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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설교/43 요한복음 설교

요한복음 1:43-51, 예수님을 만난 나다나엘의 변화(찬461장)

by OTFreak 2020.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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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1:43-51, 개역개정


43 이튿날 예수께서 갈릴리로 나가려 하시다가 빌립을 만나 이르시되 나를 따르라 하시니

44 빌립은 안드레와 베드로와 한 동네 벳새다 사람이라

45 빌립이 나다나엘을 찾아 이르되 모세가 율법에 기록하였고 여러 선지자가 기록한 그이를 우리가 만났으니 요셉의 아들 나사렛 예수니라

46 나다나엘이 이르되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날 수 있느냐 빌립이 이르되 와서 보라 하니라

47 예수께서 나다나엘이 자기에게 오는 것을 보시고 그를 가리켜 이르시되 보라 이는 참으로 이스라엘 사람이라 그 속에 간사한 것이 없도다

48 나다나엘이 이르되 어떻게 나를 아시나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빌립이 너를 부르기 전에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에 있을 때에 보았노라

49 나다나엘이 대답하되 랍비여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이시요 당신은 이스라엘의 임금이로소이다

50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너를 무화과나무 아래에서 보았다 하므로 믿느냐 이보다 더 큰 일을 보리라

51 또 이르시되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사자들이 인자 위에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것을 보리라 하시니라


요한복음 1:43-51, 쉬운성경


43 <빌립과 나다나엘을 부르심> 다음 날, 예수님께서는 갈릴리로 가기를 원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빌립을 만나시자 그에게 “나를 따라오너라”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44 빌립은 안드레와 베드로와 같은 동네인 벳새다 사람이었습니다.

45 빌립은 나다나엘을 만나고는 그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모세가 율법책에 썼고, 예언자들도 기록한 그분을 우리가 찾았다. 나사렛 사람 요셉의 아들 예수님이 바로 그분이시다.”

46 그러나 나다나엘은 빌립에게 “나사렛에서 뭐 좋은 것이 나올 수 있겠는가?”라고 말했습니다. 빌립은 “와서 보아라” 하고 대답했습니다.

47 예수님께서는 나다나엘이 자기에게 오는 것을 보시고, “여기 참 이스라엘 사람이 있다. 이 사람에게는 거짓된 것이 하나도 없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48 나다나엘은 예수님께 “저를 어떻게 아십니까?” 하고 물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빌립이 너를 부르기 전,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에 있는 것을 내가 보았다.”

49 나다나엘은 예수님께 “선생님,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이스라엘의 왕이십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50 예수님께서는 나다나엘에게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에 있는 것을 내가 보았다고 말해서 나를 믿느냐? 그러나 너는 그것보다 더 큰 일을 보게 될 것이다”라고 대답하셨습니다.

51 그리고 그들에게 “내가 너희에게 진리를 말한다. 너희는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천사들이 인자 위에서 오르락내리락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요한복음 1:43-51, 예수님을 만난 나다나엘의 변화(찬461장)나다나엘을 만나신 예수님



예수님을 만난 나다나엘의 변화


이 세상에서 가장 복 받은 사람은 누구일까요?

대기업 회장? 대통령? 자녀들이 다 잘 된 사람? 백수를 누린 사람? 여러분 마음 속에는 지금 누가 가장 복을 받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계신가요?


1. 가장 복 받은 사람 - 대기업 부회장, 술 취한 아저씨

수영로교회 원로 목사이신 정필도 목사님의 설교 중에 이런 이야기를 하신 적이 있습니다. 중학교 시절에, 동네에 술을 좋아하는 아저씨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아저씨는 술을 좋아하면서도 교회는 빠지지 않았는데, 어느날에도 술을 마시고 예배에 왔었는데 옆에 있던 성도들이 술냄새 풍기면서 교회 나오면 안된다고 한마디씩 했다고 합니다. 그 이후 이 아저씨는 성도들이 모였을 때에는 교회에 못 나오고, 예배 끝나고 사람들이 모두 간 이후에 몰래 교회에 와서 술냄새 풍기면서도 엎드렸다고 합니다.

