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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설교/15 에스라서 설교

에스라 2장 1절-70절, 회복의 명단, 그 거룩한 부르심 - 매일성경 큐티 10분 새벽설교

by 구약장이 2025.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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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라 2장 1-70절 매일성경을 묵상하고 정리한 본문 설교. 포로 귀환 명단에 담긴 하나님의 기억과 부르심, 거룩한 정체성의 회복을 묵상하고 전합니다. 이 명단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늘 생명책'에 기록된 우리의 참된 귀환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흰돌설교문 방식으로 깊이 있게 해설하였습니다.

 

에스라 2장 1절-70절, 회복의 명단, 그 거룩한 부르심 - 매일성경 큐티 10분 새벽설교
에스라 2장 1절-70절, 회복의 명단, 그 거룩한 부르심 - 매일성경 큐티 10분 새벽설교

 

 

에스라 2장 1절-70절, 회복의 명단, 그 거룩한 부르심

 

 

서론

 

얍복강 나루터에서 홀로 남은 야곱을 기억하십니까? 그는 고향을 떠나 이방 땅에서 큰 고난과 시련을 겪었습니다. 모든 것을 잃을 절망의 밤, 그는 천사와 씨름하며 "이스라엘"이라는 새 이름을 받습니다. 이는 단순한 이름의 변화가 아니라, 잃어버렸던 정체성을 회복하고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언약을 재확인하는 순간이었습니다. 그의 귀향은 개인의 복귀를 넘어, 하나님의 언약이 성취되는 역사였습니다. 오늘 본문의 이스라엘 백성들도 마찬가지입니다. 70년의 긴 포로 생활을 마치고 약속의 땅으로 돌아오는 이들의 발걸음은, 잃어버린 이름을 되찾고 무너진 신앙의 정체성을 회복하는 야곱의 귀향과 닮아 있습니다.

 

에스라 2장 1절-70절, 회복의 명단, 그 거룩한 부르심 - 매일성경 큐티 10분 새벽설교
에스라 2장, 야곱은 고향으로 귀환하던 중, 얍복강에서 하나님과 씨름하였다

 

 

배경과 본문 내용

 

유다 백성은 바벨론의 포로로 70년간 고통의 세월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을 잊지 않으셨습니다. 페르시아 왕 고레스를 통해 놀라운 귀환의 길을 여셨습니다(에스라 1장). 오늘 본문 에스라 2장은, 그 부르심에 응답하여 고향 예루살렘과 유다로 돌아온 백성들의 명단입니다. 이 명단은 단순한 인구 조사가 아니라, 하나님의 언약 백성이 누구인지 확인하고, 회복될 공동체의 기초를 선언하는 거룩한 기록입니다.

 

첫째, 기억된 이름, 회복의 증거

 

에스라 2:1, 옛적에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에게 사로잡혀 바벨론으로 갔던 자들의 자손들 중에서 놓임을 받고 예루살렘과 유다 도로 돌아와 각기 각자의 성읍으로 돌아간 자

 

본문은 ‘돌아온 자’(하솨빔, הַשָּׁבִים)들의 명단입니다. 이 단어는 ‘돌아가다’, ‘회개하다’는 뜻의 ‘슈브’(שוב)에서 유래했습니다. 이들의 귀환은 단순한 지리적 이동이 아니라, 하나님께로 돌이키는 ‘영적 회복’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들의 이름을 일일이 기록하신 것은, 그들이 더 이상 잊혀진 포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신실한 언약 속에 ‘기억된 백성’임을 선포하는 것입니다.

 

신명기 30장 3절은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마음을 돌이키시고 너를 긍휼히 여기사 포로에서 돌아오게 하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이 명단은 70년 만에 성취된 하나님의 약속의 증거입니다. 최근 ‘무연고 사망자’에 대한 기사가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세상은 때로 우리의 이름을 잊고 홀로 남겨두지만, 하나님께는 ‘무연고 백성’이 없습니다. 주님은 우리의 이름을 손바닥에 새기셨고(사 49:16), 그 이름을 생명책에 기록하십니다. 에스라 2장의 명단은 바로 이 하나님의 신실하신 기억과 사랑의 확증입니다.

