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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설교/17 에스더서 설교

에스더 2장 1절-18절, 보잘 것 없는 나를 택하신 은혜 - 매일성경 큐티 10분 새벽설교

by 구약장이 2025.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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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큐티 본문인 에스더 2장 1-18절 새벽예배 설교. "보잘것 없는 나를 택하신 은혜"라는 주제로, 하나님께서 어떻게 미천한 자를 선택하시고 준비시켜 하나님의 위대한 목적을 위해 높이시는지 본문을 통하여 큐티하고 새벽설교로 준비하였습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놀라운 선택과 계획에 대한 소망과 격려를 얻을 수 있습니다.

 

에스더 2장 1절-18절, 보잘 것 없는 나를 택하신 은혜 - 매일성경 큐티 10분 새벽설교
에스더 2장 1절-18절, 보잘 것 없는 나를 택하신 은혜 - 매일성경 큐티 10분 새벽설교

 

 

에스더 2장 1절-18절, 보잘 것 없는 나를 택하신 은혜

 

 

서론 : 우리 삶 속에 숨겨진 하나님의 선택

 

성도 여러분! 우리는 일상 속에서 때로 "설마 나 같은 사람..." 혹은 "나는 너무나 평범해서, 가진 것이 없어서..."라고 스스로를 낮추어 생각할 때가 있지 않습니까? 어쩌면 중요한 직책이나 큰 기회가 주어졌을 때, "왜 하필 나일까"라며 의아해하거나 그 무게에 부담감을 느꼈던 경험도 있으실 것입니다. 때로는 과거의 실패나 현재의 연약함 때문에 하나님의 일에 쓰임 받기에느 ㄴ부족하다고 여기며 스스로 한계를 긋기도 합니다.

 

혹은 반대로, 우리 주변을 돌아보면 전혀 예상치 못했던 인물이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며 공동체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모습을 보신 적은 없으신가요? 예를 들어, 교회 안에서 조용히 이름 없이 봉사하던 분이 결정적인 순간에 놀라운 지혜와 헌신으로 공동체를 세우거나, 남들이 주목하지 않던 작은 재능이 공동체의 큰 필요를 채우는 아름다운 간증들을 우리는 종종 듣게 됩니다. 직장에서 눈에 띄지 않던 동료가 중요한 프로젝트를 훌륭하게 성공시키거나, 가정에서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던 가족 구성원의 숨은 헌신이 위기의 순간에 가족 전체를 붙드는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는 것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이처럼 평범하거나 심지어 미천해 보이는 상황과 인물들을 통하여 일하시는 하나님의 세밀한 손길은, 마치 숨은 그림처럼 우리의 삶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본론

 

이것이 바로 오늘 우리가 함께 나눌 말씀인 에스더 2장 1절부터 18절을 통하여 보여 주시는 "하나님의 선택과 높이심"이라는 주제가 단순히 성경 속 이야기만이 아니라, 바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삶과 얼마나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깨닫게 하는 모습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어떻게 미천한 자를 택하시고, 그를 높이셔서 하나님의 뒤대한 구원 계획의 도구로 사용하시는지, 그 놀랍고도 은혜로운 섭리를 발견하며 우리 각자를 향한 하나님의 기대하심을 깨닫는 귀한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1. 하나님의 기준은 세상의 기준과 다릅니다.

 

