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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설교/13 역대상 설교

역대상 23장 1절-32절, 당신의 이름표는 무엇입니까? - 매일성경 큐티 10분 새벽설교

by 구약장이 2025.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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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주한 삶에 지쳐 신앙마저 '구경꾼'이 되신 것은 아니신지요? 역대상 23장 1절-32절을 묵상하며, "당신의 이름표는 무엇입니까?"라는 주제로 새벽예배설교문을 정리하였습니다. 이 설교문은 다윗이 노년에 세운 레위인의 거룩한 직무와 질서를 통해 오늘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해 나눕니다. 세상의 소비자가 아닌 하나님의 '레위인'으로 부름받은 당신의 고유한 역할을 발견하고, 체계적인 헌신과 섬김 안에서 진정한 삶의 목적과 기쁨을 회복하셨으면 합니다.

 

역대상 23장 1절-32절, 당신의 이름표는 무엇입니까? - 매일성경 큐티 10분 새벽설교
역대상 23장 1절-32절, 당신의 이름표는 무엇입니까? - 매일성경 큐티 10분 새벽설교

 

 

역대상 23장 1절-32절, 당신의 이름표는 무엇입니까?

 

 

서론

 

분주함과 성과주의가 미덕이 된 시대를 우리는 살아가고 있습니다. 쉴 틈 없이 돌아가는 세상 속에서 우리의 신앙생활마저 조급하고 무질서한 활동으로 채워지기 쉽습니다. 오늘 우리는 인생의 황혼녘에 선 한 노년의 왕, 다윗을 통해 이 모든 혼란을 잠재우는 하나님의 원리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의 마지막 위대한 사역은 영토 확장이 아니라, 하나님의 집을 위한 ‘거룩한 질서’를 세우는 것이었습니다.

 

 

본론

 

오늘 본문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무질서한 열심이 아닌, 경외심에서 비롯된 신중한 계획과 체계적인 헌신을 얼마나 기뻐하시는지를 보여주는 거룩한 청사진입니다. 이 시간, 세상의 소음을 잠시 멈추고 하나님의 질서 안에서 우리 각자를 향한 거룩한 부르심에 귀 기울이는 시간이 되기를 원합니다.

 

1. 모든 역할은 거룩하다.

 

다윗이 가장 먼저 한 일은 레위 사람을 계수하고 그들의 역할을 체계적으로 조직한 것입니다. 이러한 조직은 단순히 행정적 효율성을 위함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의 집을 섬기는 모든 역할이 얼마나 중요하며, 그 하나하나가 하나님의 계획 아래 있음을 선포하는 행위였습니다.

 

오늘 본문은 삼만 팔천 명의 레위인을 네 그룹으로 나누어 성전 감독, 행정과 재판, 성문 경비, 그리고 찬양의 직무를 맡깁니다. 세상은 눈에 띄는 자리와 높은 직책만을 가치 있게 여기지만, 하나님 나라의 원리는 다릅니다. 성전의 문을 지키는 문지기의 역할은 성전 일을 총괄하는 감독의 역할만큼이나 중요했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오늘날 우리에게 큰 위로와 도전을 줍니다. 교회 안에서 당신의 역할이 무엇이든, 그것은 결코 작거나 무가치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섬김을 정확히 알고 계시며, 그분의 위대한 계획 속에 당신의 자리를 마련해 두셨습니다. 5절 보십시오.

 

역대상 23:5, 사천 명은 문지기요 사천 명은 그가 여호와께 찬송을 드리기 위하여 만든 악기로 찬송하는 자들이라

 

2. 상황은 변하나 사명은 영원하다.

 

다윗 시대의 중요한 변화 중 하나는 레위인의 직무 내용이 바뀐 것입니다. 과거 광야 시절, 레위인의 주된 임무는 성막과 그 기구들을 직접 어깨에 메고 운반하는 고된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하나님의 성전이 한 곳에 영구히 세워지게 되면서, 그들의 역할도 달라져야 했습니다.

