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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설교/42 누가복음 설교

누가복음 23장 1절-25절, 죄인이 풀려난 이유 - 매일성경 큐티 10분 새벽설교

by 구약장이 2025.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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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큐티 본문인 누가복음 23장 1절-25절은, 빌라도 앞에 서신 예수님께서 불법적인 재판을 통하여 사형을 언도받으시는 장면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 장면에서 당황스러운 것은, 죄인 빌라도가 풀려 나고 예수님이 사형을 언도받았다는 점입니다. 이 부분을 중심으로 본문을 묵상하고 새벽예배설교를 준비하여 나눕니다.

 

누가복음 23장 1절-25절, 죄인이 풀려난 이유 - 매일성경 큐티 10분 새벽설교
누가복음 23장 1절-25절, 죄인이 풀려난 이유 - 매일성경 큐티 10분 새벽설교

 

 

누가복음 23장 1절-25절, 죄인이 풀려난 이유

 

 

서론

 

고난주간 특별 새벽기도회의 세 번째 날에도 주님 앞에 나온 여러분들을 환영하고 축복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길을 따라 피곤한 몸을 이끌고 나온 우리를 예수님께서 기억해 주실 것입니다. 새벽에 일어나는 피곤함을 이겨낼 때, 우리의 하루가 새롭게 변화되고 하나님의 자비로우신 성품을 깊이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대학에 입학함과 동시에 지나친 음주를 즐기다가 결국 간이 완전히 망가져 버린 한 청년이 있었습니다. 병원에서는 투석이나 약물, 수술로는 치료할 수 없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담당 의사는 오직 간 이식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청년은 음주를 즐기고 절제하지 못한 자신의 과거를 후회하였지만 이미 늦은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소식을 들었던 이 청년의 76세의 아버지는, 즉시 담당 의사를 찾아가서 자신이 아들에게 간을 이식해 줄테니 적합한지에 대해 검사를 해 달라고 요청하였습니다. 의사는 아버지의 연세가 높아서 위험할 수도 있다며 곤란하다고 대답하였습니다. 하지만 아버지는 아들을 살리는 길이 이 방법 밖에 없다며, "내가 모든 위험과 책임을 감수하겠습니다. 내 간을 아들에게 주어 아들을 살릴 수만 있다면, 내 목숨이라도 내놓을 수 있습니다"라고 대답하였습니다. 아버지는 자신은 상관없으니 간 이식을 위한 검사를 해 달라고 의사에게 간절하게 부탁하였다고 합니다.

 

 

본론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본문의 말씀에는, 인류 역사상 가장 불의한 재판들 중에 하나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재판에는 전혀 죄가 없으신 예수님과, 폭동과 살인을 저지른 죄인인 바라바가 같은 선상에 세워져 있습니다. 그리고 너무나도 당황스럽게도 죄인들 중에 죄인인 바라바가 풀려났습니다.

 

성도 여러분! 왜 이러한 일이 일어나게 되었을까요? 왜 죄가 없으신 예수님이 재판을 받고 사형을 선고 받으시고, 악한 죄인인 바라바가 석방되었을까요?

 

첫째, 비겁하고 어리석었기 때문에

 

무죄하신 예수님이 사형을 언도 받고 유죄인 바라바가 풀려나게 된 이유는, 빌라도는 비겁했고 유대인 군중들은 어리석었기 때문입니다. 총독 빌라도는 예수님을 심문하고 나서 어떤 결론을 내렸습니까? 빌라도는 오늘 본문의 4절, 14절, 22절을 통하여 "나는 이 사람에게서 죄를 찾지 못하였다"라고 세 번이나 공식적으로 선언하였습니다. 빌라도는 예수님이 죄가 없으시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빌라도는 "예수님은 죄가 없으시다"라는 진실을 따르기보다는, 소란스러운 유대인 군중을 두려워하였습니다. 혹시라도 자신의 정치적인 입지가 무너지지는 않을까 염려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는 죄가 없으신 예수님을 사형에 처하도록 유대인들에게 내어 주었습니다. 또, 유대인 군중들은 종교지도자들에게 선동되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소리치며 빌라도에게 강요하였습니다. 더 나아가, 죄인들 중에 죄인인 바라바를 놓아 달라고 요구하기까지 합니다.

 

이 얼마나 참담하고도 당황스러운 상황입니까? 이 얼마나 연약하고 또한 악한 모습입니까? 우리 모두를 포함한 모든 인간들은 빌라도처럼 그리고 유대인 군중처럼 참으로 연약하고 악할 뿐입니다. 총독이자 지도자였던 빌라도는 한없이 나약하고 비겁했습니다. 선동되어 소리치는 유대인 군중들은 너무나도 어리석었습니다. 정의를 세워야만 하는 재판의 자리에서, 이들 모두는 재판을 무너뜨렸습니다. 죄인인 바라바가 풀려난 이유는, 인간의 불의와 실패 때문이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나의 이익 때문에, 혹은 주변 사람들의 요구와 압력 때문에 잘못된 것을 알면서도 그 일을 행하거나  혹은 불의를 보고서도 침묵하지 않으셨습니까? 내가 속한 사회나 국가, 조직의 부조리함을 분명히 보고 알고 있으면서도, 빌라도와 군중들처럼 비겁하고 어리석어서 모른 척하지는 않으셨습니까? 빌라도와 군중들의 모습은 오늘 우리의 모습일 지도 모릅니다.

