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큐티의 본문인 누가복음 6장 39-49절을 깊이 묵상하며 작성되었습니다. 맹인 인도 비유, 들보와 티 비유를 통해 타인 비판의 어리석음을 지적하고, 삶의 열매로 드러나는 참된 신앙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말씀을 듣고 행하는 자의 지혜를 깨닫고, 삶 속에서 실천하는 그리스도인이 되도록 이끌어줍니다. 새벽 예배 설교를 통해 은혜를 경험하십시오.
누가복음 6장 39-49절, 내 안의 들보를 보고 하나님 나라로
서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새벽의 고요함 속에서 주님의 말씀을 묵상하는 복된 시간입니다. 오늘 우리는 누가복음 6장 39절부터 49절 말씀을 통해 우리 신앙의 깊이를 점검하고, 삶의 방향을 재정비하는 은혜를 경험하고자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공생애 기간 3년 동안 12명의 제자를 훈련시키시는 일에 온전히 집중하셨습니다. 그들과 동고동락하시면서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친히 가르치셨습니다. 이는 제자들을 통해 하나님의 원대한 계획을 이루고자 하는 기대 때문이었습니다. 오늘날 우리에게도 동일한 기대를 품으시고 말씀하십니다. 오늘 우리 가운데 말씀하시는 주님의 음성에 귀 기울여, 우리 삶을 변화시키는 귀한 시간 되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본론
첫째, 맹인 인도와 들보와 티의 비유 (누가복음 6:39-42)
예수님께서는 먼저 “맹인이 맹인을 인도할 수 있느냐? 둘 다 구덩이에 빠지지 않겠느냐?” (누가복음 6장 39절)라는 질문을 던지셨습니다. 이 말씀은 영적인 맹인이 영적인 맹인을 인도할 때 얼마나 위험한지를 경고하는 비유입니다. 스스로는 보지 못하면서 다른 사람을 인도하려 할 때, 결국 모두 멸망의 구덩이에 빠질 수밖에 없음을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이어서 예수님은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면서,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누가복음 6장 41절)라고 질문하시며 우리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게 하십니다. 우리는 흔히 타인의 작은 잘못은 쉽게 발견하고 비판하지만, 정작 우리 눈 속의 커다란 들보는 깨닫지 못하는 어리석음을 범합니다. 남에게는 엄격하고 자신에게는 관대한 이중적인 태도는 하나님 앞에서 위선적인 모습일 뿐입니다. 먼저 우리 눈 속의 들보를 빼내야 비로소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를 바로 보고 도울 수 있습니다.
둘째, 열매로 나무를 알 수 있다 (누가복음 6:43-45)
예수님은 나무와 열매의 비유를 통해 우리의 내면과 삶의 열매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설명하십니다. “못된 열매 맺는 좋은 나무는 없고, 또 좋은 열매 맺는 못된 나무도 없느니라. 나무는 각각 그 열매로 아나니” (누가복음 6장 43-44절)라고 말씀하십니다. 좋은 나무에서는 좋은 열매가 맺히고, 못된 나무에서는 못된 열매가 맺히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이치입니다. 마찬가지로 선한 마음에서는 선한 말이 나오고, 악한 마음에서는 악한 말이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선한 사람은 마음속에 쌓은 선에서 선한 것을 내고, 악한 자는 그 쌓은 악에서 악한 것을 내나니, 이는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함이니라.” (누가복음 6장 45절) 라는 말씀처럼, 우리의 말과 행동은 마음의 상태를 고스란히 드러내는 열매입니다. 우리는 우리 삶의 열매를 통해, 우리의 신앙과 인격이 과연 어떠한 나무인지 스스로 점검해야 합니다.
셋째, 듣고 행하는 자와 듣고 행하지 않는 자의 비유 (누가복음 6:46-49)
예수님은 마지막으로 집 짓는 비유를 통해 말씀을 듣고 행하는 신앙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십니다. “너희는 어찌하여 나를 불러 ‘주여, 주여’ 하면서도, 내가 말하는 것은 행하지 않느냐?” (누가복음 6장 46절)라고 책망하시며, 말뿐인 신앙을 경계하라고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주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사람은 반석 위에 튼튼하게 집을 짓는 사람과 같습니다. 큰 물과 홍수가 몰아쳐도 굳건히 서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말씀을 듣고도 행하지 않는 사람은 흙 위에 집을 짓는 어리석은 사람과 같습니다. 홍수가 닥치면 순식간에 무너져 버리고 맙니다.
