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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설교/38 스가랴 설교

스가랴 14장 12절-21절, 일상 속의 가장 거룩한 예배 - 매일성경 큐티 10분새벽설교

by 구약장이 2025.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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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랴 14장 12절-21절을 묵상하고 정리한 새벽예배설교문입니다. 세상의 마지막 날, 하나님의 심판과 구원이 임하게 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원수가 예배자가 되고, 우리의 평범한 일상이 '여호와께 성결'한 예배로 변화되는 놀라운 복음의 비밀을 티모시 켈러 목사의 설교 스타일로 정리하였습니다.

 

스가랴 14장 12절-21절, 일상 속의 가장 거룩한 예배 - 매일성경 큐티 10분새벽설교
스가랴 14장 12절-21절, 일상 속의 가장 거룩한 예배 - 매일성경 큐티 10분새벽설교

 

 

스가랴 14장 12절-21절, 일상 속의 가장 거룩한 예배

 

 

서론: 끝나지 않는 전쟁, 식지 않는 갈망

 

우리는 모두 마음속 깊은 곳에 정의와 평화에 대한 갈망을 품고 살아갑니다. 뉴스를 틀면 끝없이 이어지는 전쟁과 분쟁의 소식이 들려오고, 우리 삶의 터전에서는 보이지 않는 갈등과 다툼이 계속됩니다. 마치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이 싸움 속에서 우리는 지쳐갑니다. '언제쯤이면 진정한 평화가 올까?', '이 모든 혼돈이 끝나는 날이 오기는 할까?' 이것은 비단 오늘날 우리만의 질문이 아닙니다. 약 2,500년 전, 암울한 시대를 살아가던 이스라엘 백성들 역시 동일한 질문을 던졌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선지자 스가랴를 통해 그 마지막 날에 대한 충격적이고도 영광스러운 비전을 보여주십니다.

 

 

본론

 

오늘 본문은 조금 당혹스러운 이미지로 시작합니다. 12절을 보십시오. "여호와께서 모든 백성을 치실 재앙은 이러하리니 곧 섰을 때에 그들의 살이 썩으며 그들의 눈동자가 눈구멍 속에서 썩으며 그들의 혀가 입속에서 썩을 것이요." 이것은 마치 공포 영화의 한 장면 같습니다. 하나님을 대적했던 열방에 임하는 끔찍한 심판의 모습입니다. 우리는 이 폭력적인 이미지 앞에서 불편함을 느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이 말씀은 단순히 겁을 주려는 것이 아닙니다. 이 이미지는 우리가 외면하고 싶은 죄의 파괴적인 본질과 하나님의 공의가 얼마나 무섭고 철저한 것인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인간의 교만과 반역이 스스로를 어떻게 파멸로 이끄는지를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것입니다.

 

1. 모든 것이 무너질 때 드러나는 것

 

우리는 스스로의 힘으로 유토피아를 건설할 수 있다고 믿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기술의 발전, 지식의 팽창, 인간 이성의 힘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자부합니다. 하지만 스가랴는 그 모든 인간적인 노력이 결국 어떻게 귀결되는지를 보여줍니다. 13절은 "그 날에 여호와께서 그들을 크게 요란하게 하시리니 피차 손으로 붙잡으며 피차 손을 들어 칠 것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을 떠난 인간 문명의 최종적인 모습은 서로를 붙잡고 파멸하는 자기붕괴적인 혼돈입니다. 이는 외부에서 오는 심판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죄가 가진 내재적인 속성이기도 합니다. 하나님 없는 세상의 끝은 결국 자기 자신을 파괴하는 공멸뿐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타락'의 현실입니다. 우리는 본래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존귀한 존재였지만, 죄로 인해 그 관계가 깨어지고 스스로의 주인이 되려 했습니다.

 

그 결과는 무엇입니까? 서로를 향한 불신과 미움, 그리고 끝없는 다툼입니다. 우리는 스스로의 힘으로 평화를 이룰 수 없습니다. 우리의 정의는 또 다른 불의를 낳고, 우리의 질서는 누군가를 억압하는 도구가 되기 쉽습니다. 스가랴의 이 어두운 예언은 우리의 현실을 비추는 거울과 같습니다. 인간의 힘으로 세운 바벨탑은 결국 무너져 내릴 수밖에 없다는 냉엄한 진리를 선포하는 것입니다.

 

2. 역설적인 구원, 온 세상의 예배

 

그런데 이 끔찍한 심판과 혼돈의 그림 한가운데서 놀라운 반전이 일어납니다. 16절을 보십시오. "예루살렘을 치러 왔던 이방 나라들 중에 남은 자가 해마다 올라와서 그 왕 만군의 여호와께 경배하며 초막절을 지킬 것이라." 이것은 정말 충격적인 장면입니다. 방금 전까지만 해도 하나님을 대적하고 서로 싸우던 바로 그 '남은 자들'이 이제는 하나님을 예배하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모여들고 있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요?

