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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설교/50 빌립보서 설교

빌립보서 2장 5절-18절,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을 품으라 - 매일성경 큐티 10분 새벽설교

by 구약장이 2025.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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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하나님과 동일하신 분이시지만, 인간의 구원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리고 겸손한 마음으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 오늘의 매일성경 큐티 본문인 빌립보서 2:5-18에서 바울은 이러한 예수님의 마음을 본받고 품고 세상의 빛으로 살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본문을 큐티하고 새벽예배설교문으로 정리하여 나눕니다.

 

빌립보서 2장 5절-18절,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을 품으라 - 매일성경 큐티 10분 새벽설교
빌립보서 2장 5절-18절,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을 품으라 - 매일성경 큐티 10분 새벽설교

 

 

빌립보서 2장 5절-18절,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을 품으라

 

 

서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스마트폰 화면 속에서 수많은 메시지와 가치관이 뒤섞여 무엇이 진리인지 분별하기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세상은 끊임없이 더 높은 곳, 더 편안한 곳, 더 인정받는 곳을 향해 달려가라고 우리를 부추깁니다. 때로는 우리 안의 목소리조차 "너도 저들처럼 되어야 하지 않겠느냐?" 속삭이며, 안일함과 자기만족의 늪으로 우리를 끌어당기려 합니다.

 

 

본론

 

그러나 오늘, 저는 이 자리에서 단호하게 선포합니다. 우리는 그런 미적지근한 신앙, 세상과 타협하는 신앙에 대해 분명한 기준을 가져야만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은 세상의 성공이 아니라, 바로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을 품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빌립보서 2장 5절부터 18절은 바로 그 마음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 마음을 품은 자들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우리에게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성경은 정말로 무엇을 가르치는가?" 그리고 "우리는 정말 그 삶을 살고 있는가?" 이 질문을 가슴에 품고 오늘 말씀 앞에 서시길 바랍니다.

 

1. 그리스도의 마음: 비움과 낮아짐

 

빌립보서 2:5-8,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여러분, 이 구절을 그냥 스쳐 지나가는 말씀으로 여기지 마십시오. 여기에 바로 기독교 신앙의 심장이 담겨 있습니다.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은 첫째로, 철저한 자기 비움(케노시스, κένωσις)입니다. 예수님은 누구십니까? "근본 하나님의 본체"이십니다. 창조주 하나님과 동일한 영광과 권능을 가지신 분입니다. 그러나 그분은 그 모든 신적 특권과 영광을 마치 움켜쥐어야 할 전리품처럼 여기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자기를 비우셨다"라고 성경은 증언합니다.

 

무엇을 비우셨습니까? 자신의 신성을 포기하신 것이 아닙니다. 자신의 영광, 자신의 권리, 자신의 편안함을 기꺼이 내려놓으신 것입니다. 하늘 보좌를 버리고 이 낮고 천한 땅으로, 그것도 가장 연약한 인간의 모습으로, 심지어 "종의 형체"를 가지셨습니다. 왕이신 그분이 종이 되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품어야 할 첫 번째 마음입니다. 우리는 무엇을 붙들고 있습니까? 나의 자존심, 나의 명예, 나의 안락함, 나의 계획… 이것들을 내려놓지 않고서는 결코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을 수 없습니다.

 

둘째로, 그리스도의 마음은 끝없는 낮아짐과 죽기까지의 복종입니다. 사람들과 같이 되신 것도 모자라,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당시 십자가는 가장 수치스럽고 잔인한 형벌이었습니다. 로마 시민에게는 사용되지도 않았던, 저주받은 자의 죽음이었습니다. 하나님이신 그분이, 죄 없으신 그분이, 바로 저와 여러분의 죄 때문에 그 길을 가셨습니다. 이것이 진정한 겸손이며, 진정한 사랑입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 조금만 손해 보는 것 같으면 분노하고, 조금만 낮아지라는 요구 앞에서는 자존심이 상한다고 말하지 않습니까? 교회 안에서조차 섬김받기 원하고, 높아지기 원하는 마음이 꿈틀대지 않습니까? 오늘 이 시간,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 앞에서 우리의 교만과 자기 중심성을 철저히 회개해야 합니다.

 

2. 하나님의 높이심과 우리의 구원

 

이어서 9절부터 11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빌립보서 2:9-11,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에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

 

예수님의 철저한 자기 비움과 낮아짐, 그리고 죽기까지의 복종의 결과는 무엇입니까? "이러므로!" 바로 이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를 지극히 높이셨습니다.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 '주(퀴리오스, Κύριος)'라는 이름을 주시고, 모든 존재가 그분 앞에 무릎 꿇고 주로 시인하게 하셨습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있어서 너무나도 중요한 진리입니다. 참된 높아짐은 스스로를 낮추는 데서 온다는 것입니다. 세상의 방식과는 정반대입니다.