어느날 중학생인 정필도 목사님이 예배 마치고 기도하고 제일 늦게 예배당을 나서려는데, 그 아저씨가 교회 구석에 몰래 숨어 있는 것을 보고 왜 예배 후에 오시냐고 물었다고 합니다.

그러자, 이 아저씨가, "내가 술은 마셨어도 지나가면서 하나님께 인사는 하고 가야지" 대답하면서도 중학생에게 술냄새를 풍기며 교회에 숨어 들어온 것이 부끄러워 어쩔줄 몰라 했다고 합니다. 그 이후에, 이 아저씨는 술을 끊고 매일 교회에 와서 무릎 꿇고 기도하였습니다. 그리고 교회의 장로로서 성실하게 충성하였다고 합니다.

이 아저씨는, 일평생 술에 쩔어 살다가 알콜 중독으로 건강이 상하여 죽거나, 혹은 한겨울에 술에 취해 얼어죽을 수도 있었지만, 예수 앞에 무릎 꿇고 진실한 마음으로 나아왔을 때, 그의 삶이 완전히 뒤바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최근에 뉴스에서는 한 대기업의 부회장이 재판 받는 모습들이 거의 매일 신문에 나옵니다. 부귀와 명예와 재산을 다 가진 사람이지만, 연일 재판을 위해 재판정에 들어갔다 나갔다 하니 얼마나 부끄러운 일이 되겠습니까?


이제 다시 묻겠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복 받은 사람이 누구일까요? 

예수 믿고 인생이 변화한 사람입니다.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이 복을 받지 못했다면, 대기업을 가져 재산이 많아도, 높은 자리에 올라 대통령이 되어도, 자자손손이 다 잘 되어도, 100살을 살면서 아프지 않아도 복 받은 사람이라 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 영혼과 그 마음이 구원 받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여전히 세상 속에서 죄에 억눌려 살아야만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를 만나 예수를 믿고 인생이 변화한 사람은, 세상 사람들의 눈에는 별 것 없어 보인다 하더라도 그 인생이 가장 큰 복을 받은 사람입니다. 세상과 비교할 수 없는 복을 받은 사람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이미 세상과 비교할 수 없는 큰 복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2. 메시야 운동과 나다나엘

예수님께서 복음을 전하시기 전에, 이미 이스라엘 땅에는 여러 메시야들이 있었습니다. 유대인들에게 있어서 메시야란, 유대인들을 로마인들에게서 구원하여 줄 위대한 지도자를 말합니다. 적들을 물리치고 유대인들을 세계 열방 중에 가장 위대한 민족으로 세워 줄 지도자를 메시야로 생각했었습니다.

오순절에 성령께서 강림하신 후, 제자들이 복음을 전했고 그 일로 예루살렘이 시끌시끌했습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중에는 복음 전하는 사도들을 없애려고 할 때, 바리새인 가말리엘이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이 전에 드다가 일어나 스스로 선전하매 사람이 약 사백 명이나 따르더니 그가 죽임을 당하매 따르던 모든 사람들이 흩어져 없어졌고 그 후 호적할 때에 갈릴리의 유다가 일어나 백성을 꾀어 따르게 하다가 그도 망한즉 따르던 모든 사람들이 흩어졌느니라(행 5:36-37, 개역개정)


'드다'라는 사람, 갈릴리의 '유다'라는 사람들이 메시야 운동을 시작하여 유대인들을 구원하려 하였다가 실패하였습니다. 그래서 스스로 메시야라 불렀던 드다나 유다가 죽고 그 운동이 실패로 돌아갔던 적이 있었습니다.

