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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설교/16 느헤미야 설교

느헤미야 3장 1절-32절, 함께 세우는 거룩한 성벽 - 매일성경 큐티 10분 새벽설교

by 구약장이 2025.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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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함께 나눌 본문인 느헤미야 3장 1-32절을 묵상하고 정리한 설교문입니다. 무너진 예루살렘 성벽을 '함께' 재건한 백성들의 헌신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대제사장 엘리아십의 거룩한 시작부터 드고아 귀족들의 외면, 그리고 각자의 자리에서 헌신한 이들의 동역을 통해 오늘날 우리의 무너진 곳을 회복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발견해 나가기를 소망합니다.

느헤미야 3장 1절-32절, 함께 세우는 거룩한 성벽 - 매일성경 큐티 10분 새벽설교
느헤미야 3장 1절-32절, 함께 세우는 거룩한 성벽 - 매일성경 큐티 10분 새벽설교

 

 

느헤미야 3장 1절-32절, 함께 세우는 거룩한 성벽

 

 

서론: 절망 속에서 피어난 열망

 

페르시아의 고위 관직, 술 맡은 관원이었던 느헤미야의 마음은 고국 유다의 처참한 소식에 무너져 내렸습니다. 예루살렘 성벽은 허물어지고 성문은 불탔다는 소식을 듣고 그는 수일 동안 울며 금식하며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느 1:4). 그는 왕의 허락을 받아 목숨을 건 여정 끝에 예루살렘에 도착합니다. 그리고 그는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고 밤에 일어나 무너진 성벽을 직접 순찰합니다. 그의 눈에 비친 성벽은 절망 그 자체였습니다. 하지만 그는 좌절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확신하며 백성들을 독려할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 절망 속에서 피어난 거룩한 열망과 하나님의 비전이 바로 오늘 본문, 위대한 재건의 시작입니다.

 

 

배경과 본문

 

느헤미야 3장은 예루살렘 성벽 재건에 참여한 사람들의 명단입니다. 단순한 이름의 나열처럼 보이지만, 이는 절망을 딛고 일어선 거룩한 헌신의 기록입니다. 대제사장부터 평민까지, 남자와 여자, 상인과 기술자 등 다양한 계층이 '함께' 무너진 곳을 보수합니다. 이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자기 집 맞은편'을 수리하며 공동체의 회복을 이뤄냅니다. 이 거룩한 동역의 현장 속에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음성을 듣겠습니다.

 

첫째, 거룩한 시작과 헌신

 

오늘 본문의 1절은 유다 백성들의 헌신이 어디에서부터 시작되는가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느헤미야 3:1, 그 때에 대제사장 엘리아십이 그의 형제 제사장들과 함께 일어나 양문을 건축하여 성별하고 문짝을 달고 또 성벽을 건축하여 함메아 망대에서부터 하나넬 망대까지 성별 하였고

 

재건의 시작은 '대제사장 엘리아십'과 제사장들입니다. 그들은 '양문(Sheep Gate)'을 맡았습니다. 이 문은 성전 제사에 쓸 양들이 지나가던 문으로, 속죄와 예배의 회복을 상징합니다. 가장 먼저 영적 중심지부터 재건을 시작한 것입니다. 그들은 문을 '성별 했다'(카다쉬, קָדַשׁ)고 했습니다. 이는 '거룩하게 구별하여 하나님께 드리다'는 뜻입니다. 성벽 재건은 단순한 토목 공사(Secular work)가 아니라, 하나님의 거룩함을 회복하는 신성한 사역(Sacred work)이었음을 보여줍니다.

 

대제사장과 제사장들의 헌신은 모세가 성막을 지을 때(출 35장) 브살렐과 오홀리압을 부르신 사건과 유사합니다. 하나님은 거룩한 일을 위해 사람들을 부르시고 지혜를 주십니다. 또한,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입성 전 요단강을 건널 때 제사장들이 언약궤를 메고 먼저 발을 디딘 것(수 3장)처럼, 영적 지도자들이 헌신에 앞장섰습니다.

 

최근 한 NGO 단체가 전쟁으로 무너진 도시의 학교를 재건했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그들은 건물을 짓는 것을 넘어, 그곳에서 아이들이 다시 꿈을 꾸고 평화를 배울 수 있도록 '희망의 공간'으로 사용하였습니다. 우리의 수고가 단순한 노동이 아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성별 된 헌신'이 될 때, 그 가치는 영원합니다.

 

둘째, 모두가 참여한 동역

 

모든 일들이 순조로워 보였지만, 여전히 반대하거나 참여하지 않는 사람들은 있었습니다. 5절을 보십시오.

