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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삶

[CBS 새 아침의 기도] 이 땅에 긍휼을 베풀어 주소서

by OTFreak 2020.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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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에 긍휼을 베풀어주소서 2020년 4월 28일 화요일


하나님, 어디에 계십니까?
고통 있는 곳에서 주님께 부르짖습니다.
병든 자가 치료 받지 못하고 신음할 때,
가난한 자가 돌봄을 받지 못하고 굶주릴 때,
우둔한 자들이 어리석은 일에 빠져 있을 때
주님이 계신 곳은 어디입니까?

우리는 기도하는데 주님은 침묵하시며
부르짖고 찾아도 만날 수 없습니다.
우리의 목소리는 지쳤으며 숨소리는 거칠고,
목은 수분이 없어 말랐고,
참으려 애쓴 입술에는 피가 맺혔습니다.

코로나가 전 세계에 범람하여 단 하루 동안 3만 명이 감염되고
천 명이 목숨을 잃습니다.
가난한 자들에게는 고통이 가중되고
사람들은 불안하여 어쩔 줄 모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
만물 중에 사람이 가장 으뜸이라는 생각,
사람이 세상을 다스릴 수 있다는 생각으로
오만했던 저희를 용서하여 주소서.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의 공격 앞에
인간의 아성은 속수무책 무너집니다.

주님의 십자가를 깊이 생각합니다.
전능하심으로 이 세상 가장 낮은 곳으로 오신 주님,
우리들의 연약함을 잘 아시는 주님은
가장 연약한 모습으로 우리에게 오셨습니다.

고통 가운데에서 우리의 교만이 깨질 때
비로소 주님이 우리와 함께 계신 것이 보입니다.
우리의 아픔 속에, 우리의 눈물 속에 주님이 보입니다.

우리의 눈을 열어주소서.
주님이 이 땅 낮은 곳에 계신 것을 보게 하소서.
우리의 귀를 열어주소서.
주님이 슬픔 중에 통곡하시고
고통 중에 있는 자를 위로하시는 음성을 듣게 하소서.

아픈 상처, 병든 몸, 지친 마음을 주님께 의지합니다.
우리를 받아주소서.
코로나를 소멸하시며 환자들을 치료하소서.
이 땅에 긍휼을 베풀어주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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