 

다윗은 이 변화를 인식하고 섬김의 연령을 낮추는 등 새로운 시대에 맞는 지혜로운 조치를 취합니다. 이것은 인생의 전환기를 맞는 우리 모두에게 중요한 원리를 가르쳐 줍니다. 자녀를 다 키운 후, 혹은 직장에서 은퇴한 후 우리의 역할이 끝났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안에서 사명은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형태로 전환될 뿐입니다. 성막을 메던 어깨의 책임이 성전을 섬기는 손길의 헌신으로 바뀌었듯, 하나님은 우리의 변화된 상황 속에서도 당신의 집을 섬길 새로운 직무로 우리를 부르십니다.

 

역대상 23:26, 레위 사람이 다시는 성막과 그 가운데에서 쓰는 모든 기구를 멜 필요가 없다 한지라

 

3. 보이지 않는 섬김의 위대함

 

레위인의 새로운 직무는 구체적으로 무엇이었습니까? 본문은 그들이 제사장들을 ‘도와’ 성전을 정결하게 하고, 뜰과 골방을 관리하며, 예배에 필요한 모든 성물을 준비하는 일을 맡았다고 상세히 설명합니다. 이 목록에는 오늘날 우리가 ‘궂은일’ 혹은 ‘뒤에서 하는 일’로 여길 법한 일들이 가득합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서 이 모든 일은 거룩한 예배 행위였습니다. 성전 구석을 청소하는 손길, 예배를 위해 빵을 준비하는 정성은 제단 앞에서 드리는 제사만큼이나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섬김이었습니다. 참된 섬김은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가 온전히 세워지도록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동역하는 것입니다. 당신의 그 보이지 않는 헌신이 바로 교회의 기초를 다지고, 예배의 거룩함을 지키는 ‘레위인의 직무’입니다.

 

역대상 23:28, 그 직분은 아론의 자손을 도와 여호와의 성전과 뜰과 골방에서 섬기고 또 모든 성물을 정결하게 하는 일 곧 하나님의 성전에서 섬기는 일과

 

역대상 23장 1절-32절, 당신의 이름표는 무엇입니까 - 매일성경 큐티 10분 새벽설교
역대상 23장 1절-32절, 다윗은 레위인들을 체계적으로 정비하여 하나님을 아침과 저녁으로 찬송하도록 하였다.

 

 

결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다윗을 통해 혼돈이 아닌 질서를, 경쟁이 아닌 협력을, 무의미한 분주함이 아닌 거룩한 목적을 보았습니다. 세상은 우리에게 끊임없이 ‘소비자’, ‘관객’이라는 이름표를 붙이려 합니다. 그러나 오늘 하나님은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너는 구경꾼이 아니다. 너는 내 집을 섬기도록 부름받은 거룩한 레위인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오늘 하루, 이 새로운 이름표를 가슴에 달고 사시기를 바랍니다. 아직 섬김의 자리가 없다면 ‘나의 레위인 직무’를 찾아 기도하며 질문하십시오. 이미 섬기고 있다면, 그 자리가 얼마나 거룩한지를 다시금 깨달으며 감사함으로 감당하십시오. 이 거룩한 부르심에 응답할 때, 우리의 삶은 비로소 하나님의 질서 안에서 참된 의미와 기쁨을 회복하게 될 것입니다.

 

 

함께 하는 기도

 

질서의 하나님 아버지, 세상의 분주함 속에서 교회의 구경꾼으로 만족했던 저희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오늘 본문 말씀으로 주신 감동을 따라, 이제는 우리의 이름표가 '소비자'가 아닌 '레위인'임을 믿게 하소서.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위한 섬김과 헌신의 자리를 기쁨으로 찾게 하시고, 각자의 자리에서 드리는 우리의 작은 수고가 주님께는 거룩한 예배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함께 기도합니다. 아멘.

 

역대상 23장 1절-32절, 낡은 주문서를 찢고, 새 노래를 부르라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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