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늘의 삶

[오늘의 삶] 온라인 개학을 하고 나서...

by OTFreak 2020. 4. 18.
반응형

 

학교 가고 싶다고 그렇게 노래 부르던 초6 아들은, 드디어 온라인 개학을 하고 말았습니다.

초등학교에서, 원하는 학생 모두에게 기기도 무상으로 지원해 주어서 아침에는 클래스팅을 통해서 열심히 출석 체크와 화상으로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중2 딸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침 출석 후 선생님이 올려 둔 동영상을 보고 수업 후 과제를 제출하거나 문제를 풉니다.

각자 수업을 위한 방에 들어가 조용히 수업을 하고, 서로의 방에 침범하지 않습니다.

혹시라도 침범할 기세를 보이면, 바로 방어가 시작되지요.

 

하지만, 예전에 이스라엘에 있을 때 아이들이 커 가는 과정을 지켜 보는 것과 같기도 합니다.

그 때는 귀엽기나 했지, 지금은 커서 귀여운 맛은 없어진 지 오랩니다.

그래도 옆에서 아이들이 크는 모습을 지켜 본다는 것은, 부모로서의 소소한 행복일 것입니다.

물론, 손이 더 많이 가고 신경 써야 할 일들이 늘어납니다.

게다가 초6과 중2의 말 안 듣고 수시로 치고 받는 남매이기에 엄마의 목소리는 더 커지겠지만,

그래도 조금 더 지나면 아이들과 함께 할 시간이 더 없어지겠지요.

 

조금만 더 참으면, 이 또한 지나갈 것입니다. ㅎㅎㅎ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