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17장 이스라엘의 배반과 아말렉 전쟁, 새벽설교 준비를 위한 주제 선정 및 주석 정리

  출애굽기 17장에는 홍해에서의 승리와 찬양, 만나와 메추라기의 이적을 경험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배반하고, 아말렉과의 전쟁을 치르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반석에서 물을 주심으로 개입하시고 문제들이 해결됩니다. 본문으로 새벽 설교를 위한 본문의 구조, 주석, 그리고 세 가지 주제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반석에서 물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하나님은 우리의 공급자이시다.

 

출애굽기 17장 쉬운성경 스토리바이블 통독 말씀묵상

 

 

■ 출애굽기 17장의 구조

1. 1절-7절, 물과 관련된 문제 : 맛사와 므리바 이야기

   마실 물을 찾지 못하자, 이스라엘 백성들은 세 번째로 모세를 원망하기 시작합니다(모세를 원망한 이스라엘의 과거 : 15:24-25 / 16:2-3). 이 단락에서 일어나는 사건은 민수기 20장에도 기록되어 있는 평행 본문으로서, 신 광야에서 마실 물이 없어서, 이스라엘 백성이 모세와 다투는 사건과 비슷합니다. 그 상황에서 모세가 반석을 두 번 치는 행위로 말미암아, 그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게 됩니다(민 20:2-3).

 

2. 8절-16절, 통행의 문제점 : 이스라엘이 아말렉을 쳐부숨

  르비딤에 장막을 쳤을 때, 이스라엘 백성은 맨 처음으로 대적을 만나, 그들과 싸움을 하게 됩니다. 곧 시내 반도 북쪽에 살았던 아말렉 족속이 이스라엘 백성을 공격했던 것입니다(창 14:7; 민 13:29).

아말렉(Amalek, עֲמָלֵק), 이스라엘을 공격했으나 흔적도 없이 사라진 민족

 

 

■ 출애굽기 17장 주석 정리

2절, 모세와 다투는 이스라엘

  백성이 모세와 다투어 이르되 우리에게 물을 주어 마시게 하라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나와 다투느냐 너희가 어찌하여 여호와를 시험하느냐 (개역개정 성경)

  이스라엘 백성은 또다시 모세와 다투기 시작합니다. 모세는 그들의 행위가 감히 여호와를 시험하는 것이라고 묘사하고 있습니다(7절). 그들은 여호와가 열 가지 재앙들을 내리시는 것을 스스로 지켜보았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이적을 통해서 홍해를 건넜습니다. 여호와는 그들에게 마실 물(15:25, 27)과 먹을 것(16:13~14)을 충분히 공급해 주셨습니다. 그런데도 바로를 비롯하여 이집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이스라엘 백성은 자신들의 마음을 스스로 완악하게 하고 있습니다. 시 95:7-9는 이 사건들에 대해서 정확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6절, 내가... 그 반석 위 거기서 네 앞에 서리니

  내가 호렙 산에 있는 그 반석 위 거기서 네 앞에 서리니 너는 그 반석을 치라 그것에서 물이 나오리니 백성이 마시리라 모세가 이스라엘 장로들의 목전에서 그대로 행하니라

  이것은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있으리라”(3:12)라고 여호와가 모세에게 약속하신 것에 대한 또 다른 예입니다. 여호와의 임재는 구름 기둥을 통해서 나타났습니다(참조, 13:21~22), '여호와가 임재하신다'는 것은 여호와를 원망하는 이스라엘 백성에게서 모세를 보호하신다는 것을 가리켜 줍니다. 또한 여호와의 임재는 여호와의 백성에게 두려움과 경외심을 가져다줄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필요한 것을 공급해 주시겠다는 여호와의 약속은 여기서 극적인 장면을 통해서 입증됩니다. 곧 여호와의 명령에 따라서 모세가 지팡이로 반석을 치자, 여호와는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 반석에서 물이 나오게 하십니다. 반석 위에 서시겠다는 여호와의 말씀에 근거해서, 어떤 학자들은 하나님의 임재와 반석 그 자체 사이에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해석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이 학자들은 너는 그 반석을 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하나님 자신을 치라는 말씀으로 이해합니다. 결과적으로 바로 하나님 자신이 반석에서 물이 흘러나오게 하는 생수의 근원이시라는 것입니다. 아마도 이 사건은 신약 성경에서 “그 반석은 곧 그리스도 시라”(고전 10:4)라는 바울의 언급에 배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참조, 민 20:2~13).

 

7절, 맛사 또는 므리바

그가 그곳 이름을 맛사 또는 므리바 라 불렀으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다투었음이요 또는 그들이 여호와를 시험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 중에 계신가 안 계신가 하였음이더라

  이 사건이 일어난 장소는 '맛사' 또는 '므리바'라고 불립니다. 그 이름은 이 사건의 특성을 반영합니다. '맛사'는 시험을 뜻하며, ‘므리바'는 다툼(싸움)을 의미합니다. 이 이름은 후세대에게 그 당시 이스라엘 백성의 행위를 연상시켜 줍니다(참조, 시 95:7~9, 비교, 히 3:7~4:13).  그리고 조상들의 범죄 행위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후세대는 하나님과 다투거나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 것을 엄하게 경고하고 있습니다.