오늘 본문의 1절부터 4절까지의 말씀을 보면, 아하수에로 왕은 폐위된 와스디 왕후를 대신할 새 왕후를 간택하는 과정에서 젊고 아리따운 처녀들을 찾으라고 명합니다. 세상의 왕은 외적인 아름다움, 젊음, 그리고 어쩌면 가문과 같은 인간적인 조건들을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왕의 눈에 들기 위해 수많은 여인들이 각자의 아름다움을 뽐내며 나아왔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세상적인 기준과 화려함 속에서, 하나님의 시선을 전혀 다른 곳을 향하고 있었습니다. 5절부터 7절은 에스더를 소개합니다. 그는 부모를 일찍 여읜 고아였고(7절), 당시 강대국 페르시아에 포로로 잡혀와 살던 유다 민족의 일원이었습니다(5-6절). 인간적인 시각으로 볼 때, 에스더는 결코 왕후가 될 만한 배경이나 조건을 갖추지 못한, 어쩌면 사회의 변방에 있는 지극히 미천하고 연약한 자였습니다. 그의 사촌 모르드개가 그를 자기 딸같이 양육했지만, 그의 신분과 처지는 왕후의 자리와는 너무나도 멀어 보였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모습은 우리에게 무엇을 보여 주고 있습니까? 우리는 세상의 기준, 즉 학력이나 재력, 외모나 배경, 능력 등으로 자신이나 타인을 판단하며 쉽게 낙심하거나 때로는 교만해지기도 합니다. "나는 이것이 부족해서 안 돼", "저 사람은 저런 배경이 있으니 잘 될 거야"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의 외적인 조건이나 연약함, 부족함 너머에 있는 우리의 중심을 보십니다. 하나님의 선택은 세상의 기준을 뛰어넘는 주권적인 은혜에 있습니다. 하나님은 미천한 자를 택하여 높이시고 자신의 도구로 사용하신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우리의 어떠함이 아니라, 전능하신 하나님의 선택과 부르심에 우리의 소망을 두어야 합니다. 내가 가진 것이 없다고 낙심할 필요도, 내가 무언가를 가졌다고 교만할 이유도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선택하심만이 중요합니다.

 

2. 하나님은 선택하신 자를 준비시키시고 인도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에스더를 단순히 선택만을 하신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를 왕후로 세우시기 위한 세밀한 준비와 인도하심의 과정이 있었습니다. 8절과 9절을 보면, 왕의 조서가 반포되어 처녀들이 수산 궁에 모일 때 에스더도 왕궁으로 이끌려가 궁녀를 주관하는 내시 헤개의 수하에 속하게 됩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에스더는 헤개에게 특별한 호의를 입어 다른 처녀들보다 먼저 화장품과 특별 음식, 그리고 일곱 궁녀를 공급받으며 가장 좋은 처소로 옮겨지는 은혜를 경험합니다. 이러한 일들이 우연일까요? 결코 아닙니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손길이 있었습니다.

 

또한 10절을 보면, 에스더는 모르드개의 명령을 따라서 자신의 민족과 종족을 말하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모습은 훗날 결정적인 순간에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한 중요한 지혜였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왕 앞에 나아갈 차례가 되었을 때, 에스더는 자신의 생각이나 욕심대로 화려하게 꾸미지 않고 오직 내시 헤개가 정하여 준 것 외에는 다른 것을 구하지 않는 겸손함과 지혜를 보입니다(15절). 그 결과, 에스더는 모든 보는 자에게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 모든 과정 하나하나가 바로 하나님께서 에스더를 왕후로 세우시고 유다 백생들을 구원하시기 위한 섬세한 준비요, 정확한 인도하심이었습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일하심은 오늘 우리에게나 나타납니다. 우리가 깨닫지 못할 뿐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어떤 목적을 위해 선택하셨다면, 그 부르심에 합당하도록 우리를 반드시 준비시키시고 가장 선하고 완전한 길로 인도하십니다. 때로는 좋은 사람들을 만나게 하셔서 도움을 받게 하시고(헤개와 같이), 때로는 말씀을 통해 깨달음을 주시며(모르드개의 조언처럼), 때로는 우리가 이해하기 어려운 환경이나 훈련의 과정을 통해 우리를 다듬어 가십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그 인도하심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순종하고, 지혜롭게 그 과정을 통과하는 것입니다. 지금 내가 겪고 있는 어려움이나 연단의 시간이 있다면, 그것이 바로 나를 더 귀하게 쓰시기 위한 하나님의 준비 과정임을 믿음으로 받아들이고 감사함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3. 하나님의 높이심에는 분명한 목적이 있습니다.

 

이 모든 준비 과정들을 거친 이후, 마침내 에스더는 왕의 앞에 나아가게 됩니다. 아하수에로 왕은 모든 여자보다 에스더를 더 사랑하여 그의 머리에 왕관을 씌우고 와스디를 대신하여 왕후로 삼습니다(16-17절). 왕은 에스더를 위하여 큰 잔치를 베풀고 각 지방의 조세를 면제하며 왕의 이름으로 큰 상을 베푸는 등(18절) 에스더를 극진히 높입니다. 한낱 포로 소녀였던 에스더가 거대한 페르시아 제국의 왕후가 된 것입니다. 이러한 모든 일들은 인간의 상상으로는 도저히 이룰 수 없는 놀라운 신분 상승이며 하나님의 높이심이었습니다.

