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 설교/48 갈라디아서 설교

갈라디아서 6장 11절-18절 예수의 흔적을 지닌 사람, 새벽설교 매일성경큐티

by 구약장이 2021. 9. 11.
반응형

  사도 바울은 할례와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비교하면서, 자신은 예수의 흔적을 가졌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가 이런 말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이미 바울은 십자가에 못 박혔고 이제는 예수를 믿는 믿음 안에서 살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의 고백은 오늘 나의 고백이 되어야 함을 큐티하고 새벽 설교를 통하여 나눕니다.

 

새벽설교,10분새벽설교,갈라디아서6장11절18절,예수의흔적,종의흔적,매일성경큐티,말씀묵상,성서유니온,오늘의큐티,헬라어와히브리어
예루살렘의 십자가의 길 중 제5처소 옆에는 예수님의 손바닥 흔적이 남아 있다.

 

 

9.14. 화.

갈라디아서 6장 11절-18절, 예수의 흔적을 지닌 사람

새 찬송가 289장, 주 예수 내 맘에 들어와

 

  한자어 중에 '철척'(轍迹)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의 뜻은 '수레바퀴의 자국'이라는 뜻으로, 어떤 사물이든 지나간 흔적이 반드시 남는다는 뜻입니다. 모든 일에는 흔적이 남고 사람이 있었던 자리도 흔적이 남습니다.
  또, 몸을 다쳤다가 치료했을 때, 우리 몸에는 치료의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수술을 받은 사람은 수술의 흔적이 몸에 남아 있습니다. 치료의 흔적과 수술의 흔적을 볼 때마다, 자신이 과거에 아팠던 적이 있었음을 기억하게 됩니다. 그리고 지금은 회복되었다는 사실과 새 생명을 얻었다는 사실에 감사하게 됩니다.
  바울은 오늘 본문에서 자신에게 예수의 흔적이 남아 있다고 말합니다. 사도 바울의 또 다른 이름은, "예수의 흔적을 지닌 사람"입니다. 본문의 17절을 읽어 보겠습니다.

갈라디아서 6:17, 이 후로는 누구든지 나를 괴롭게 하지 말라 내가 내 몸에 예수의 흔적을 지니고 있노라

 

1. "흔적"의 헬라어 및 히브리어 뜻

  바울이 말하는 "흔적"은, 헬라어로는 '스티그마'(στίγμα)이고 히브리어로는 '네쿠다'(נְקֻדָּה)입니다. 이 말은 '상처 입은 피부가 치유되면서 자연스럽게 피부에 남게 되는 자국'을 의미하기도 하며, 특별한 의미로는 바울이 사역하던 당시의 '노예들의 몸에 주인이 찍은 특별한 문양'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2. 바울에게 있는 "예수의 흔적"의 의미

  어떤 의미이든, 바울은 자신에게 있는 이 흔적을 자랑스럽게 여깁니다. 상처 후에 남게 된 자국이라고 한다면, 그가 자신의 십자가를 지고 죽었다는 것을 의미할 것입니다. 이제는 과거의 자신은 없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로서 바울만 있음을 나타낼 것입니다.
  또 다른 의미라고 한다면, 주인이신 예수님께 매인 종으로서의 바울 자신에 대한 고백으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더 이상 바울은 자신의 욕심이나 생각으로 살지 않고, 예수님을 주인으로 모시는 믿음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임을 나타낼 것입니다.

 

3. 나에게 있는 "예수의 흔적"의 의미

  예루살렘에 있는 십자가의 길에는 다섯 번째 장소가 있는데, 그 장소 바로 옆에는 우리 주님께서 짚으셔서 생겨난 것으로 알려진 "손바닥 흔적"이 있습니다. 우리의 몸에, 혹은 우리의 마음과 영혼에는 "예수님의 손바닥 흔적"이 있습니까? 나에게는 어떤 예수의 흔적이 있습니까? 나는 내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름으로써 내가 못 박힌 흉터로서의 흔적을 가진 사람입니까? 아니면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주인으로 모시는 믿음의 고백으로써의 흔적을 가지고 있습니까?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회 성도들에게 종의 신분에 대하여 이렇게 권면하고 있습니다.

고린도전서 7:23, 너희는 값으로 사신 것이니 사람들의 종이 되지 말라

 

  우리는 사람의 종이나 세상의 종이 아니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주인으로 모신 예수의 흔적을 가진 종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 흔적을 자랑하며 전해야만 합니다. 내게 주어진 귀한 하루를 살아가면서, 내 욕심의 종이나 세상의 종이 아니라 오직 주님의 종으로서 살아가는 우리가 되길 소망합니다.

 

4. 기도 제목

  • 예수의 흔적을 자랑하게 하소서.
  • 우리나라를 축복하시고 민족 가운데 평화를 주소서.
  • 우리 자녀들을 인도하여 주소서.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