 

여기에 바로 복음의 핵심이 있습니다. 스가랴는 그저 도덕적인 교훈을 주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착하게 살면 복 받고, 악하게 살면 벌 받는다"는 식의 단순한 인과응보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만약 그렇다면, 우리 중 누구도 감히 하나님 앞에 설 수 없을 것입니다. 이 극적인 변화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혜로만 가능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심판 속에서도 구원의 길을 열어두십니다. 당신을 대적했던 원수들을 자녀로 삼으시고, 그들의 입에서 찬양이 터져 나오게 하십니다.

 

이것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서 이루신 일입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대신하여 하나님의 진노의 잔을 마셨습니다. 스가랴가 묘사한 그 끔찍한 재앙, 살이 썩고 눈이 멀어가는 그 고통을 십자가 위에서 친히 감당하셨습니다. 그분은 우리의 죄 때문에 "크게 요란하게" 되는 그 혼돈의 중심에 서셨습니다. 그리고 그 죽으심과 부활을 통해 하나님과 원수 되었던 우리를 화목하게 하시고, 유대인과 이방인의 막힌 담을 허물어 하나의 새 사람으로 만드셨습니다. 이제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국적과 인종, 배경을 넘어 한 하나님 아버지를 예배하는 거대한 가족이 되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스가랴가 보았던 '구속'의 환상이며, 오늘날 교회가 경험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스가랴 14장 12절-21절, 일상 속의 가장 거룩한 예배 - 매일성경 큐티 10분새벽설교
우리는 일상의 모든 순간에서 하나님을 기억하고 찬송하며 거룩한 예배를 드릴 수 있다.

 

 

결론: 말 방울까지 거룩한 세상

 

스가랴의 비전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우리의 일상 가장 깊숙한 곳까지 파고듭니다. 20절과 21절은 그날에 일어날 가장 놀라운 변화를 보여줍니다. "그 날에는 말 방울에까지 '여호와께 성결'이라 기록될 것이라... 그 날에는 만군의 여호와의 전에 가나안 사람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라."

 

'말 방울'은 당시에 가장 평범하고 세속적인 물건 중 하나였습니다. 전쟁과 상업에 사용되던 말에 달린 장식품입니다. 그런데 그곳에 대제사장의 관에나 새겨지던 "여호와께 성결(HOLY TO THE LORD)"이라는 문구가 새겨진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성(聖)과 속(俗)의 구분이 사라지는 혁명적인 변화를 의미합니다. 이전에는 성전 안에서 특별한 사람만이, 특별한 시간에, 특별한 방식으로만 하나님을 섬길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우리의 모든 삶의 영역이, 가장 평범하고 mundane한 일상까지도 하나님을 향한 거룩한 예배가 된다는 선언입니다.

 

우리가 매일 아침 출근하는 사무실이, 설거지하는 부엌이, 아이를 돌보는 거실이 바로 '여호와의 전'이 됩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컴퓨터와 스마트폰, 운전하는 자동차가 '여호와께 성결'이라는 글씨가 새겨진 '말 방울'이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도덕적인 완벽주의를 요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정반대입니다. 이것은 그리스도의 은혜가 우리의 모든 것을 덮었다는 선포입니다. 그분의 보혈이 우리의 불완전함과 더러움을 씻으시고, 우리의 평범한 삶을 거룩한 것으로 변화시키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더 이상 거룩해지기 위해 애쓰는 존재가 아니라, 이미 그리스도 안에서 거룩해진 자로서 그 은혜에 감사하며 살아가는 존재가 된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것이 스가랴가 우리에게 보여주는 '회복'의 최종적인 그림입니다. 죄로 인해 시작된 모든 전쟁과 다툼이 그치고, 원수 되었던 자들이 함께 하나님을 예배하며, 우리의 모든 일상이 거룩한 예배가 되는 세상. 이 나라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지만,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우리는 그 나라를 살아가는 백성입니다. 그러므로 더 이상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세상의 혼돈 속에서 절망하지 마십시오. 왕이신 만군의 여호와께서 다스리십니다. 그리고 그분은 우리의 가장 평범한 삶 속에서 당신의 거룩한 영광을 드러내고 계십니다. 우리의 모든 삶이, 우리의 모든 순간이 "여호와께 성결"이 되는 그 놀라운 은혜를 누리며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제목

 

  • 세상의 혼돈 속에서 하나님의 주권을 신뢰하게 하소서.
  • 그리스도의 은혜로 우리의 평범한 일상이 거룩해지게 하소서.
  • 원수까지 사랑하며 함께 예배하는 공동체를 이루게 하소서.

 

 

추천 찬송가 (새 찬송가)

 

  • 9장 "하늘에 가득 찬 영광의 하나님": 창조주이시며 만물의 왕이신 하나님의 영광을 노래하며, 온 세상이 주님을 경배하는 본문의 내용을 잘 표현합니다.
  • 64장 "기뻐하며 경배하세": 만물이 주님을 찬양하고 경배하는 기쁨을 노래하며, 모든 열방이 주께 돌아와 예배하는 16절의 모습과 어울립니다.
  • 210장 "시온성과 같은 교회": 교회가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거룩한 도성으로 서 있음을 노래하며, 예루살렘이 예배의 중심이 되는 비전과 연결됩니다.

 

스가랴 14장 12절-21절, 여호와께 성결, 모든 것이 거룩하리라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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