 

그리고 바울은 이 위대한 그리스도를 향한 찬양을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적용해서 살아갈 것을 권면하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낮아지는 겸손한 마음으로 사셨고, 하나님께서 그를 높이셨으므로, 이제 우리도 그 길을 따라야 합니다.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라는 이 말씀은 우리가 구원을 얻기 위해 행위로 노력하라는 뜻이 아닙니다. 이미 받은 구원을 삶으로 살아내라는 명령입니다. 마치 운동선수가 이미 얻은 금메달의 가치를 경기장에서 증명하듯, 우리는 이미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얻은 구원의 감격을 우리의 삶의 모든 영역에서 나타내 보여야 합니다. 그것도 "두렵고 떨림으로", 즉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은혜의 엄청난 무게를 인식하며, 가볍게 여기지 않고 진지하게 반응하라는 것입니다.

 

3. 세상 속의 빛으로 살아가는 제자도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고, 성령의 능력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까? 바울은 14절에서 16절을 통하여 우리에게 권면하고 있습니다.


빌립보서 2:14-16, 모든 일을 원망과 시비가 없이 하라 이는 너희가 흠이 없고 순전하여 어그러지고 거스르는 세대 가운데서 하나님의 흠 없는 자녀로 세상에서 그들 가운데 빛들로 나타내며 생명의 말씀을 밝혀 나의 달음질이 헛되지 아니하고 수고도 헛되지 아니함으로 그리스도의 날에 내가 자랑할 것이 있게 하려 함이라

 

첫째, 원망과 시비를 버리십시오. 이것은 그리스도의 마음과 정반대되는 것입니다. 원망과 시비는 교만과 이기심에서 나옵니다. 공동체를 병들게 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가립니다. 여러분의 가정에서, 직장에서, 교회 공동체 안에서 불평과 다툼을 멈추고 서로를 세우는 말을 하십시오. "정말로 서로를 알고 서로의 짐을 져야 한다"는 말씀을 기억하십시오.

 

둘째, 흠 없고 순전한 삶으로 세상의 빛이 되십시오. 우리는 "어그러지고 거스르는 세대" 가운데 살고 있습니다. 이런 세상에서 하나님의 자녀답게, 흠 없이 깨끗하게 살아갈 때, 우리는 자연스럽게 어둠 속의 빛처럼 드러나게 됩니다. 이것이 진정한 제자도입니다. 단순히 교회에 출석하는 것이 아니라, 구원받은 사람으로서 새로운 사람으로 변화되어,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삶, 계속해서 죄와 싸우고 거룩함을 추구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셋째, 생명의 말씀을 밝히 드러내십시오. 우리의 삶 자체가 복음의 메시지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말과 행동을 통해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을 발견하게 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선교적 삶입니다. 우리가 모이는 작은 가정교회에서부터 시작하여, 우리가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이 생명의 말씀을 나누어야 합니다. 하나님, 죄,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 그리고 하나님의 임재 안에서의 영광스러운 소망을 열정적으로 전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바울은 자신의 삶을 예로 듭니다. "만일 너희 믿음의 제물과 섬김 위에 내가 나를 전제로 드릴지라도 나는 기뻐하고 너희 무리와 함께 기뻐하리니 이와 같이 너희도 기뻐하고 나와 함께 기뻐하라." (17-18절) 바울은 빌립보 성도들의 믿음의 성장을 위해 자신의 생명까지도 아낌없이 쏟아부을 준비가 되어 있었으며, 그것을 기쁨으로 여겼습니다.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은 자의 모습입니다. 섬김과 희생을 기쁨으로 여기는 삶이 바로 그리스도 예수의 제자의 삶입니다.

 

빌립보서 2장 5절-18절,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을 품으라 - 매일성경 큐티 10분 새벽설교
빌립보서 2장 5절-18절 겸손히 자신을 낮추시고 죄인을 섬기신 예수님의 마음을 품으라

 

 

결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사도 바울은 오늘 말씀을 통하여 미지근한 신앙생활에 안주하지 말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세상의 가치관과 타협하지도 말라고 명령하고 있습니다. 오늘 이 시간, 우리 안에 있는 교만과 이기심, 편안함을 추구하는 마음을 십자가 앞에 내려놓읍시다. 그리고 간절히 기도합시다. "하나님 아버지, 제 안에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을 주시옵소서. 자기를 비우고 낮아 지사 죽기까지 복종하신 그 겸손과 순종을 배우게 하옵소서. 성령의 능력으로 저를 새롭게 하사, 원망과 시비를 버리고 흠 없고 순전한 삶으로 이 어두운 세상에 빛을 발하게 하옵소서. 생명의 말씀을 삶으로 증거 하며, 기쁨으로 섬기는 참된 제자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 결단이 오늘 교회의 문을 나서는 순간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의 삶 속에서 살아 움직이는 능력이 되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이 말씀을 붙들고 오늘 하루도 승리하십시오! 그리고 내일 새벽에는 더욱 그리스도를 닮은 모습으로 다시 만나기를 소망합니다.

 

 

함께 하는 기도

 

만물의 창조주이신 하나님 아버지!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시고 우리를 구원해 주신 은혜와 사랑에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그리스도 예수의 겸손한 마음을 주셔서, 교만을 버리고 섬김의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헌신하게 하시고, 사랑하는 가족과 성도와 이웃들을 높이며 오늘을 살아게 하소서. 성령의 능력으로 세상의 빛이 되게 하시고,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오늘을 살아갈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빌립보서 2장 5절-18절,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고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삶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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