 

느헤미야 3:5, 그다음은 드고아 사람들이 중수하였으나 그 귀족들은 그들의 주인들의 공사를 분담하지 아니하였으며

 

성벽 재건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참여했습니다. 12절에는 '살룸과 그의 딸들'도 참여했습니다. 성별과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모두가 힘을 합쳤습니다. 그러나 '드고아 귀족들'은 예외였습니다. 그들은 '분담하지 않았다'(목, עֹל - 멍에)고 했습니다. 이는 '그들의 주인의 멍에'를 지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노동의 의무를 넘어, 하나님의 사역이라는 거룩한 '멍에' 메기를 거부한 교만이었습니다. 반면 드고아 평민들은(5절 상반절, 27절) 두 구역이나 맡아 헌신했습니다.

 

이들의 모습은 예수님의 포도원 비유(마 20장)에서 나중 된 자가 먼저 되는 모습, 혹은 두 아들 비유(마 21장)에서 '예' 하고 가지 않은 첫째 아들의 모습과 대조됩니다. 하나님 나라는 직분이 아니라 순종으로 세워집니다. 공교롭게도 선지자 아모스(암 1:1) 역시 드고아 출신 목자였습니다. 귀족들은 외면했지만, 평범한 목자 아모스를 통해 하나님은 말씀하셨듯, 하나님은 이름 없는 드고아 평민들의 헌신을 기억하십니다.

 

현대 사회에도 수많은 '무임승차자'가 존재합니다. 공동체의 유익보다 개인의 안위를 우선합니다. 교회 공동체 안에서도, 이름 없이 헌신하는 '드고아 평민들'이 있는 반면, 자신의 지위와 명예만 생각하며 거룩한 짐을 외면하는 '드고아 귀족들'은 없습니까? 헌신은 사명입니다.

 

셋째, 재건을 완성하신 그리스도

 

느헤미야 3장의 마지막 32절은 '금장색과 상인들'이 '함메아 망대 맞은편'을 중수하며 끝납니다. 양문(1절)에서 시작하여 모든 백성이 '함께' 성벽을 완성했습니다. 이 무너진 예루살렘 성벽은 죄로 인해 무너진 우리의 심령,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된 인류의 모습을 상징합니다. 우리는 스스로 이 죄의 성벽을 재건할 힘이 없습니다. 드고아 귀족들처럼 교만하거나, 대적들의 방해에 쉽게 좌절합니다.

 

바로 이 무너진 곳을 온전히 회복하시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친히 '양문'으로 오셨습니다(요 10:9). 1절의 제사장들이 양문에서 제사를 준비했듯, 예수님은 유월절 양으로 오셔서 자신을 드림으로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무너진 담을 허무셨습니다. 에베소서 2장 14절을 보십시오.

 

에베소서 2:14,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원수 된 것 곧 중간에 막힌 담을 자기 육체로 허시고

 

예수님은 무너진 우리를 '성전'(고전 3:16)으로 재건하셨습니다. 이제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서로 연결되어 '함께 지어져 가는'(엡 2:22) 거룩한 성벽입니다. 성도 여러분! 오늘 내가 있는 '내 집 맞은편'(느 3:10, 23, 28)을 돌아보십시오. 나의 가정, 직장, 교회에서 무너진 곳은 어디입니까? 이번 한 주, 그 무너진 관계나 사명의 자리를 외면하지 말고, 그리스도를 의지하여 '벽돌 한 장'을 쌓는 작은 헌신 (구체적 용서의 말 건네기, 미뤄둔 사명 감당하기, 외면했던 이웃에게 관심 갖기)을 실천해 나가시기를 바랍니다.

 

느헤미야 3장, 유다 귀환 공동체는 모두가 힘을 합하여 함께 예루살렘 성벽을 재건하였다
느헤미야 3장, 유다 귀환 공동체는 모두가 힘을 합하여 함께 예루살렘 성벽을 재건하였다

 

 

결론: 무너진 곳을 보수하는 손길

 

오늘 본문인 느헤미야 3장 1절-32절은 '함께'라는 단어의 위대함을 보여줍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자기 집 앞을 수리할 때, 거대한 성벽은 완성되었습니다. 영적 지도자가 앞장섰고, 남녀노소, 귀천을 막론하고 모두가 동참했습니다. 이 거룩한 동역이 오늘 우리 교회와 가정, 삶의 현장에서 회복되어야 합니다. 죄로 무너진 우리의 유일한 소망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분 안에서만 우리는 온전히 재건될 수 있습니다. 이제 우리도 그리스도의 손과 발이 되어, 무너진 세상을 향해 거룩한 헌신의 벽돌을 함께 쌓아 올립시다.

 

 

함께 하는 기도

 

사랑의 하나님, 죄로 무너진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새롭게 세워주시니 감사합니다. 느헤미야 시대의 백성들처럼, 우리도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무너진 곳을 보수하는 헌신자가 되게 하옵소서. 교만과 나태함을 버리고, '함께' 거룩한 성벽을 세워나가는 교회 공동체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무너진 예배와 삶의 회복을 위하여
  • '함께' 세우는 거룩한 공동체를 위하여
  • 내게 맡기신 몫을 감당할 헌신을 위하여

 

느헤미야 3장 1절-32절, 내 자리에서부터 시작되는 부흥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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