 

둘째, 구별된 헌신, 거룩한 공동체

 

에스라 2:62-63, 이 사람들은 계보 중에서 자기 이름을 찾아도 얻지 못하므로 그들을 부정하게 여겨 제사장의 직분을 행하지 못하게 하고 방백이 그들에게 명령하여 우림과 둠밈을 가진 제사장이 일어나기 전에는 지성물을 먹지 말라 하였느니라

 

여기서 ‘부정하게 여겨’(와예고알루, וַיְגֹאֲלוּ)는 ‘더럽혀지다’, ‘속되게 되다’는 뜻의 ‘가알’(גָּאַל)에서 파생되었습니다. 제사장의 정체성을 증명할 계보를 찾지 못한 이들은 거룩한 직무와 거룩한 음식(지성물)에서 배제되었습니다. 이는 회복되는 공동체에게 성전 재건 이전에 ‘거룩함의 회복’과 ‘구별’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줍니다.

 

이같은 조치는 매정하고 무자비한 차별이 아니라, 하나님의 임재를 모실 공동체의 순결성을 지키기 위한 영적 결단이었습니다. 이는 ‘다른 불’을 드려 죽임당한 나답과 아비후의 사건(레 10장)처럼, 하나님께 나아가는 일은 엄격한 구별을 요구함을 상기시킵니다. 명품 브랜드가 '정품 인증서'로 그 가치를 증명하듯, 당시 제사장에게는 '계보'가 영적 정품 인증서였습니다. 오늘날 그리스도인이라는 우리의 ‘인증서’는 무엇입니까? 입술의 고백을 넘어, 세상과 구별된 거룩한 삶의 열매입니다. 그 구별된 삶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제사장 직분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에스라 2장 1절-70절, 회복의 명단, 그 거룩한 부르심 - 매일성경 큐티 10분 새벽설교
에스라 2장, 귀환자들의 족보는 그들의 정체성과 뿌리와 관련이 있다

 

셋째, 우리의 참된 귀환, 예수 그리스도

 

에스라 2장의 명단은 감격적인 귀환의 기록이지만, 동시에 한계를 지닌 불완전한 명단입니다. 어떤 이들은 계보를 증명하지 못해 제외되었고, 돌아온 땅은 여전히 페르시아의 통치 아래 있었습니다. 이 땅의 회복은 그림자일 뿐입니다. 우리의 이름이 진정으로 기록되어야 할 곳은 이 땅의 족보가 아니라 하늘의 ‘어린 양의 생명책’입니다. 이 생명책에 기록되는 기준은 우리의 혈통이나 자격, 노력이 아닙니다. 오직 십자가에서 모든 죄의 값을 치르신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이 땅에 오신 ‘참 성전’(요 2:21)이시며, 우리를 죄와 사망의 포로 상태에서 영원한 하늘 본향으로 돌아오게 하시는 ‘참된 귀환’ 그 자체이십니다. 그분의 십자가 공로로 우리는 족보를 증명할 필요 없이 ‘하나님의 자녀’(요 1:12)라는 새 이름을 얻었습니다. 에스라의 백성들이 성전 재건을 위해 기쁨으로 예물을 드렸듯(스 2:68-69), 우리도 구원의 은혜에 감사하여 우리의 삶을 ‘산 제물’(롬 12:1)로 드려야 합니다.

 

오늘 하루, ‘나는 하나님의 자녀이며, 내 이름은 하늘 생명책에 기록되었다’는 정체성을 입으로 마음으로 고백하며, 그 이름에 합당한 거룩한 말과 행동을 선택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결론

 

말씀의 명단은 끝났지만, 하나님의 구원 역사는 오늘도 계속됩니다. 하나님은 에스라 시대의 백성들처럼, 죄와 절망의 바벨론에 포로 된 우리를 기억하시고 그 이름을 부르십니다. "너는 내 것이라"(사 43:1). 우리의 이름이 이 땅의 명단이 아닌 하늘 생명책에 기록된 것은, 전적인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입니다. 이제 구별된 백성, 왕 같은 제사장으로 부르심에 합당한 헌신과 거룩함을 회복하여, 우리에게 맡기신 삶의 성전을 힘차게 재건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함께 하는 기도

 

사랑의 하나님, 잊혀진 존재 같은 우리를 기억하시고 생명책에 그 이름을 기록하여 주시니 감사합니다. 죄의 포로 되었던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구원하여 거룩한 백성 삼아주신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이제 세상과 구별된 삶을 살게 하시고, 우리의 삶이 주님의 거룩한 성전을 재건하는 헌신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하나님의 자녀라는 정체성을 잊지 않게 하소서.
  • 날마다 거룩함으로 구별되는 삶을 살게 하소서.
  • 삶의 성전을 재건하는 헌신을 회복하게 하소서.

 

 

에스라 2장 1절-70절, 하나님은 당신의 이름을 기억하십니다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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