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막에 대한 구조와 재료들에 대하여 세세하게 가르쳐 주신 하나님께서는, 성막에서 이스라엘을 만나고자 하셨습니다. 존귀하신 하나님을 만나는 장소인 성막은 귀한 재료들로 만들어졌습니다. 특히 성소와 지성소는 하나님의 임재하심과 인간의 구원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합니다.
출애굽기 26장의 구조와 해설, 새벽설교 주제
출애굽기 26장의 구조
1절-14절, 성막 본체를 덮을 덮개들의 양식(출 36:8-19)
하나님께서는 그룹을 정교하게 수놓은 열 폭의 휘장을 만들라고 명령하십니다. 그리고 휘장들에 대한 양식들을 세세하게 가르쳐 주고 계십니다.
15절-30절, 성막 본체를 이루는 널판 및 부속 기구의 양식(출 36:20-28)
조각목으로 성막의 골격을 이루는 널판을 만들어 세우라고 말씀하시며, 또한 그 받침대를 만들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이 모든 것은 산에서 하나님께서 보여 주신 양식대로 성막을 세우라고 명령하십니다.
31절-37절, 성막의 내부의 휘장 양식과 기구의 위치(출 36:20-28)
성소와 지성소를 나누는 휘장에 대해 말씀하시는 하나님께서는 성막 내부의 기본적인 기구들의 위치에 대한 규례와 양식을 일러 주십니다.
출애굽기 26장의 해설
1절-37절, 성막
26장은 성막의 구조물로써 휘장, 성막을 떠받칠 널판들, 또한 덮개(1~30절) 등의 제작 방법에 대해서 자세히 묘사하고 있습니다(참조, 36:8~38). 성막의 내부는 휘장을 통해서 지성소와 성소로 나뉘어 있습니다(31~34절). 또한 성막의 입구에도 휘장이 드리워져 있습니다(36~37절). 성막의 길이는 약 13.7미터, 너비는 약 4.6미터, 또한 높이는 약 4.6미터입니다. 성막의 주위에는 길이 약 45.7미터와 너비 약 22.9미터에 이르는 뜰이 있었습니다. 뜰의 둘레에는 56개의 놋기둥에 포장을 친 울타리가 세워졌습니다. 그 높이는 약 2.5미터입니다.
1절-30절, 산에서 보인 양식대로 성막을 세울지니라
하나님이 모세에게 보여 주신 성막의 모형은 실로 정교했습니다. 디자인이 실제적이고 매우 기능적이었습니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이 거룩하신 분임을 기억하게 하기 위해 필요했습니다. 성막의 구조에는 하나님의 거룩하신 속성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1절, 그룹을 정교하게 수놓은 열 폭의 휘장
그룹을 휘장에 수놓은 것은 아마도 하늘의 하나님이 이 땅에서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 거하시기로 선택하신 장소가 바로 성막이라는 것을 나타낼 것입니다. 아담과 하와가 에덴동산에서 쫓겨난 후에, 그룹들이 그 동산으로 들어가는 길목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명령에 불순종하여 타락한 상태에 있던 그 부부가 생명나무 열매를 먹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창 3:22~24). 그룹들이 성소와 하나님이 거하시는 지성소를 구분해 주는 휘장에 수놓아져 있었다는 것(31절)에는 비슷한 경고의 메시지가 담겨 있을 것입니다.
7절-14절, 덮개
가늘게 꼰 베실로 만든 성막 위에 염소털(7절)로 만든 덮개를 씌웠습니다. 또한 그 위에 붉은 물들인 숫양의 가죽을 씌웠으며, 마지막으로 그 위를 해달의 가죽(14절, 혹은 염소 가죽)으로 덮었습니다.
30절, 성막과 기구
성막과 기구들을 만드는 것과 관련하여, 26장에서 제시되는 세부 사항과 그 밖의 요소들에 대한 정보는 완벽한 것이 아닙니다. 이 점은 여호와가 모세에게 산에서 보여 주신 양대로 만들라고 거듭 지시하시는 것에서도 암시됩니다(참조, 25:9, 40, 27:8).
31절, 휘장의 재료
휘장을 만들 때 사용되는 재료와 색깔은 성막을 만들 때와 똑같습니다(1절).
31절-37절, 증거궤를 그 휘장 안에 들여놓으라
이 휘장은 성소와 지성소를 구별하는 것입니다. 오직 대제사장만이 휘장을 지나 들어갈 수 있었으며, 그것도 대속죄일 하루만 가능했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으로 휘장은 갈라졌고 우리는 사람을 통하지 않고 담대히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죄로 물든 인간과 하나님 사이를 가로막았던 휘장이 제거된 것입니다.
33절-35절, 지성소
지성소 안에는 오직 증거궤만 놓여 있었습니다(34절), 지성소와 성소는 휘장에 의해서 구분되었습니다. 성소 안에는 분향단(30:1~10)과 등잔대와 진설병을 위한 상이 있었습니다(25:23~40).
출애굽기 26장의 새벽 설교 주제
1. 우리와 함께 하시길 원하시는 하나님(1-14절)
하나님께서는 성막 덮개들을 만들라고 명령하십니다. 이 덮개들은 성막의 지붕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성막의 가장 안쪽에 있는 덮개는 하나님의 처소를 상징하는 것이며, 하나님께서 임재하시는 장소로 여겨졌습니다. 하나님은 이곳에서 이스라엘과 만나길 원하셨습니다. 전능하시고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죄인인 인간을 만나고자 하시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에덴동산에서 인간과 동행하시던 그때를 다시 회복하시기 위함이 아닐까요? 오늘 거룩하신 하나님께 내가 가까이 나아가기 위하여 나의 성결함을 지켜야 할 부분은 무엇일까요?
2. 존중받으실 만왕의 왕(15-30절)
성막의 벽과 성막 입구의 휘장들에 대하여 말씀하시는 하나님께서는, 그것들을 만드는 방법과 모양을 제시해 주십니다. 특히 하나님께서 성막의 벽을 구성하는 나무에 금을 씌워 구조물을 만들라고 명령하시는데, 하나님의 존귀하심을 상징하는 금을 사용한 이유는 성막이 곧 왕궁과 같은 곳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존귀하신 분이시며, 백성들에게 존중 받기에 마땅하신 분이십니다. 우리는 우리의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고 존중해야만 합니다(삼상 2:30). 왕이신 하나님을 존중하는 삶을 살아갈 때, 하나님은 우리에게 어떤 은혜를 내려 주실까요?
3. 휘장을 지나서(31-37절)
하나님께서는 성막 내부에 휘장을 만들어 성소와 지성소를 구분하라고 명령하십니다. 지성소의 휘장은 대제사장이 대속죄일에 속죄 제물의 피를 의지하여 지나갈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또한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실 때 찢어진 것이기도 합니다. 1년에 1번 두려움으로 지나갈 수 있었던 휘장을, 이제는 주의 보혈을 의지하여 담대하게 휘장을 지나서 지성소로 들어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주께서 나에게 베풀어 주신 구원의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하며 살아가고 있습니까? 죄사함과 구원의 은혜를 누리며 살아가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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