 

그러나 여기에서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사실이 있습니다. 에스더가 왕후가 된 것이 단순히 개인의 성공이나 영광, 부귀영화를 누리기 위함이 아니었다는 사실입니다. 에스더서 전체를 통해 우리는 그녀가 왕후가 된 것이 훗날 하만의 간계로 멸절 위기에 놓인 자기 민족 유다인을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위대하고도 놀라운 구원 계획의 결정적인 시작이었음을 알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에스더를 높이신 이유는, 유다 민족을 구원하시기 위한 사명과 목적을 에스더에게 주셨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 우리를 어떤 자리로 높이시거나, 우리에게 특별한 재능이나 은사, 물질이나 영향력을 주실 때, 그것은 결코 나 자신만을 위한 것이 아님을 깊이 깨달아야 합니다. 그 높이심과 주신 모든 것에는 반드시 하나님의 선하신 목적과 계획이 담겨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모든 것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리고, 이웃을 섬기며,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선한 청지기의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모르드개가 훗날 에스더에게 "네가 왕후의 자리를 얻은 것이 이때를 위함이 아닌지 누가 알겠느냐"(에 4:14)라고 조언을 했던 것처럼, 지금 내가 있는 자리, 내가 가진 모든 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사용하시기 원하시는 '이때를 위함'일 수 있음을 기억하고, 그 목적에 합당하게 살아가는 우리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에스더 2장 1절-18절, 보잘 것 없는 나를 택하신 은혜 - 매일성경 큐티 10분 새벽설교
에스더 2장 1절-18절 아하수에로 왕의 왕후로 선출된 에스더 하나님께서 계획을 이루셨다

 

 

결론 : 하나님의 선택에 감사하며 쓰임 받는 삶

 

오늘 우리는 에스더의 이야기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세상의 기준과는 전혀 상관이 없이, 이름도 없고 배경도 없는 미천한 자를 주권적으로 택하셨습니다. 그리고 에스더를 세밀하게 준비시키시고 신실하게 인도하셔서, 결국 당신의 위대한 목적을 위해 높이 들어 사용하신다는 놀랍고도 은혜로운 진리를 다시 한 번 확인하였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나의 배경이 어떠하든지, 내가 얼마나 연약하고 부족하게 느껴지든지, 그것은 하나님의 선택 앞에서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바로 "나"를, 이 연약한 모습 그대로의 "나"를 선택하시고,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의 도구로 사용하기 원하십니다. 중요한 것은 나의 조건이나 자격이 아니라, 나를 향한 하나님의 변함이 없는 사랑과 주권적인 선택, 그리고 하나님의 전능하신 은혜입니다.

 

오늘 하루, 그리고 앞으로의 모든 날들을 살아가면서 "나는 부족해서 아무것도 할 수 없어"라는 사탄의 속삭임 대신 "전능하신 하나님이 나를 택하셨고, 나를 통해 일하기 원하신다!"는 담대한 믿음으로 살아가시기를 축복합니다. 하나님의 세밀한 인도하심에 겸손히 순종하며, 하나님이 나를 준비시키시고 다듬어 가시는 모든 과정에 감사함으로 기꺼이 참여하십시오. 그리고 지금 내가 있는 바로 그 자리에서, 하나님께서 나를 통해 이루기 원하시는 일이 무엇인지 성령 안에서 민감하게 깨닫고 기도하며 찾으십시오. 그리하여 보잘것없는 나를 택하여 높이시고 사용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격하며, 하나님의 손에 아름답게 쓰임 받는 복되고 영광스러운 인생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함께 하는 기도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귀한 생명의 말씀을 통하여 미천한 저희를 택하여 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부족한 자를 높이시고 하나님의 거룩한 도구로 삼으시는 주의 은혜를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세상의 기준으로는 보잘것 없고 연약한 저희들이지만, 하나님의 주권적인 선택과 부르심 안에서 소망을 발견하게 하옵소서. 에스더처럼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민감하게 순종하며, 우리를 준비시키시는 모든 과정을 믿음으로 잘 감당하게 하시고, 우리를 통해 이루실 주님의 선하신 뜻에 기쁨으로 동참하는 복된 삶을 살아가도록 성령님께서 늘 함께하여 주옵소서. 오늘 하루도 주님의 손에 온전히 붙들려, 이 땅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귀한 날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 모든 말씀 살아계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에스더 2장 1절-18절, 내게 주신 자리, 하나님의 특별한 준비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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