 차이가 생깁니다.
개신교
예수 그리스도와 베드로의 고백으로부터 교회가 시작됨을 인정한다. 그리고 예수님의 여러 제자들과 성도들로부터 교회가 이루어져 왔다. 교황의 지위를 인정하지 않고 성경적인 초대교회로 다시 돌아가기 위하여 천주교에서 분리되었다.
천주교
예수 그리스도와 베드로의 고백으로부터 교회가 시작됨을 인정한다. 초대 교황인 베드로를 따라 교황이 교회를 이끌어 간다.
차이점은 "교황"
개신교와 천주교 사이의 분명한 차이점은 "교황"에 대한 부분입니다. 개신교는 교회의 머리가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고백하는 반면에, 천주교는 교회의 머리가 교황임을 인정하기 때문에 교황이 곧 교회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2. 죄의 고백
교황에 대한 신학적 차이와 함께, 개신교와 천주교의 "죄의 고백"에 대한 차이점도 매우 뚜렷하게 드러납니다. 개신교나 천주교는 모든 인간이 죄인이라는 사실에 대해서는 공통적인 신학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가 구원자라는 사실을 인정합니다.
로마서 3:23-24, 개역개정 성경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속량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하지만, 죄를 고백하는 과정에 있어서는 큰 차이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개신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께 죄를 고백한다.
천주교
신부를 통하여 하나님께 죄를 고백한다.
죄의 고백과 죄의 사함의 대리자
개신교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죄를 고백합니다. 그래서 개개인이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자신의 죄를 고백하고 죄 사함의 확신을 가지게 됩니다. 반면에, 천주교는 신부를 통하여 죄를 고백하고 신부를 통하여 죄사함을 받습니다. 그래서 고해성사를 반드시 해야만 합니다. 하지만, 오직 하나님만이 직접 죄사함의 선언을 하실 수 있습니다.
3. 마리아
마리아는 예수님의 육신의 어머니입니다. 하나님께서 마리아를 선택하셨고 가브리엘 천사를 통하여 구원자이신 예수님을 낳게 될 것임을 미리 알려 주셨습니다. 그리고 마리아는 하나님의 일하심에 겸손히 순종하였습니다. 또한 마리아가 처녀인 가운데 성령의 능력으로 예수님을 잉태하고 낳게 되었음을 개신교와 천주교는 모두 인정하고 있습니다.
마태복음 1:18-21, 개역개정 성경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은 이러하니라 그의 어머니 마리아가 요셉과 약혼하고 동거하기 전에 성령으로 잉태된 것이 나타났더니 그의 남편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라 그를 드러내지 아니하고 가만히 끊고자 하여 이 일을 생각할 때에 주의 사자가 현몽하여 이르되 다윗의 자손 요셉아 네 아내 마리아 데려오기를 무서워하지 말라 그에게 잉태된 자는 성령으로 된 것이라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
그러나 예수님을 출산한 이후의 마리아에 대한 인식에 있어서 개신교와 천주교의 신학은 완전히 차이가 납니다.
개신교
마리아는 모든 여인들 중에 가장 복 받은 여인이며 처녀로서 예수님을 낳은 육신의 어머니이시다. 그리고 마리아는 우리와 같은 인간이며 다른 특별한 속성을 가지지 않았다.
천주교
마리아는 모든 여인들 중에 가장 복 받은 여인이며 처녀로서 예수님을 낳은 육신의 어머니이시다. 그러므로, 마리아는 거룩하다. 그리고 하나님을 향한 기도의 중재자로서의 역할을 한다. 또한 평생 처녀로 살았다.
예수님만 중보자이시다
성경에는 하나님을 향한 중재자 혹은 중보자는 "오직 예수님" 외에 다른 이름을 주신 일이 없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야고보나 유다와 같은 예수님의 육신의 형제들이 성경에 언급되어 있기에 마리아는 요셉과의 사이에 자녀를 낳았음이 분명합니다.
디모데전서 2:2, 개역개정 성경
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또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자도 한 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라
갈라디아서 1:19, 개역개정 성경
주의 형제 야고보 외에 다른 사도들을 보지 못하였노라
개신교와 천주교의 차이점에 대한 결론
개신교는 성경이 정확무오한 하나님의 말씀이기에 있는 그대로 믿습니다. 성경의 내적 증거에 대해서도 확신합니다. 그러나 천주교는 교황에 대한 교리나 마리아에 대한 교리를 위하여 성경의 내용을 임의로 변개하였습니다. 교회의 머리가 예수님이 아니라 교황이라고 주장하거나, 중보자는 오직 예수님이심에도 불구하고 죄인인 신부(priest)가 죄 사함을 선언하는 주장과 우리와 같은 인간인 마리아에게 신성을 부여하는 모습은 성경을 있는 그대로 보기보다는 교리에 따라 변개했음을 중명합니다. 이러한 모습은, 교황과 천주교회가 성경의 권위보다 더 큰 권위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 줍니다.
또, 십계명 중 제2계명을 바꾸거나, 예수님의 형제에 대한 성경의 증언을 '친형제'가 아니라 '사촌 형제'라고 설명합니다. 그러나 바울은 갈라디아서 1장 19절을 통하여 야고보가 예수님의 친형제라고 분명하게 증언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내용 외에도, 개신교와 천주교는 여러 면에서 신학적인 차이점을 보이고 있습니다.
신명기 4:2, 개역개정 성경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말을 너희는 가감하지 말고 내가 너희에게 내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키라
결론적으로, 천주교가 성경을 임의로 가감하는 행동은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는 행동이며 구원에 대한 잘못된 신학을 가졌다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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