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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과 같은 '사회적 거리 두기'가 실천되는 시대에는, "각자도생"만큼 중요한 고사성어가 없을 것 같습니다.
환란이나 어려움, 전쟁의 시기에 주로 쓰일 법한 이 고사성어는, 조선왕조실록에 여러 번 등장하며 임진왜란과 정묘호란과 같은 전쟁을 겪던 시대에 주로 나타납니다.
특히 1594년 임진왜란 당시, 왜군에 의해 백성들의 목숨이 위급할 수 있으니 "각자 살 길을 찾을 수 있도록" 알리라는 기록이 선조실록에 나옵니다. 여기에 나타난 "각자 살 길을 찾을 수 있도록"이 바로 각자도생입니다.
전쟁의 난리 속에서 중앙 정부가 어떻게 해 줄 방법이 없으니, 각자가 알아서 살아갈 길을 찾으라는 의미일 것입니다.
물론 지금 현재의 정부를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선조를 중심으로 한 당시의 조정대신을 말하는 것입니다.
아무튼, "각자도생"이란, '각자 자기의 목숨을 도모하라'는 의미입니다. 모두가 연결되어 있는 네트워크의 시대이지만, 지금만큼은 이웃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각자도생", "자가격리"를 통해 빨리 지금의 시국을 극복해 낼 수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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