아마도 나다나엘도 갑자기 나타나 사람들을 몰고 다니는 예수님 역시, 메시야 운동을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시큰둥 하게 반응하였던 것입니다. 그래서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나다나엘이 이르되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날 수 있느냐 빌립이 이르되 와서 보라 하니라(요 1:46, 개역개정)


나다나엘은 갈릴리에서 고기 잡는 어부이면서도 시간이 날 때마다 성경을 연구하며 말씀을 사모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미가서 5:2에 의하면, 메시야는 유대 베들레헴에서 태어날 것이라는 사실을 율법책에 의해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나사렛 출신으로 알려져 있으니, 결코 예수님이 메시야라고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나사렛은 갈릴리 지역의 조그마한 산촌 마을에 불과했으며, 갈릴리 지방은 이방인들이 사는 동네와 같이 부정한 곳으로 취급하였습니다. 율법을 연구하던 나다나엘이 볼 때에는, 이처럼 부정한 곳 출신인 예수가 메시야일 수가 없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날 수 있느냐'라고 친구 빌립의 말에 대답하였던 것입니다.

하지만 성경으로만 메시야를 알고, 율법만을 연구한 그에게 예수님은 직접 찾아 오셨습니다.


 

 3. 예수님을 만난 나다나엘

나다나엘을 찾아 오신 예수님은, 무화과나무 아래에서 성경을 연구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땅의 무화과나무의 잎은 크고 넓기 때문에, 그 아래 그늘은 햇볕을 피할 수 있는 시원한 그늘을 제공해 주었습니다. 그래서 당시의 랍비들은 그 그늘 아래에서 율법을 연구하거나 율법을 가르쳐 왔었습니다. 나다나엘 역시 율법을 사모하고 연구하던 사람이었기에 무화과나무 그들에 있었고, 그 장면을 예수님께서 보셨다고 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말씀을 들은 나다나엘은 예수님 앞에 무릎을 꿇습니다. 율법의 지식과 소문으로는 예수님이 메시야이신지 몰랐지만, 예수님을 만났을 때 나다나엘은 그 삶이 바뀌었습니다.

율법을 연구하고 보던 사람에서, 메시야이신 예수님을 따라다니며 그와 함께 복음을 전파하는 위대한 사역자로 바뀐 것입니다. 이후 나다나엘은 오순절 성령 강림의 현장에 있었고, 초대 교회의 사도로서 인도와 아르메니아 지역까지 가서 예수님을 전했습니다. 


요한복음 1:43-51, 예수님을 만난 나다나엘의 변화(찬461장)밀라노의 두오모(Duomo) 성당에 있는 나다나엘(바돌로매) 조각상



그리고 복음을 전하던 그 곳에서 살가죽이 벗겨지는 고통을 당하며 순교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지금 보시는 이 그림은, 밀라노의 두오모 성당에 있는 자신의 살가죽을 둘러 맨 나다나엘 조각입니다. 끔찍해 보이지만, 그는 믿지 않는 자들이 모르는 가장 큰 복을 받은 사람입니다.

비록 그가 복음을 전하다가 고통 가운데 순교를 하였지만, 예수님은 오늘 말씀 속에서 그에게 더 큰 일을 보게 될 것이라 50-51절처럼 말씀하십니다. 제가 51절을 읽어 보겠습니다.


또 이르시되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사자들이 인자 위에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것을 보리라 하시니라(요 1:51, 개역개정)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현장과 그의 부활을 통하여 구원의 하늘이 열리는 것을 보는 복을 누리게 될 것이요,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사닥다리가 되신 예수님을 깊이 깨달아 알게 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예수를 만났을 때, 그가 구원자이심을 깨닫고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게 됩니다. 구원의 은혜, 하나님의 자녀, 천국의 시민이 되는 그 복들을 나다나엘이 받았습니다.



4. 예수를 만날 때 삶이 바뀝니다.

한 산골 깊은 시골 마을에, 젊은 목사가 교회를 개척했습니다. 그리고 전도하기 위해 마을을 돌아다니다가 할머니 한 분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전도하였습니다.

"할머니, 예수를 믿으세요. 예수를 만나고 믿으면 구원을 받아요."

이 말을 들은 할머니가 이렇게 대답합니다.

