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 설교/46 고린도전서 설교

고린도전서 1:10-17, 예수 중심으로 하나 되는 교회(찬220장) - 매일성경

by OTFreak 2020. 5. 29.
반응형

찬송가 220장, 사랑하는 주님 앞에

찬220장.ppt
1.38MB

 

 

고린도전서 1:10-17, 개역개정

10 형제들아 내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모두가 같은 말을 하고 너희 가운데 분쟁이 없이 같은 마음과 같은 뜻으로 온전히 합하라
11 내 형제들아 글로에의 집 편으로 너희에 대한 말이 내게 들리니 곧 너희 가운데 분쟁이 있다는 것이라
12 내가 이것을 말하거니와 너희가 각각 이르되 나는 바울에게, 나는 아볼로에게, 나는 게바에게, 나는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라 한다는 것이니
13 그리스도께서 어찌 나뉘었느냐 바울이 너희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혔으며 바울의 이름으로 너희가 세례를 받았느냐
14 나는 그리스보와 가이오 외에는 너희 중 아무에게도 내가 세례를 베풀지 아니한 것을 감사하노니
15 이는 아무도 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았다 말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
16 내가 또한 스데바나 집 사람에게 세례를 베풀었고 그 외에는 다른 누구에게 세례를 베풀었는지 알지 못하노라
17 그리스도께서 나를 보내심은 세례를 베풀게 하려 하심이 아니요 오직 복음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로되 말의 지혜로 하지 아니함은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헛되지 않게 하려 함이라

 

고린도전서 1:10-17, 우리말

10 형제들이여, 나는 여러분 모두가 같은 말을 하고 여러분 가운데 분열이 없고 한마음 한뜻으로 굳게 연합하기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권면합니다.
11 내 형제들이여, 글로에의 집 사람들을 통해 여러분에 대한 말, 곧 여러분 가운데 다툼이 있다는 말을 내가 들었습니다.
12 내가 말하는 것은 이것입니다. 곧 여러분이 제각기 “나는 바울파다, 나는 아볼로파다, 나는 게바파다, 나는 그리스도파다”라고 하는 것입니다.
13 그리스도께서 나눠졌습니까? 바울이 여러분을 위해 십자가에 못 박혔습니까? 또 여러분이 바울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았습니까?
14 내가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은 여러분 가운데 그리스보와 가이오 외에는 내가 아무에게도 세례를 주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15 이는 여러분 가운데 아무도 내 이름으로 세례를 받았다고 말하지 못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16 내가 또한 스데바나의 집안사람들에게도 세례를 주었으나 그 외에 어느 누구에게도 세례를 준 기억이 없습니다.
17 그리스도께서는 세례를 주라고 나를 보내신 것이 아니라 복음을 전하라고 보내셨습니다. 또한 복음을 전할 때 말의 지혜로 하지 않도록 하셨는데 이는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헛되지 않도록 하려는 것입니다.

 

예수 중심으로 하나 되는 교회

 

   사도 바울은 고린도전서 10:17을 통하여 우리가 한 몸이라고 말합니다.

떡이 하나요 많은 우리가 한 몸이니 이는 우리가 다 한 떡에 참여함이라(고전 10:17, 개역개정)

   이 말은, 예수님께서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떡이다"(요 6:51)라고 말씀하셨고, 주님의 십자가에서의 죽으심을 기억하며 성찬식에 참여함으로써, 주님 안에 하나가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성찬에 참여하며 한 신앙을 고백하는 이들은 모두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고린도 교회는 한 몸이 아니라, 네 몸으로 나누어져 있었습니다.

