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큐티 본문인 아가 6장 4절-13절을 중심으로, 신랑과 신부의 관계를 깊이 있게 큐티하고 설명합니다. 본문이 상징하는 예수님과 교회의 사랑, 회복과 헌신의 의미를 새벽예배 설교문과 함께 제공합니다. 신앙의 성숙과 하나님 사랑의 본질을 찾고 싶은 분들에게 감동을 주는 설교문입니다.
아가 6장 4절-13a절, 하나님이 바라보시는 교회의 아름다움
서론
아가서는 하나님과 그분의 백성인 이스라엘 사이의 깊은 사랑을 아름답게 표현한 시입니다. 또한 신랑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신부인 교회의 사랑 이야기로 해석하기도 합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묵상하고 나누고자 하는 본문을 통하여 신랑 되신 예수님이 신부인 교회를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고 계신지를 확인해 보고자 합니다.
본론
오늘 본문을 통하여 우리는 예수님이 교회를 어떻게 바라 보고 계시는지, 그리고 우리가 어떤 신부로 살아가야만 하는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본문에서는 신랑이 신부에게 "돌아오라, 돌아오라, 술람미 여인아"라고 간절하게 부르는 장면이 있습니다. 이러한 모습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향해 얼마나 깊은 사랑을 가지고 계시는지를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1. 예수님의 눈에 비친 교회의 아름다움
본문에서 신랑은 신부를 묘사하며 "너는 디르사 같이 아름답다"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4절입니다.
아가 6:4, 내 사랑아 너는 디르사 같이 어여쁘고, 예루살렘 같이 곱고, 깃발을 세운 군대 같이 당당하구나
신부를 향한 신랑의 칭찬과 묘사는 모두 교회의 영적인 아름다움에 대한 묘사이기도 합니다. 디르사는 북이스라엘의 초기 수도로 아름다운 도시로 유명하였으며, 예루살렘은 하나님의 성전이 있던 거룩한 도시였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교회를 이처럼 아름답고 화려하게 보고 계십니다.
또, "깃발을 세운 군대같이 당당하다"라는 표현은 교회가 가진 위엄과 권위를 상징합니다. 교회는 단순한 예배 공동체가 아니라, 영적 전쟁을 승리로 이끌어 가는 하나님의 군대입니다. 교회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무장하고 성령의 능력으로 충만할 때, 우리는 이 세상에서 진정으로 위엄 있는 존재로 거듭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네 눈이 나를 놀라게 하니 돌이켜 나를 보지 말라"는 5절의 말씀은, 신부의 눈빛이 신랑에게 주는 강한 영향력을 나타냅니다. 이러한 묘사를 통하여 우리는 믿음의 눈으로 주님을 바라보는 신부인 교회의 모습이 얼마나 예수님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있는지를 잘 알 수 있습니다. 우리의 순수한 믿음과 열정이 예수님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입니다.
2. 유일무이한 교회의 가치
이어서 신랑은 신부를 향하여 하나뿐인 존재, 이 세상에서 유일무이한 존재라고 노래합니다. 9절입니다.
아가 6:9, 내 비둘기, 내 완전한 자는 하나뿐이로구나 그는 그의 어머니의 외딸이요 그 낳은 자가 귀중하게 여기는 자로구나 여자들이 그를 보고 복된 자라 하고 왕비와 후궁들도 그를 칭찬하는구나
이 아름답고도 멋진 표현은, 교회가 예수 그리스도께 얼마나 특별한 존재인가를 잘 나타냅니다. 세상에는 수많은 종교와 철학들이 존재하지만, 예수님께는 교회만이 유일무이한 존재, 특별한 존재입니다. 이러한 사실은 우리가 얼마나 큰 특권을 가진 존재인가를 설명해 줍니다.
또한 6장 10절은 교회의 영광스러운 모습을 자연의 아름다움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아침 동이 트는 것 같고 달같이 아름답고 해같이 맑고 깃발을 세운 군대같이 당당한 여자가 누구인가"라는 말씀은, 교회가 가지고 있는 영광의 미래를 보여 주는 말씀입니다. 아침 여명으로 시작하여, 달처럼 아름다워지고, 마침내 태양처럼 밝게 빛나는 교회의 모습을 뜻합니다. 이 말씀을 통하여 우리는 교회가 이 어두운 세상에서 그리스도의 빛을 반사하며 점점 더 예수님의 형상을 닮아 가야만 한다는 사실을 의미합니다.
3. 돌아오라는 예수님의 부르심
마지막으로, 신랑은 "내가 호도 동산에 내려가서 골짜기의 푸른 초막을 보며"라고 말합니다.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자신의 교회를 돌보시고 교회의 영적인 상태를 살피시는 모습을 나타냅니다. 예수님은 항상 우리를 바라보고 계시며 우리가 영적으로 성장해 나가기를 간절히 원하고 계십니다.
가장 감동적인 부분은 13절 말씀입니다. 우리 함께 읽겠습니다.
아가 6:13, 돌아오고 돌아오라 술람미 여자야 돌아오고 돌아오라 우리가 너를 보게 하라 너희가 어찌하여 마하나임에서 춤추는 것을 보는 것처럼 술람미 여자를 보려느냐
이같은 주님의 간절한 부르심은, 예수님께서 교회를 향하여 얼마나 깊은 사랑과 갈망함을 가지고 계신지를 알 수 있습니다. 찰스 스펄전은 이 구절에 대해 설교하면서,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신부가 방황할 때 신부를 다시 불러 주시고 회복시키시는 모습"이라고 강조한 바가 있습니다. 우리 주님은 우리가 주님을 떠났을 때에도, 계속해서 우리를 찾으시고 부르고 계십니다.
결론
성도 여러분! 오늘 말씀을 통하여 우리는 예수님의 눈에 비친 교회의 아름다움에 대해 살펴 보았습니다. 우리는 때로 자신의 부족함과 실패만을 보지만,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디르사같이 아름답고 예루살렘같이 화려하며 군대같이 당당한 존재로 봐주십니다. 예수님께 있어서 우리는 유일무이한 존재이며 이 세상에서 빛나는 존재들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바라보고 계시는 우리의 참된 모습을 믿고,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날마다 새롭게 변화되어 가는 우리 교회가 되길 바랍니다. 그리스도의 신부로서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이 세상에서 주님의 아름다움을 반사해 나가는 삶을 살아가길 소망합니다. 그리스도의 신부로서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이 세상에서 주님의 아름다움을 세상에 반사시켜 나가는 삶이 되길 바랍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를 통하여 하나님의 영광의 빛을 어두워져 가는 세상에 비추시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함께 하는 기도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하여 우리를 향한 주님의 깊은 사랑과 신실하심을 깨닫게 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우리의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늘 아름답게 바라보시며 다시 불러 주시는 은혜에 감사 드립니다. 주님의 신부로서, 거룩하고 순결하게 오늘을 살도록 도와주옵소서. 우리의 삶이 주님의 사랑을 세상에 나타낼 수 있도록 인도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