"뭐? 예수를 믿으면 구원을 준다고? 요즘 세상에 십원도 아니고 겨우 구원을 받아서 어디다 쓰겠누... 쯧쯧쯧. 예수 안 믿어"


예수를 믿는다면서도, 부스러기로 떨어질 구원만을 바라고 있으면 어떻합니까? 예수를 믿고 삶이 변하고 생각이 변하고 인생이 변하며, 세상의 종에서 천국의 하나님 자녀가 되는 복을 받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겨우 구원 밖에 안되는 이 세상의 재산이나 명예, 인정에 목을 매면 얼마나 안타까운 일입니까?

성도들 가운데에도 세상이 힘들고 지쳐 희망이 없는 상황이 되면, 스스로 좋지 않은 생각, 좋지 않은 결정을 합니다. 될 대로 되라는 식으로 인생을 포기해 버립니다. 예수를 제대로 만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간절히 찾고 만날 때, 우리의 부정적 생각, 우리의 힘든 인생, 우리의 피곤한 하루가 변화 합니다. 우리의 아픈 몸과 마음이 변화 합니다. 예수를 만나면, 그분께서 나를 바꿔 주십니다.

잠언 8:17은 우리에게 예수님을 만나는 법을 알려 줍니다.


나를 사랑하는 자들이 나의 사랑을 입으며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니라(잠 8:17, 개역개정)


이사야 선지자도 55:6을 통하여 이렇게 말합니다.


너희는 여호와를 만날 만한 때에 찾으라 가까이 계실 때에 그를 부르라(사 55:6, 개역개정)


찾는다는 말은, 잠언에는 히브리어로 "솨하르"(שָׁחַר)로, 이사야서에서는 "다라쉬"(דָּרַשׁ)라고 표현되어 있습니다. 

'솨하르'는, 열정을 다해 찾고 또 찾는다는 의미입니다. 최선을 다해 부지런히 찾는 것을 말합니다. 성경을 통하여 예수를 부지런히 찾읍시다. 말씀 속에 감추어진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기 위하여 성경을 읽고 또 읽어가며 예수님을 찾아 봅시다. 간절히 열정적으로 찾을 때 예수님은 우리를 만나 주십니다. 그리고 우리 생각과 마음을 변화시키십니다. 부정적 생각, 슬픈 생각, 외로운 생각을 기쁨과 감사, 평안이 넘치는 생각과 마음으로 바꿔 주십니다.

'다라쉬'는 만난 후에 그 관계를 계속해서 조심히 지켜 나가려고 노력하는 것을 말합니다. 말씀 속에서 예수님을 만났다면, 내가 만난 예수님을 다시 잃어버리지 않도록 매일 예수님을 찾아야 합니다. 내 마음에서 떠나시지 않도록 죄를 멀리해야 합니다. 그리할 때, 우리의 삶이 예수님을 닮아가는 삶, 예수님을 전하는 말, 예수님처럼 발을 씻기는 행동을 할 수 있는 "성화"가 됩니다.


저와 우리 모두가, 나다나엘이 만났던 우리의 구원자 예수님을 성경 말씀을 통하여 참으로 만납시다. 그래서 우리의 삶, 우리의 생각, 우리의 마음 가짐, 우리의 생활 태도, 우리의 말과 행동이 완전히 뒤바뀌는 은혜를 함께 경험해 나갑시다. 그리고 내가 만난 예수님을 마음에 온전히 모시고 그분이 시키시는 대로 따라 살아나갑시다. 그리할 때, 우리를 통하여 구원의 복음이, 우리 교회를 통하여 성령의 은혜가 우리 가정, 직장, 일터, 하빈 지역과 다사 지역과 대구에 흘러 넘치게 될 것입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우리가 진심으로 예수님을 만나길 원합니다. 나다나엘이 만났던 예수님을 우리도 만나, 우리의 생각과 마음과 생활 자세가 바뀌고, 주님의 온전한 도구로 쓰임 받으며, 마침내 천국의 자녀로서 주님 주실 생명의 관을 쓰길 원합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만나기 원하며 간절히 찾고 찾으니 우리를 만나 주옵소서. 우리를 만나 주시고 우리를 변화시켜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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