내가 이것을 말하거니와 너희가 각각 이르되 나는 바울에게, 나는 아볼로에게, 나는 게바에게, 나는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라 한다는 것이니(고전 1:12, 개역개정)

   교회가 이렇게 나누어져 있었습니다. 바울이 말한 "너희가 각각"이란 말은, 헬라어 성경에 '헤카스토스 휘몬'(ἕκαστος ὑμῶν)으로 표현되어 있는데, 이 말은 '너희가 각각 자기의 입장, 자기의 견해, 자기의 이익에서' 라는 의미입니다.
   예수께서 한 몸으로 만드시고 사도 바울이 하나의 교회로 세웠던 고린도 교회가 네 조각으로 나누어진 원인은, 바로 "자기의 생각, 자기의 이익" 때문이었습니다. 바울이나 아볼로에게나 게바에게나 예수 그리스도께 지나치게 충성을 하며 다른 이들을 배려하지 않는 과격한 믿음 때문에,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끼리 교회 안에서 분열되어 나누어 졌던 것입니다.
   교회는 자기의 생각과 자기의 이익을 따라 움직이는 곳이 아닙니다. 교회는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을 고백하는 사람들이 하나되어 모이는 곳입니다. 자신의 생각과 다를 수는 있지만, 예수를 중심으로 하나되는 모임이 교회입니다. 자신의 형편과 상황은 서로 다를 수 있으나, 예수 안에서는 그 모든 형편과 상황이 사라지고 한 믿음의 고백으로 하나된 일치를 나타내는 모임이 교회입니다.

   바울은, 자신의 생각으로 분열하고 있는 고린도 교회 성도들에게 질문합니다.

그리스도께서 어찌 나뉘었느냐 바울이 너희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혔으며 바울의 이름으로 너희가 세례를 받았느냐(고전 1:13, 개역개정)

   예수 그리스도는 한 분이시며 십자가에서 우리를 구원하신 분도 사람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우리에게 성령의 세례를 베푸시는 분도 오직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러므로, 사람 중심이 아니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 중심으로 하나된 교회를 이루어 가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고린도 교회의 분열은, 교회 공동체의 위기 뿐만 아니라 개개인의 신앙에까지 큰 어려움을 가져 온 사건이었습니다. 고린도 교회를 수고하여 세운 사도 바울에게 있어서 뼈아픈 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바울은 가슴 치는 애통함으로 고린도 교회를 향하여 이 편지를 쓰고, 자기 주장만을 내세우지 말고 예수 안에서 하나되고 화목할 것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형제들아 내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모두가 같은 말을 하고 너희 가운데 분쟁이 없이 같은 마음과 같은 뜻으로 온전히 합하라(고전 1:10, 개역개정)

   이 말은 무조건 하나로 통일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다양한 생각, 다양한 주장, 서로 다른 상황을 모두 인정하되, 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앞에서는 "같은 마음"과 같은 뜻", 즉 같은 신앙의 고백으로 온전히 합하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교회의 머리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 한 분 뿐이므로, 예수님께만 믿음의 충성을 다하라는 의미입니다. 세워진 지도자인 바울이나 아볼로나 게바에게 지나치게 충성함으로써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의 하나됨을 무너 뜨리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주 안에 우린 하나

  

   교회는 경쟁하는 곳이 아닙니다. 교회는 서로 비교하는 곳도 아닙니다. 교회는, 자신을 내세우고 자랑하는 곳이 아닙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만을 자랑하고 주의 그 은혜만을 내세우는 곳입니다.

   우리 교회가, 그리고 한국 교회가 한 마음의 신앙 공동체로 서 있길 소망합니다. 마음과 뜻의 중심이 사람이 아니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에게 향하길 바랍니다. 오늘 하루도, 사람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오직 우리의 구원자이신 예수님만 바라보며 예수의 십자가만 자랑하며 살아가는 은혜 충만한 하루가 되길 소망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사랑으로 나를 구원하시고 귀한 우리 교회에서 새벽에 나와 기도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이 큰 구원의 사랑과 하나됨의 말씀을 잊지 않고, 사람 중심과 나의 생각 중심이 아니라, 오직 말씀 중심, 오직 예수 그리스도 중심으로 믿음 생활을 끝까지 완주하도록 도와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기도제목

   1. 우리 교회가 예수 중심, 말씀 중심으로 하나되게 하소서.
   2. 우리 가정이 복음 중심, 사랑과 믿음 중심으로 하나되게 하소서.
   3 어르신들과 환우들의 건강을 지켜 주시고, 우리 자녀들의 앞길을 형통케 하옵소서.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