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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삶

'폼롤러' 운동에 도전한다!

by 구약장이 2020.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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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병인가요?


거북목은 직업병인가?



긴 시간 동안 의자에 앉아서 책을 보고 컴퓨터에 문서를 작성하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 어깨 근육이 굳어 있는 경우들이 많아졌습니다. 어깨 근육이 굳어 딱딱해지는 것으로 끝나면 좋겠지만, 어깨의 통증이 찾아 옵니다. 어깨를 펴면 "두두둑~"은 기본입니다.

목도 '일자목'이 되어 편두통도 가끔 생기고 어쩔 때는 진통제를 먹어도 지끈지끈 아플 때가 있습니다. 해결 방법이 없더군요.

그래서 '도수치료'나 '추나요법', '카이로프랙틱' 등의 방법을 추천하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럴만한 시간의 문제나 비용의 문제라는 현실 앞에서는 주저할 수 밖에 없더군요. 의료보험이 적용되어 많이 저렴해졌다지만, 여전히 부담 됩니다.

비용의 문제와 함께, 병원 치료 후 자세를 똑바로 유지하지 않으면 척추나 골반뼈가 원래대로 돌아간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그러니 차라리 근본적인 문제를 내가 직접 해결하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폼롤러' 폭풍 검색

그러던 가운데, 경남 양산에 사는 동생의 집에 갔다가 '폼롤러'를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배게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등에 대고 굴려 보라고 하더군요. 잠시 해 보았는데 진땀이 났습니다. 그리고 어깨와 등에서 "두두둑~"하고 뼈 부러지는 듯한 소리도 나구요.

힘들지만 어깨를 비롯한 전신 근육을 풀어 주는데는 매우 유용하다고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이 말을 듣고서 집에 와서 아내에게 폼롤러를 사면 어떻겠냐고 물었더니 당장 허가가 떨어지더군요. 그러나 귀차니즘으로 인해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입하는 일을 차일피일 미루어졌다가, 드디어 오늘 주문을 완료했습니다.

마트에 가서 사는 일은 귀찮으므로, 인터넷으로 주문하였습니다. 주문하기 전, 폼롤러에도 종류가 있음을 알았습니다. 또다시 인터넷 폭풍 검색! 어떤 것이 나에게 좋은가를 연구해 봅니다.


인터넷에서 소개하는 폼롤러에는 크게 두 가지 종류가 있더군요. 헐~

부드러운 폼롤러냐, 딱딱한 폼롤러냐, 그것이 문제입니다.


부드러운 폼롤러(VA 폼롤러) : 스트레칭에 적합하고 초보자가 쓰기에 무난합니다.


딱딱한 폼롤러(EPP 폼롤러) : 근육을 마사지 하는 용도이며 중급자에게 유용합니다.


길이에도 두 종류가 있습니다.


60cm와 90cm가 있습니다.


당연히 저는 초보자이며 사용하면서 극심한 근육통을 느낄까 두려운 마음에 부드러운 폼롤러가 적합하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아내는 EPP 폼롤러, 90cm로 주문해 두었군요. 이런... 조만간에 곡소리가 저절로 나게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주문한 EPP 폼롤러




폼롤러를 통해 내가 기대하는 효과


가장 원하는 효과는 어깨의 통증입니다. 진짜 어깨 근육이 뭉쳐 있는 상태에서 통증을 유발하면 괴롭습니다. 어깨에 쌀 두 가마니는 올려 둔 것 같은 묵직함이 압권(?)입니다.

어깨 통증의 완화에 이어 은근히 기대하는 효과는, 뱃살의 감소입니다. 물론 적게 먹어야 한다는 것은 알지만, 코로나19로 인해 "확~ 찐자"가 되었기에 폼롤러를 통하여 뱃살의 감소를 은근히 노려봅니다.

집 옆의 복지센터의 헬스장을 못 간지 벌써 3달이 넘어가는데, 뱃살이 많이 늘었습니다. 빨리 빼야만 합니다.




폼롤러 사용 시 유의사항


어떤 운동 기구든, 조심해서 사용하지 않으면 안되겠지요. 폼롤러가 별거 아닌 것 같아도, 조심히 사용해야 합니다.


1. 되도록이면 바닥에 이불이나 매트리스를 깔고 사용해야 합니다. 다행히 저희 집에는 아내가 예전에 사 두었던('아직 포장도 뜯지 않은'으로 해석해도 무방한) 요가 매트리스가 있어서 그것을 사용할 예정입니다.

2. 혈전과 같은 순환기 질환이나 호흡기 질환 환자는 조심 또 조심해야 합니다. 척추를 펴거나 온 몸을 긴장시켜야 하는 운동이기에 조금이라도 몸에 이상이 있는 듯한 느낌이 있으면 바로 중지!

3. 심한 척추에 변형이 있는 환자는 의사에게 먼저 물어 봐야겠지요.

4. 골다공증이 있는 분도 뼈가 약하니 아주 조심스럽게 사용해야 합니다.


기대 반, 귀찮음 반으로 배송을 기다립니다.

그리고 그 기다림 속에서, 폼롤러를 제대로 사용하는 법에 대해 연구(?)를 시작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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