 

9절, 아말렉과 싸우라

모세가 여호수아에게 이르되 우리를 위하여 사람들을 택하여 나가서 아말렉과 싸우라 내일 내가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잡고 산 꼭대기에 서리라 

  이 절에서 여호수아가 처음으로 언급됩니다. 여호수아는 모세의 부하(24:13)와 수종자(33:11) 역할을 할 것입니다. 그리고 광야 생활을 하는 동안 하나님을 신실하게 의지하고, 하나님의 약속을 굳게 믿었던 두세 사람들 가운데 한 명입니다(참조, 민 14:6~9, 30). 또한 나중에 여호수아는 모세의 후계자가 되어, 이스라엘 백성을 가나안 땅으로 인도할 것입니다(참조, 신 34:9; 수 1:1~9).

06. 여호수아서 개요

 

9절-13절

  이 절들에서는 모세의 손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9, 11, 12절). 이것은 이스라엘 백성이 마음속에 간직해야 하는 다음 두 가지 사실을 밝혀 줍니다.
(1) 여호와는 모세를 이스라엘 백성의 인도자로 선택하셨습니다. 모세가 손을 들면 이스라엘이 이기고라는 언급(11절)을 주목해 보십시오.
(2) 바로 여호와가 모세를 통해서 자신의 구원 사역을 이루어 가십니다. 모세가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잡고(9절)라는 표현이 이 점을 드러내 줍니다.
  또한 모세의 팔이 피곤하매 (12절)라는 언급이 이 사실을 입증해 줍니다. 모세의 팔이 피곤해진다는 것은 모세가 연약한 인간이라는 것을 보여 줍니다.

 

14절-16절

  여기서 왜 하나님이 아말렉 족속을 완전히 없애 버리라고 하시는지에 대해서 명확한 이유가 제시되지 않습니다. 나중에 신 25:17~19에서 여호와는 이 사건에 대해서 언급하십니다. 곧 아말렉 족속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았으며, 또한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여행하느라고 피곤하고 지쳐 있을 때, 뒤에 처져 있던 약한 사람들을 공격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울 왕과 다윗 왕 시대에도, 그들은 여전히 이스라엘을 위협하게 됩니다(삼상 15:3). 

 

• 참고할 자료 : 출애굽기 17장 1절-16절, 모든 전쟁에서 승리하는 비결 - 매일성경큐티 새벽설교

 

 

■ 출애굽기 17장을 새벽 설교하기 위하여 먼저 묵상할 주제

이스라엘의 반복되는 원망

  이스라엘은 반복적으로 하나님을 원망하였습니다. 이번에는 목이 마르다는 이유로 하나님을 원망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고서도 금방 잊어버리고 또다시 원망을 쏟아 내는 이스라엘의 모습은, 오늘 나의 모습과 비교할 때 얼마나 닮아 있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반석에서 물이 나게 하심으로써 은혜를 베푸십니다.

 

진정한 우리 인생의 공급자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광야에 들어갔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물이 없어 목이 마른 어려움을 만나게 됩니다. 이 같은 어려움을 만났을 때, 불평하기보다는 하나님께 먼저 간절히 요청하는 자세가 아쉽습니다. 비록 이스라엘은 원망하였지만, 하나님은 반석에서 물을 내시고 이스라엘의 필요를 채우십니다. 원망보다는 감사하며 하나님께 물을 간구했으면 어땠을까요?
  우리 인생에 필요한 것들은 세상의 재물이나 인맥, 나의 능력으로 온전히 가질 수 없습니다. 진정한 우리 인생의 공급자는 하나님밖에 없습니다.

 

누구와 싸워야 하는가?

  이스라엘은 어리석게도 자신들의 인도자이시며 공급자가 되시는 하나님과 다투었습니다(맛사). 사실, 이스라엘이 전력을 다해 싸워야만 하는 대상은 자신들을 괴롭히는 아말렉이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원망을 쏟아 놓던 이스라엘은, 정작 아말렉 앞에서는 속수무책이었습니다. 모세가 손을 내렸을 때, 그들이 아말렉에게 패하게 되는 장면이 그 증거입니다.
  오늘 나는 누구와 싸웁니까? 내 영혼의 구원자이시며 나의 왕이신 하나님과 싸우고 있지 않습니까? 우리가 싸워야 할 대상은 사단이며 이 세상의 악한 권세입니다.

출애굽기 17장 8절-19절, 당신의 아말렉을 상대하시겠습니까? - 오늘의큐티와 새벽설교

지혜와 듣는 마음(לב שמע), 잠언 13장 10절 - 오늘의 큐티와 새벽설교