 

둘째, 예수님이 속죄하셨기 때문에

 

죄가 없으신 예수님이 죄인 취급을 받으시고 악한 죄인인 바라바가 풀려나게 된 데에는 더 근본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빌라도의 불법적이고 불의한 재판의 자리를 단순히 인간의 비겁하고 어리석음만으로 해석한다면, 우리는 더 큰 진리와 은혜를 놓칠 수 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불의한 빌라도의 재판과 죄인인 바라바의 석방은 하나님께서 가지신 사랑과 구원의 계획이었기 때문입니다.

 

노아가 홍수 이후 처음 하나님께 번제를 드렸을 때,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마음이 계획하는 바가 어려서부터 악함이라"(창 8:21)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로마서 3장 23절을 통하여 사도 바울은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다"라고 선언하였습니다. 게다가, 로마서 6장 23절은 우리에게 "죄의 삯은 사망"이라고 분명히 말하고 있습니다.

 

바라바는 자신의 죄 때문에 당연히 사형을 언도 받고 죽어야만 하였습니다. 하지만, 죄가 없으신 예수님께서 바라바의 죄인의 자리를 대신 서셨습니다. 빌라도의 불법적인 재판정에서 벌어진 불법적인 재판은, 단순히 인간이 어리석기 때문이거나 빌라도가 비겁했기 때문만은 아니었습니다. 태초부터 계획하신 하나님의 구원 계획이 이루어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인간의 몸으로 오신 목적 자체가 바로 우리의 죄를 대신 짊어지시고 죽으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죄인 바라바가 죽지 않고 풀려난 것이나 매일 생각하는 것이 악할 뿐인 죄인인 내가 구원의 은혜를 누리게 된 것은 모두 "예수님이 대신 십자가의 형벌을 받으시기로 선택"하셨기 때문입니다. 죄인 바라바는 곧 나 자신입니다. 바라바가 풀려난 이유는,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그 크신 사랑과 예수님의 십자가 은혜 때문입니다.

 

누가복음 23장 1절-25절, 죄인이 풀려난 이유 - 매일성경 큐티 10분 새벽설교
누가복음 23장 빌라도가 예수님께 사형을 언도하고 죄인 바라바를 석방하였다

 

 

결론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죄가 없으신 예수님이 사형을 언도받으시고 죄인 바라바가 풀려난 이유에 대해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겉으로 볼 때에는, 불의한 재판 때문이며 빌라도가 비겁했고 유대인 군중들이 어리석었기 때문이라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우리를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과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희생이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내가 바로 예수님 덕분에 풀려난 죄인 바라바입니다. 내가 바로 죽어 마땅했지만 새 생명을 얻은 바라바입니다. 우리는 아무런 자격도 없이, 오직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의 공로로 죄와 사망의 형벌에서 해방되었습니다. 이 구원과 해방의 은혜는 공짜로 주어진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의 생명 값으로 주어진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늘 이 새벽에 깊이 감사하고 찬양함으로 예수님 앞에 나아가야 합니다. 내가 받은 구원과 해방과 자유가 얼마나 큰 희생과 아픔 위에 세워져 있는지를 기억하고 항상 감사해야 합니다. "나는 바라바였습니다"라는 고백과 "예수님 때문에 내가 살았습니다"라는 감사의 고백이 항상 우리의 마음에 새겨져 있어야만 합니다.

 

또한, 우리는 예수님 덕분에 풀려났기에 구원 받은 사람답게 살아가야 합니다. 이제 더 이상 죄의 노예가 아니라 새로운 피조물로서, 그리고 주님의 종으로서 오늘을 말씀대로 살아가야 합니다. 죄와 완전히 결별하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남은 우리의 인생을 무엇을 위해 어떻게 살아가시겠습니까?

 

바라바였던 나를 자신의 생명으로 살려 주신 예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하며 찬송하며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함께 하는 기도

 

어쩌면 바라바보다도 못한 죄인인 나를 위하여 십자가 고난을 지신 예수님! 주님 덕분에 죽음의 자리에서 내가 석방되었고 주님 덕분에 내가 살았습니다. 나를 구원하시기 위해 태초부터 준비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나를 살리시기 위해 나 대신 십자가를 지시고 고통 중에 죽으신 예수님의 사랑을 찬송합니다. 주님 덕분에 새 생명을 얻었으니, 이제는 풀려난 죄인으로서 남은 내 삶을 주를 위해 살아가도록 도와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누가복음 23장 1절-25절,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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