우리의 신앙은 단지 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삶으로 드러나는 실천적인 믿음이어야 합니다. 말씀을 귀로 듣는 것으로 만족하지 않고, 삶 속에서 몸소 실천하고 살아내는 것이 바로 진정한 제자의 모습입니다.
우리에게 주시는 교훈과 적용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는 몇 가지 중요한 교훈을 마음 깊이 새길 수 있습니다. 첫째, 함부로 다른 사람을 판단하고 정죄하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 결코 용납될 수 없는 큰 죄악입니다. 우리는 먼저 자신의 들보를 직시하고 회개하며, 겸손한 마음으로 형제자매를 섬겨야 합니다. 둘째, 우리 삶의 열매는 우리의 신앙과 인격을 고스란히 비추는 거울입니다. 늘 선한 마음을 품고 말씀을 묵상하며, 삶 속에서 아름다운 선한 열매를 맺도록 끊임없이 힘써야 합니다. 셋째, 듣고 행하는 신앙만이 진정으로 우리를 구원에 이르게 합니다. 말씀을 듣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삶 속에서 말씀대로 실천하며 살아내는 참된 제자가 되어야 합니다.
이 말씀을 깊이 묵상하며, 우리 안에 숨겨진 들보를 발견하고 회개하는 영적인 작업에 매진해야 합니다. 우리 공동체 안에 죄를 고백하고 회개하는 진실한 역사가 일어날 때, 1907년 평양 장대현 교회 부흥과 같은 놀라운 성령의 역사를 다시 한번 경험할 수 있습니다. 간절히 기도하며 말씀을 묵상하여 우리 안에 있는 들보를 보는 은혜를 구하고, 그 들보를 주님 앞에 겸허히 고백함으로 진정한 자유함을 얻으며, 나아가 공동체 안에 있는 작은 티들까지도 하나님 안에서 깨끗하게 치유되는 놀라운 성령의 역사가 충만히 일어나기를 소망합니다. 또한, 우리는 말로만 ‘주여, 주여’ 부르짖는 형식적인 신앙이 아닌, 삶 전체로 주님을 증명하는 진실한 실천적 신앙인이 되어야 합니다. 매일 영성일기를 쓰고 말씀을 묵상하는 거룩한 몸부림을 통해, 우리의 삶 속에서 말씀이 살아 역사하는 은혜를 날마다 경험하며, 어떠한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결코 흔들리지 않는 반석 위의 집과 같은 굳건한 믿음을 굳게 세워나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결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누가복음 6장 39절부터 49절 말씀을 깊이 묵상하며 우리 신앙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삶의 방향을 다시 설정하는 귀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제 우리 자신 안에 있는 들보를 겸허히 발견하고 회개하며, 삶 속에서 주님의 말씀을 굳게 붙잡고 살아내는 실천적인 신앙인이 되기를 굳게 결단합시다. 그리하여 우리 모두가 맹인이 맹인을 인도하는 어리석음을 반복하지 않고, 아름다운 좋은 열매를 풍성히 맺는 복된 나무가 되어, 듣고 행함으로 반석 위에 튼튼한 집을 짓는 지혜로운 성도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함께 하는 기도
사랑하는 하나님 아버지, 오늘 말씀을 통해 저희 안에 있는 들보를 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저희 눈을 가린 들보를 깨닫고 회개하오니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이제는 제 눈의 들보를 빼고 형제의 눈에 있는 티를 볼 수 있는 밝은 눈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말씀을 듣기만 하고 행하지 않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않게 하시고, 주님의 말씀을 삶 속에서 실천하는 지혜로운 자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저희의 믿음이 반석 위에 세운 집과 같이 굳건하여 어떠한 어려움에도 흔들리지 않게 하옵소서. 삶의 모든 순간 주님과 동행하며, 주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는 저희 모두가 되게 인도하여 주시길 간절히 소망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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